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해리 기자 | 평창군은 13일,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에피넷과 농업기술 활용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은 평창군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농업생명 과학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과 교육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에피넷은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농업환경 정보기술 전문기업으로 국내최초로 병해충예측 소포트웨어 PearScabⓇ를 출시・등록했으며, 2021년에는 병해충 발생 정보를 제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평창군 날씨와 농작물 병해충’ 모바일 앱도 개발하였다.

평창군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평창군민을 대상으로 농업기술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농업인단체와 전문가 사이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평창군 온라인 식물병원(일명 평창싸이숍)을 개설하여 농업인이 농작물 병해충 진단의뢰를 하고 전문가가 답변해 주며, 진단사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농업기술 혁신을 위한 대학-지역사회 협력모델과 science shop’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서이종 교수는 지역특성에 맞는 농업기술 혁신 모델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관・학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평창군 농업기술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하였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 현장에서는 사전교육과 컨설팅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이 향상되고, 개발된 모바일 앱을 통하여 정보를 미리 전달받아 병해충 예방을 하는 등, 농가의 큰 어려움을 해결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