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벌어지는 골프장 익사 사고를 볼 때면, 골프장 안전 칼럼니스트라 자칭하는 필자로서는 심적으로 받는 부채감이 크다. 올해도 독자 여러분께 간곡하게 당부하고자 한다. 안전은 곧 생명이다. WRITER 이원태 올여름은 기록적 폭염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미 에어컨이 품절되고, 빙과류가 호황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의 영향으로 벌써부터 전국에서 익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계곡을 찾은 A(45)씨가 계곡에 빠진 아들 B(11)군을 구하려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심 2~3m 물에 빠진 부자를 발견한 야영객들이 이들을 구조했지만,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한다. 지난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익사 사고로 520명이 사망(사고사 사망 순위 3위)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생존 수영을 교육하는 추세다. 3m 수심 해저드 익사 사고 필자는 골프장에서의 익사 사고 만큼은 예방하고자 매년 그에 관한 안전 칼럼을 연재해왔다. 솔직히 ‘이제는 익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겠지?’ 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지난 4월 27일 전남 순천에서 50대 여성 B씨가 ‘연못에 빠져 숨지는
지난 5월 4일, 미국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1.00%로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이는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사태로 10여 년간 지속되던 저금리 시대가 완전히 끝났다는 의미다. 이에 과거 미국의 빅스텝과 베이비스텝 시기의 금리 변화에 따른 주가 반응에 대해 궁금한 점을 살펴본다. WRITER 김주신 목적은 결국 물가안정 통화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물가안정이다. 앨런 그린스펀(미국, 前 연방준비제도 위원회 의장)은 ‘물가안정’의 정의를 ‘가계와 기업 등 경제활동 참가자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물가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라고 했다. 올해 5월 미국의 빅스텝 50bp 금리 인상을 제외하고, 1971년 이후 한 번에 50bp 이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횟수는 40차례나 된다. 그러나 통화정책체계 관점에서 본다면, 이 모든 인상을 빅스텝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bp : 이자율 계산 시 최소단위, 1%=100bp) 통화정책의 큰 틀을 중앙은행이 설정하는 ‘명목 기준지표’*에 따라 통화량 목표제, 환율 목표제, 물가안정 목표제 등으로 부른다. *명목 기준지표란? 중앙은행이 물가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은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과 같은 사이즈로 작업한 세계명화 작품 이야기를 전한다. WRITER 이용주 작가 고야는 누구인가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는 1746년 에스파냐 펜테토도스에서 출생해 1828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82세로 죽었다. 20세 때 마드리드의 F.바이에우 문하에서 작품을 시작해 48세가 될 때까지 로코코의 작품과 다채로운 색채기법을 배우고, 벨라스케스, 렘브란트, 보시 등의 영향을 받아 이후 독자적인 양식을 형성했다. 49세인 1775년부터 궁중 화가로 왕실의 인물들을 그렸을 뿐만 아니라 부패한 성직자들의 추악한 모습을 그렸고, 전쟁을 겪으면서 인간성을 상실한 잔혹한 참상을 그렸다. 52세인 1798년에는 궁중 수석 화가가 됐다. 고야는 인물화만을 그렸다. 〈옷을 벗은 마하〉와 〈옷을 입은 마하〉 작품은 여성을 ‘잠자는 비너스’로 보는 고전적 주제의식에서 벗어나 위험하고 관능적인 여성을 강한 리얼리티로 표현해 문제가 됐다. 이후 고야의 작품은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나폴레옹 군의 에스파냐 침공으로 살아난 민족의식과 중병을 앓아 청각을 잃은 체험 때문이었다. 왕조 풍의 화려함과 환락의 덧없음을 다룬
