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 수술적 방법 고려한다면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여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을 뜻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기도 하고 밝은 곳 보다 어두운 곳이 더 잘 보이는 주맹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혼탁된 부위에 따라서 분류가 나뉘게 된다.

 

보통 노안이 시작되면서 흔히 나타나는 안질환 중 하나로, 초반에는 큰 증상이 없고 단순 시력저하라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백내장을 방치해두게 되면 치료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서 실명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다. 그러니 초기에 파악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주는 것이 현명하다.

 

다음과 같은 백내장 자가 진단 테스트에 해당되는 사항이 2-3가지 이상이라면 백내장을 주의해야 한다.

 

✔현재 나이가 40세 이상이다. ✔이전과는 다르게 눈앞이 뿌옇고 자주 시야가 흐리다. ✔가로등이나 자동차 전조등, 조명이 번져 보인다. ✔초점의 전환 속도가 느리다. ✔앞이 흐리게 보여서 자주 눈을 찡그리거나 비비게 된다. ✔가까이에 있는 글씨가 잘 안 보이고, 오히려 멀리 있는 글씨가 잘 보인다. ✔돋보기를 착용하고 있다. ✔한쪽 눈으로 봐도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게 된다.

 

증상을 초기에 발견했다면 약물 사용으로 백내장 진행 시기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오래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 치료가 불가피하다. 관련된 수술 방법으로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이 있다. 근거리와 원거리까지 모든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여 백내장 뿐 아니라 노안 수술로도 활용된다.

 

그중에서도 팬옵틱스 렌즈는 사중 초점 렌즈다. 가장 많은 시야를 보게 되는 60cm 거리가 잘 보이도록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편안한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다초점 렌즈의 경우 동공 크기에 따라 적절한 빛의 양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밝기에서도 양질의 시력 결과를 내고 있다. 약 88%가량의 가장 많은 빛을 사용한다. 단초점의 경우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하나를 선택하여 교정이 되고 노안과 난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술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돋보기 착용이 필요할 수 있다. 다초점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방법으로 시력 끊김이 적고 따로 안경, 돋보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마다 백내장 진행과정과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눈 상태를 먼저 파악한 이후 적절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전에는 진행되는 시스템과 검사, 사후 관리를 미리 충분히 살펴본 뒤에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안구 건강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과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해 주는 것이 좋으니 40세 이상이라면 6개월에 한 번씩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글로리 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