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소속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기록한 적자를 두고 축구팬들이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맨시티 구단주를 언급하며 쏟아낸 댓글들이 25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만수르는 아부다비국 왕자로 대표적인 중동 석유재벌 중 한 명이다.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은 지난 1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총 5,200만파운드(약 930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는 2008년 이후 맨시티의 최소 기록”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930억원이면 만수르 한달 용돈”, “만수르 재산이 30조원이 넘는다는데”, “만수르가 어제 팔다 남은 기름이 1000억원은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한편 만수르가 구단주로 있는 맨시티의 적자 원인은 무리한 선수 영입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지난 5년 동안 선수 이적료로 7억120만파운드(약 1조2480억원)을 사용해 왔다. 만수르는 현재 국제석유투자회사 사장으로 있으며 재산 규모가 한화로 약 3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전 국가대표 김동진(32)이 태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동진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소속팀 무앙통과 차이낫의 리그 개막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김동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을 떠나 태국 리그의 무앙통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김동진은 지난 2000년(안양LG)부터 2006년 여름까지 FC서울에서 활약하며 이영표(37)의 후계자로 일컬어졌다. 2006독일월드컵 당시 딕 아드보카드(67) 감독에 의해 중용돼 이영표와 함께 윙백 라인을 형성, 첫 원정 16강 달성에 기여했다. 그는 월드컵 직후 아드보카드 감독을 따라 러시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제니트에 진출, 2006~2007시즌부터 3시즌년 간 활약했다. 특히 2007~2008시즌에는 제니트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도 이끌었다. 그러나 빅리거의 꿈을 키워가던 중 갑작스럽게 병마에 시달리게 된 그는 2010년 울산 현대로 이적하며 K리그에 복귀했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2010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그는 201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국내 골프인구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스크린골프의 보급과 30대 연령대 신규 유입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과 IPSOS코리아가 작년 10월 1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의 만 20세∼69세 남녀(모집단 3천540만 명)를 대상으로 5천500명의 표본을 추출해 조사한 결과 ‘한번이라도 골프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14.9%로 집계됐다. 이를 모집단으로 환산하면 529만 명이며, 이 중 2013년에 골프를 쳐본 사람은 8.3%인 295만명으로 조사됐다. ‘현재 골프 인구’(1년 기준으로 골프를 쳐 본 경험이 있는 사람)가 2008년 140만 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5년 사이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13년에 처음 골프를 시작한 사람(신규 골퍼)은 37만 명으로, 스크린골프만 이용하는 골퍼가 4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연습장만 이용하는 골퍼가 18.2%, 필드와 연습장, 스크린골프를 함께 찾는 골퍼는 14.4%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골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26.7%, 30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울산지법은 골프장 인허가 대가로 3억원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지역언론사 운영자 A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 추징금 3억원을 지난 13일 선고했다. A씨는 2008년 골프장 건립회사 대표에게 “시장과 잘 아는 사이니 골프장 인가를 빨리 받도록 해주겠다”고 접근한 데 이어 시장에게 부탁해 골프장 사업자 시행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A씨는 인가 대가로 골프장 건립회사 대표가 1억원을 줬지만 거절한 뒤 다시 3억원을 빌려달라고 해 송금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2006년에는 또 다른 피해자에게 “시의장이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며 3,5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았다. A씨 측 변호인은 “골프장 건설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한 사실이 없다”며 “평소 친분 있는 골프장 건립회사 대표로부터 신문사 운영자금 3억원을 빌린 것일 뿐이어서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수한 3억원은 외형상 차용금 형식을 띠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알선 대가로 수수한 것”이라며 “피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뉴질랜드 교포 프로골퍼 리디아 고(17)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권위있는 체육상인 핼버그상 대상을 수상했다. 리디아 고의 핼버그상 대상 수상은 역대 최연소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세계 여자골프 랭킹 4위인 리디아 고가 지난 13일 밤 오클랜드에서 열린 2014년 핼버그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며 “10대인 리디아 고가 세계 여자 골프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핼버그상 여자선수상도 함께 수상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여자오픈 출전 관계로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리디아 고를 대신해 상을 받은 뉴질랜드 골퍼 필립 타우타랑이는 “리디아 고의 선수 생활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뉴질랜드를 대표해 자랑스럽게 세계를 날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는 핼버그상 신인 선수상을 받았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인천시 서구의 퍼블릭 골프장 드림파크CC가 지역 주민 할인혜택을 이유로 이용객들에게 주민등록초본 제출을 요구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드림파크CC는 동절기 휴장 후 지난 10일에 재개장하면서 골프장을 처음 찾는 이용객들에게 인터넷 회원 가입, 주민등록초본과 신분증 제출 등 3가지 사항을 모두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등록초본 제출 요구는 지난해 10월 20일 개장 이후 처음이다. 