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4월 2일 ‘제15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와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세계자폐인의 날(4.2)은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폐의 조기 진단과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엔(UN)에서 지정한 기념일로, 이날은 170여개국에 위치한 2만여개 이상의 명소를 파란 빛으로 밝히는 블루라이트(Light it up Blue) 캠페인이 동시에 진행된다. 우리시는 2018년부터 동참해 왔다
올해 시는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월 14일부터 옥외전광판, 부산시 누리집, 대중교통시스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캠페인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블루메시지(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1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풍물공연팀 ‘굴렁쇠’와 실내악공연팀 ‘안단티노’, 소프라노 성악가의 축하공연과 블루 이벤트 선정작 상영, 발달장애인의 작품 전시(15점)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월 1일과 2일 양일간 일몰부터 자정까지 부산시청,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자갈치시장, 부산항대교, 거가대교, 부산타워, 영화의전당, 누리마루, 황령산 송신탑, 해운대 엘시티, 용호동 더블유(W) 등 부산의 랜드마크, 명소의 경관조명 등을 일제히 파란색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선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우리시는 캠페인 참여 확대를 통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또한, 자폐의 조기진단과 대응뿐만 아니라, 자폐성 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복지 증진 등을 위한 시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