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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사흘 째 선두 임성재, 개인 통산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눈앞

 

인천=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안되는 게 없다!”


임성재(25, CJ)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우승상금 3억)’ 대회 최초 2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임성재는 1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이글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친 임성재는 사흘 연속 선두를 이어가며 개인통산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2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달성하게 된다. 또한  2017년 첫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김승혁(37, 금강주택) 이후 두 번째 와이어투와이어기록을 세운다.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한 임성재는 경기초반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4번 홀(파4) 경기도중 낙뢰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흐름을 빼앗긴 임성재는 4번 홀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고, 5번 홀(파3) 티샷이 패널티 지역으로 들어가며 더블 보기를 범해 2타를 잃어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7번 홀(파5) 이글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되찾으며 전반을 2타 줄이며 마쳤다.


안정감을 되찾은 임성재는 후반 11번 홀(파4) 버디를 성공하고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3번 홀(파3)부터 네 홀 연속 버디와 18번 홀(파5)서 버디를 추가하며 사흘 연속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임성재는 “일단 지금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체력에 문제도 없고 경기력이 좋은 만큼 자신 있다. 안되는 게 없다”며 여유있게 웃었다.

 

자신감 넘치는 임성재는 “우승 경쟁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군다나 팬 분들도 많이 찾아 주실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대회 최종일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