빙하가 사라지면 인류의 미래도 사라질 수 있다. 어떤 이는 빙하를 일컬어 ‘지구의 체온조절기’ 또는 ‘기후 위기의 바로미터’라고도 한다. 지구의 환경에 차마 다 열거하기도 어려운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이 빙하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작금의 기후 위기는 바로 이 빙하가 녹고 있다는 데에서 시작한다. 더 큰 문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빙하는 녹고 있다는 것이다. WRITER 이승엽 #1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얼음을 녹일 수 있겠습니까?” 에스키모 족장의 호소 2000년 8월 2천여 명의 세계의 종교 및 정신적 지도자들이 유엔에 모였다. ‘밀레니엄 세계평화 정상회담’을 위해서다. 세계평화를 논의하는 이 자리에서 한 에스키모 족장이 연단에 섰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10년 전, 한 에스키모 사람이 우리 마을에 와서 ‘이상한 현상’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빙벽에 물줄기가 흐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빙하가 녹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 가느다란 물줄기는 이제 냇물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우리가 여기 모여 앉아 얘기를 나누며 평화를 다짐
그린 위에 올라서면 너무 막막한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그린의 경사가 읽히지 않는가? 동반자들의 ‘무언의 압박’ 때문에 경사를 채 읽지도 못하고 제대로 된 퍼트를 못 하고 돌아오지는 않았는지? 캐디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그린을 공략하고 싶은 적은 없었는지? 그린 위에 올라서면 고민이 앞서는 골퍼에게 드리는 양 프로의 특급 처방을 소개한다. WRITER 양프로(Yang, I Won) ‘보고 또 봐도’ 안 읽히는 그린 경사 미 PGA투어 선수들의 원 펏 성공률은 얼마나 될까. 1m 이내는 99%(이마저도 100%는 아니다)지만, 남은 거리가 2m만 돼도 성공률은 50~60%대로 뚝 떨어진다. 최고 레벨 선수들에게도 퍼트는 쉽지 않다. 아마추어는 오죽할까. 퍼트 성공률을 올리는 데 중요한 건 직선 퍼트의 일관성과 그린을 읽는 기술이 자신의 퍼트 스피드와 연계되어 ‘정립’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중 가장 어려움을 겪는 건 그린 경사(특히 좌우 경사)를 잘 읽지 못하는 시지각 능력이다. Aim Point Express를 아시나요? 투어 선수들이 그린에서 손가락을 세우고 홀컵 쪽으로 겨냥하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압력 등을 활용하여 경사를
조루는 ‘말초신경성’과 ‘중추신경성’의 두 가지 원인이 혼합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확한 검 사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치료법을 조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WRITER 윤종선 조루 탈출의 지름길 조루는 남자를 비참하게 만든다. 처음 조루를 겪는 남성들은 민간요법이나 시중에 떠도는 정체불명의 ‘썰’을 따라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방황한다. 그런 방법들이 실패하면 그제야 비뇨기과에 방문하는데 드디어 제대로 된 심리치료, 자가치료 그리고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마저도 효과가 없거나 내성이 되는 일도 있다. 이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조루의 원인은 크게 ‘말초신경성’과 ‘중추신경성’으로 나뉘는데, 임상적 통계를 비추어볼 때 두 가지 원인이 혼합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한가지 치료 방법만으로 조루가 극복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치료법을 조합하는 것이 필수이며, 가장 효과가 좋다. 조루에 대한 임상과 수술례가 많은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조루 탈출의 지름길인 이유다. ❶ 배부 신경 차단술 배부 신경 차단술은 조루 검사법의 하나인 ‘진동각 테스트’를
어프로치는 스핀과 탄도를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기에 평소 상상력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미래가치가 높다. 특히 짧은 어프로치의 핵심은 ‘볼을 어느 지점에 떨어뜨릴 것인지’를 정하는 것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제어력’이다. 현실적으로 연습량이 부족하고 연습주기가 긴 아마추어 골퍼들께 특히 실수가 많은 라이를 중심으로, 적은 연습량으로도 당장 필드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기준과 방법을 제시한다. ※모든 설명은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작성됨 (편집자 주) WRITER 이종수·양이원 프로 Lie 1 타이트한 라이 -그린 주변의 맨땅 수준, 매우 짧거나 모래 섞인 잔디 Key Success Factor 1. 초·중급자 (1) 미스샷을 줄이고, 핀까지 거리를 맞추는 것을 중점으로 ‘굴리는 샷’이 유리하다. (2) 주로 사용하는 숏 아이언을 중심으로 하되, 핀까지 20m 이내에서는 통상 캐리:런의 비율이 피칭웨지는 1:2, 샌드웨지는 1:1 정도라는 점을 기억해두자. (3) 따라서 핀까지 남은 거리가 10m라면 3~5m 지점, 20m라면 8~10m 지점, 30m라면 18~20m 지점에 떨어뜨린다(평지 기준)는 의도를 가지고 공략한다. (
