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 활동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2025년 정부예산 확정을 위한 국회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예산 증액을 목표로 국회의 예결위 위원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기획재정부 예산실과의 면담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 현안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0월 초부터 박창환 경제부지사 주재로 국회 대응 전략회의를 열어 증액 대상 사업 약 150여 건을 선정하고 논리적 근거를 점검했다. 10월 말에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찾아 증액이 필요한 주요 사업들을 건의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11월 8일까지 주철현, 권향엽, 문금주, 김문수, 안도걸 예결위원 등과 면담을 진행하며, 국비 예산 증액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전라남도는 정부안에 반영된 예산이 8조 9천억 원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국비 9조 원 시대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최소 3천억 원 이상의 추가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증액 대상 사업은 첨단 전략 및 에너지산업 분야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농림·해양 분야, 지역 경제 발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SOC 분야 등이다. 민간 전용 발사체 연소시험시설, 극저온 단열시스템,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 산단 구축 사업 등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가 포함돼 있으며, 축산업과 김산업 등 농림·해양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용역비와 시설 구축 사업도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결도로, 여수 화태~백야연결도로 등은 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광양Ⅳ단계 공업용수도 사업 설계비와 화순군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 설계비 등도 신속히 반영해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국회 증액 반영을 통해 전남의 비전과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11월 말까지 국회에서의 최종 예산 의결을 위해 수시로 국회를 방문하며 미반영된 사업들의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