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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초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고시

- 전국 최초,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는 학교교과목 신설 권한 명시

지이코노미 이강주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은 26일, 전라북도 초등교육의 특성과 지향점을 담은 전라북도 초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국가교육과정인 2022개정교육과정보다 한발 앞선 것이다.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는 교사교육과정과 학교교과목을 명시하여 교육과정 결정의 지방분권을 현실화하였다.

 

이는 국가의 공통 기본교육 위에 현장교원의 실천을 토대로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전문가들은 학생의 삶을 중심에 두고 교사의 전문성을 명문화하여 학생중심 교육에 한발 더 다가섰고, 지침 수준이던 것을 지역교육과정으로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아끼지 않는다.

 

전북교육청은 2018년 혁신미래학교 연구를 시작으로 교육과정의 혁신에 대한 연구와 정책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연구정보원을 통해 1년에 걸쳐 총론 시안을 개발했고, 이번에 고시되는 총론은 지난 10년간의 교육혁신의 성과를 교육과정 정책에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교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과(군) 20% 이내에서 학교교과목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주요 주제에는 마을,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 탐구, 예술 및 신체 활동, 민주시민, 환경, 인권, 평등, 평화 등이 있다.

 

도교육청 임미성 장학사는“이번 총론 고시를 계기로 우리 전라북도 초등 교사들이 전문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학생중심의 교육을 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자긍심과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