⑧[정선미의 생생한 분석] ‘지시사항을 무시하고 내 맘대로 하기 vs 지시사항에 따라 실천하고 협력하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최근 초등학교에서 팀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 원인 중 하나는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의 역할과 책임이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즉,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안 개개인이 해야 하는 일과 팀으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시사항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인홀썸(교육, 심리상담, 건강서비스) 정선미 대표 실례로, 같은 팀의 초등학생이 부모님과 체험학습 시간에 자신이 속한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완수해야 하는 일정 내 돌아오지 않은 그 학생의 역할은 다른 친구들이 대신했고, 체험학습을 마치고 돌아온 학생은 자신이 속해 있던 팀이 받은 점수를 같이 받게 되었다고 한다. 팀 프로젝트는 팀원들 모두가 만들어낸 결과물로 팀원들 모두가 같은 평가를 받는 과제다. 한 사람이라도 빠지거나 지시사항을 그대로 따르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부분까지 해결해야 하는 팀 리더인 아이와 부모의 부담은 가중된다. 특히, 주어진 지시사항을 내 뜻대로 해석하거나 제멋대로 행동해서 팀 전체를 위기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다. 하라는 그 행동을 하는 대신에 자신이 튀거나 돋보이려고 하는 행동은 팀 내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