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2차 펜데믹 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이 확진자 발생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8월 11일 현재 진천군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05명으로 내국인은 315명(77.8%), 외국인 90명(22.2%)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중 관내 거주자는 358명(88.4%), 관외 거주자는 47명(11.6%)이었으며 감염경로를 보면 요양원, 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286명(70.6%)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외 개별 접촉이 105명(25.9%), 해외감염이 14명(3.5%)로 나타났다.
군은 현재까지 코로나 진단검사(PCR)를 총 74,709건 실시해 양성률 0.0054%를 기록 중이며 확진자 중 코로나 접종완료자의 돌파감염은 2명(얀센 1, AZ 1), 사망자는 2명이 발생했다.
진천군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확진자 발생 추이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충북에서만 최대 7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진천군에서 8월에 발생한 확진자 14명 중 40세 이하가 13명으로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13명 중 외국인이 7명이나 차지하고 있어 기업체, 직업소개소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계 휴가철과 곧 있을 추석 명절을 대비해 공직자를 중심으로 타지역 초청, 방문 자제 등을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나 개인에게는 과태료 부과 외의 강력한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협조로 코로나 위기를 잘 버텨왔는데 전국적으로 하루 발생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날이 늘어나는 등 재확산의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며 “백신접종으로 인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모임자제 등 사회적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