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은하 기자 | 최근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현대인들의 시력 노화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밤낮 구분 없이 눈이 부시거나 시력이 떨어진 느낌이 들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단순 노안으로 여긴다.

백내장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노안은 수정체와 그 주변 조직의 노화가 주된 발병 원인이 비슷하지만, 백내장은 노안과 다르게 수정체 자체가 뿌옇게 변함으로 인해 물체와의 거리가 상관없이 시야가 흐려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백내장이란 우리 눈 속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급격한 시력 저하와 낮보다는 밤에 더 잘 보이는 주맹현상과 단안 근시, 단안 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백내장은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노화 이외에도 강한 자외선 노출, 당뇨병, 스테로이드의 과도한 사용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백내장의 치료 방법에는 수술적 치료와 약물 치료 총 2가지가 있다. 수술적 치료에는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있다.

렌즈의 종류에는 크게 단초점렌즈와 다초점렌즈로 분류할 수 있는데, 단초점은 근거리나 원거리 시력 중 한 가지만 교정되는 렌즈로, 빛 번짐이 적고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초점렌즈는 여러 거리에 초점을 맞춰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 모두 개선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중간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빛번짐이나 시력저하 구간이 없는 연속초점 렌즈도 소개되었다.

렌즈마다 환자에게 필요한 교정의 정도가 다르므로 수술 전 개인의 안구 상태와 연령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백내장이 초기일 경우 수술적 치료가 아닌 약물 치료만으로도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어,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안건강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받을수록 수술 시간도 단축되며 통증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밝은신안과 최영 원장은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방치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술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백내장 발병 여부 및 진행 정도를 꾸준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