이용료(그린피)가 평일은 4단계(인천지역, 서구, 매립지 반경 2㎞ 이내, 인천지역외) 거주자별로 구분해 5만∼9만원, 주말과 공휴일은 매립지 반경 2㎞ 이내 지역 주민 10만원, 그 외 지역은 12만원으로 거주민에게 혜택을 주는데 따른 신분 확인이 목적이다. 그러나 골프장 측은 이용자들이 제출한 주민등록초본을 회사에 보관한 뒤 컴퓨터에 개인정보를 입력시켜 활용하기 때문에 자칫 유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 가입 회원에 대해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스카이72, 오레지듄스 등 인천지역 다른 퍼블릭 골프장들은 회원가입 후 신분증만으로 이용자를 확인하고 있다. 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현직 대통령의 요청에도 잘리지 않았던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유명한 ‘아이젠하워 나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AFP 통신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골프장의 '아이젠하워 나무'가 얼음장 같은 날씨 때문에 죽어 결국 베어졌다”고 보도했다. 약 20m 높이의 이 소나무는 17번홀 티박스로부터 192m 떨어진 곳에서 왼쪽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100년 넘게 산 것으로 알려진 이 나무는 1956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샷을 계속 가로막는다’며 베어버리자고 말했다가 골프장 사장으로부터 거절당한 뒤 ‘아이젠하워 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이후로도 이 나무는 타이거 우즈 등 마스터스에 참가하는 많은 유명 선수의 샷을 튕겨냈고, 그 때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변수로 존재 가치를 톡톡히 발휘했다. 2007년 3라운드 때는 스튜어트 애플비가 이 나무에 볼을 맞힌 뒤 벙커를 전전하다가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적이 있다. 빌리 페인 골프장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최운정(24, 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베테랑 캐리 웹(호주)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최운정은 지난 16일 호주 빅토리아 골프장(파72, 6,479야드)에서 열린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2타를 잃었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마지막날 4타를 줄인 웹(합계 12언더파 276타)보다 1타 뒤져 우승컵을 놓쳤다. 40세의 베테랑 웹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40승을 달성하며 우승 상금 18만 달러(1억9천만원)를 받았다. 웹은 또 호주여자오픈에서 2000년, 2002년, 2007년, 2008년에 이어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3라운드에서 자신의 최저타 스코어이자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 첫 우승의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전반에 샷 난조로 2타를 잃은 뒤 후반에도 2m 남짓한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는 등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공동 13위에서 출발한 웹은 13번홀(파4)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제주도 1호 골프장인 제주CC에 대한 법원 경매가 연기됐다. 17일 제주지법에 따르면 제주시 영평동 516도로변에 있는 제주CC에 대한 경매가 이날 101호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채권자인 제주은행의 요청으로 매각기일이 연기됐다. 제주은행 측은 경매 연기 사유에 대해 “제주CC 측이 인수·합병(M&A) 절차를 통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겠다며 경매기일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라며 “2차 경매기일이 4월경으로 예정된 만큼 제주CC 측에서 3월 말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제주CC는 제주도 골프장 공급 과잉에 따른 경영난으로 48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지난해 8월 최종 부도처리됐다. 채권자인 제주은행에 대한 채무액만 11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체 채무액은 515억원 상당이다.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제주CC 경매대상은 골프장 부지 155만4천여㎡, 클럽하우스 등 건물 4천815㎡이며, 감정가는 817억여원이다. 이 골프장은 1962년 제주도를 방문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제안에 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전북 익산의 웅포골프장(베어리버컨트리클럽)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전주지법은 지난 14일 “골프장 관리인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수행 가능성이 없고 다른 회생계획안이 제출되지 않았다”며 웅포골프장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1순위 채권사가 회생안을 거부하고 변경된 회생계획안마저 내지 않아 회생절차를 중단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골프장을 살리는 회생절차 대신 파산 또는 빚더미 속에서 현재처럼 파행 운영을 해야 한다. 하지만 1순위 채권사가 회생의지를 보이지 않아 파산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장 건설 등을 포함한 웅포관광지 개발사업은 익산 북부권인 웅포면 일원 256만여㎡의 터에 2천여억원을 투자, 콘도미니엄과 호텔 등을 조성하는 휴양지개발 사업이다. 조성 당시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이던 김모(66)씨는 웅포관광개발㈜이라는 법인을 만들어 공격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김씨는 2000년 9월부터 웅포면 웅포리, 송천리 일대에 골프장과 골프학교, 호텔, 콘도시설 등을 갖춘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2007 골프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