스포츠에서 자신의 열정을 드러내는 요소가 바로 컬러다. 그래서 색상은 모양새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EDITOR 박준영 자료 테일러메이드코리아 테일러메이드 마이 스텔스 테일러메이드가 지난 2월 미국에서 선보인 ‘나만의 스텔스’ 커스텀 옵션을 국내에서도 만나보게 됐다. 마이 스텔스는 다양한 색상을 커스텀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커스텀할 수 있는 부분은 탑라인 페인트, 페이스, 솔 데칼, 크라운 마감, 헤드 커버까지 총 5가지 부분이다. 마이 스텔스는 스텔스 드라이버 4종(스텔스, 스텔스 플러스, HD, 여성용) 중 ‘스텔스 플러스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플러스 모델은 유일하게 전방 트랙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로 중 가장 낮은 탄도와 스핀량을 제공해 골퍼의 스윙에 구질을 최적화할 수 있다. 15가지 컬러 조합, 열정을 칠하다 탑라인은 2가지(블랙, 초크), 페이스는 6가지(블루, 쿨 그레이, 그린, 오렌지, 레드, 옐로우), 솔 데칼 컬러는 5가지(블랙, 블루, 골드, 그린, 레드), 크라운 마감은 2가지(유광, 무광)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헤드 커버는 멀티컬러로 제공된다. 한 커뮤니티에서 각 골프 브랜드가 다른 산업(자동차, IT
1991년 골프에 입문, 주니어 선수가 됐다. 당시 아버지의 꿈이었다. 아버지와 형제들은 골프용품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셨고, 도매도 하셨다. 사촌들과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건 자연스러운 놀이였다. 프로 골퍼셨던 막내 작은아버지는 어린 김현구에게 골프를 가르쳤다. 작은 체구였던 그는 또래에 비해서도 비거리가 짧은 편이었다. “어차피 너는 작으니까 무조건 세게 쳐!” 물론 그렇다고 늘 비거리였으면 아무도 고생 안 한다. IMF로 그만뒀던 골프는 20년쯤 지나 다시 킹라바의 취미가 될 수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14개 클럽을 다 잘 다루는 건 어려울 것 같아 1개만 파기로 했다. 당시 그의 드라이브 비거리는 평균 240m, 잘 맞으면 260m였다. 온몸으로 드라이버를 휘둘러 댔다. 이어진 주변의 만류. “장타대회 나갈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쳐?”, “골프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그럴수록 장타에 더 매진했다. 매주 5~10m씩 비거리를 늘렸다. 290m를 넘기면서는 매주 1미터씩 거리가 늘었다. 300m를 돌파했을 때, 만류하고 반대하고, 핀잔주던 이들이 장타 비결을 물어오기 시작했다. 그는 여전히 작다. 그래서 여전히 무조건 세게 친다. 그때 그 작은 꼬
조효근 프로는 특히 입문 골퍼들에게 개인 맞춤형 레슨으로 입소문이 난 교습가다. 메종 사우스케이프 골프 스튜디오의 총책임자이자 헤드 프로로서 압구정에서 입지를 다졌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조효근 프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적인 패션과 레슨으로 많은 팔로워와 소통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골프의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개개인의 피지컬을 고려한, 특색있는 맞춤형 레슨으로 많은 골퍼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는 골프 해결사 ‘젠틀조’를 골프가이드가 만나봤다. EDITOR 박준영 Q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이 많이 났다. 온라인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아닌가요(웃음)? 아시다시피 골프는 처음 배운 자세가 오래 유지되거나, 나중에 고치더라도 어느 정도는 남게 돼요. 그래서 특히 입문하는 골퍼들에게는 더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교습가로서 처음 모습 그대로를 고수하려고 노력해요. 매체에 자주 노출되는 건 홍보 효과는 좋을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현장에서 만나는 한분 한분께 집중하기는 어려워지니까요. 그런 시간들이 쌓이면서 오히려 입소문이 더 나기도 했죠. 감사할 따름입니다. Q 평소 어떻게 지내는지? 보통 취미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제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