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전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서구 서울사무소 운영과 관련해 공무원의 근거 없는 파견과 복무 관리 부실이 문제로 지적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진 광주 서구의회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구청 홍보실 소속 시간선택제 나급 공무원이 근거 없이 서울사무소에 파견되어 있으며, 복무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주 15∼35시간 동안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제도지만, 해당 공무원의 출퇴근 기록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사무소 운영에 대한 명확한 조례나 규정 없이 공무원이 파견되고, 근무 기록 관리 또한 미흡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특히, 파견된 공무원의 구체적인 업무 내용이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상주 공무원 파견이 예산 낭비라는 비판도 나왔다. 구청장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공무원 파견은 재정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과도한 홍보 인력 채용이나 선거 관련 보은 인사로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이 기준 인건비를 초과해 페널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여졌다. 이러한 인사는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광주 서구 서울사무소의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