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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1위 이미향, 김해림

홀인원 박서영, 부상으로 재규어 자동차.....

10월 21일 대회 이틀째 경기서 일몰(5시 49분 중지)로 인해 한조의 경기가 종료되지 못해 오늘(22일 토요일) 8시 30분에 잔여경기가 진행 됐다.
어제 보다는 다소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두에 오른 김해림과 스폰서대회 초청을 받은 이미향이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함께 경기를 펼친다.

김해림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부터 개인적인 일로 마음고생을 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코치인 지유진이 캐디를 맡아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늘 밝게 웃고 많은 기부금을 내며 선행을 펼쳐온 김해림의 메이저우승을 기대해 보게 된다.

한편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미향도 메인스폰서 초청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함께 투어생활을 하고 있는 이미림선수와 국내 톱프로 이정민 등과 함께 라운드를 하며즐겁게 플레이를 펼친 이미향은 실수를 해도 웃어 넘기며 플레이를 즐긴 끝에 2라운드 합계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이미향은 아마추어 시절 고3 때 일본과 미국의 퀄리파잉스쿨에 함께 도전해 1차, 2차 모두 동시에 합격 했지만 미국과 파이널이 겹쳐 일본을 포기하고 미국 진출을 선택했다. 


대회 이틀째 홀인원이 나와 부상으로 재규어차량을 받게된 선수가 등장했다.
박서영(31, 삼우건설)은  21일 (금) 레이크우드 산길 숲길 코스 12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 3미터 지점에 떨어져 두번 튀어서 홀컵으로 떨어졌다. 부상으로 8천만원 상당의 재규어 자동차F-PACE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하 이미향 김해림 인터뷰 내용>

이미향[10언더파 134타(67-67)] 공동선두

이정민, 이미림 선수와 같이 즐겁게 플레이해서 실수하더라고 웃어넘길 수 있었다. 어제보다는 파5 공략이 잘 돼서 스코어를 줄이기 쉬웠다.

 

고3때 아마추어였는데 큐스쿨로 미국을 바로 갔고 큐스쿨 3차 마지막 때 거기서 프로턴을 했다.

 

미국에서 프로가 된 이유?

일본 미국 동시에 봤고, 일본도 1,2차까지는 통과했는데 파이널이 겹쳐서 한쪽을 포기해야 했다. 언니들이 미국투어에 가면 힘들고 고생한다고 해서 어릴 때 고생하자는 마음으로 미국에 갔다. 큰 무대를 경험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KLPGA 회원이 될 생각은?

한국 사람이니까 당연히 자격 조건 되면 회원이 되고 싶다. 시드전을 본다든지 처음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50위 이내 유지해서 회원이 될 수 있다면 하고 싶다

(USLPGA 상금랭킹 50위 이내, JLPGA 상금 랭킹 30위 이내 및 LET 상금랭킹 10위 이내의 자격을 3년간 유지한 자로 대한민국 국적자이거나 혈연주의에 입각해 부모 중 1명이라도 한국 국적인 외국 국적자의 경우 신청할 시 회원 자격 부여)

 

LPGA 우승까지 했는데 국내대회 오면 힘든 이유?

처음에는 욕심이 컸다.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잘 치고 싶었고, 알아봐 주신 분들도 많았고 응원도 많이 해줘서 보답을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다.보그너 MBN 대회(2위 기록)부터는 조금 마음을 차분히 하려고 노력을 했다.

 

한국 선수들은 항상 주니어 때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미국투어에서도 한국선수들이 잘하고 미국에 잘 적응해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으로 먼저 간 것에 대한 후회는 없는가?

전혀 없다. 한국 대회 나오면 한국 음식을 먹는 것이 너무 좋다. 다음주 부터는 다시 외국음식 먹어야 하니까 아쉬운 마음은 있다. 처음 미국 갔을 때는 6개월이 지나니까 정말 한국에 오고 싶었다. 그 이후부터는 잘 적응했고 투어에서도 한국 언니들과 친하게 지내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사라진 것 같다. 또 미국에 집이 생기다 보니 편안함도 생겼다(동부 사우스 케롤라이나)

 

우승에 대한 욕심은?

몇일 전에 스폰서인 KB 분들과 같이 식사를 했는데 다 편하게 그냥 연습라운드 한다고 생각하라고 편하게 얘기해주셨다. KLPGA에서의 첫 우승을 메인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서 부담을 버리고 치겠다.

 

어릴 때부터 장타였나?

장타자라기보다는 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부상에 대한 염려는 없나?

항상 트레이너 동반하면서 하루하루 끝날 때마다 마사지도 받고 트레이닝도 한다. 부상방지를 매일 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한다.

 

요즘에는 꼬박꼬박 밤에 명상을 한다. 촛불을 켜놓고 30분~40분 명상을 한다. 그날 실수한 것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언샷 마음에 안든다. 그린 적중률이 안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매년 한가지씩 오프시즌에 배우기 때문에 실 대회에서 적용할 때 미스 샷이 나오는 것 같다. 미국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어가 많고 공격적이지 않으면 우승이 어렵다. 어릴 때는 방어적이었는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김해림[10언더파 134타(65-69)] 공동선두

경기소감?

시작하기 캐디를 한 지유진 코치와 3언더 치자는 목표를 새웠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하루다. 어제에 비해 샷이나 퍼트감이 좋지는 않았지만 찬스가 있던 홀에서는 버디를 잡았다. 어제는 중장거리 퍼트가 잘됐는데 오늘은 짧은 퍼트로만 버디를 했다. 내일부터는 다시 퍼트감을 살리겠다.

 

어제보다 어려웠나?

어제보다 바람이 불었고, 그린이 딱딱해졌다. 바람 많이 불고 건조해 지다보니 점점 더 딱딱해질 것 같다. 핀 포지션은 오히려 어제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

 

2라운드동안 보기는 한 개뿐인데?

14번홀에서 티샷이 우측 러프로 들어갔다. 핀보다 지나가게 치려고 했는데 샷이 너무 얇게 맞아서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파세이브 하기 힘든 위치에 들어가서 보기 할 것이라 예상을 했다.

 

남은 라운드 전략?

페어웨이가 단단하기 때문에 페어웨이만 맞으면 거리도 멀리 나가고 유리한 조건이다. 티샷과 퍼트감만 살리면 남은 라운드도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조 부담감은?

마지막조에서 플레이를 많이 해봤는데 아무래도 또 그 상황이 되면 떨리기는 마찬가지일 것 같다. 작년에 2등했지만 잘 했던 기억이기 때문에 좋은 감 살려서 마무리 하겠다.

 

박서영 홀인원

홀인원 부상 : 재규어 F-PACE(8천만 원 상당)

상황 : 7번 아이언 티샷, 핀 앞 3M 지점에서 투바운드 후 홀인

 

소감 : 지난해 하이원 리조트 대회에서 홀인원을 한 적이 있다. 이번 시즌은 처음이다. 홀인원을 하고 뒤를 봤는데 재규어 차량이 걸려있었다. 정말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현재 차가 있긴 하지만 재규어 차량을 받으면 이 차를 타고 다닐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