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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연말 홈파티는 BBQ '광희나는 치본 스테이크' 너로 정했다

-12~13호 닭고기 장각 부위 이용...훈연 작업을 거쳐 숯불향과 구이 본연의 맛 물씬

제너시스 BBQ와 광희가 만나 연말 홈파티에 제격인 메뉴가 탄생했다. 블랙점보, 매질칠리, 바질페페 각기 다른 맛을 지닌 3종의 신메뉴를 선보이며 BBQ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모임을 집에서 즐기는 이들을 제대로 공략했다. 3종 2조각씩 총 6조각이 포함된 한 상자가 2만 9900원이라는 점은 다소 값 비싸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다양한 맛의 취향을 지닌 여러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좋아하는 맛을 골라 먹기 좋은 메뉴임은 사실이다.

 

지난 19일과 20일 BBQ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BBQ 헬리오시티점에서 시식회를 개최해 신메뉴 '치본스테이크 3종'을 소개했다. BBQ 홍보실의 임원진들과 언론 홍보 담당 과장, 사진 및 영상 담당 과장, 마켓센싱팀 대리 및 홍보 대행사 등 여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시식회에서 3가지 각기 다른 색깔을 자랑하는 메뉴가 나왔다. 지난 10월 5일 출시한 메이플 버터갈릭에 이은 '광희나는 치킨' 시리즈로 BBQ는 마침내 '광희나는 치킨 시리즈 4종'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 메인 요리인 '광희나는 치본스테이크'는 최근 화재가 된 유튜브 채널 '네고왕'에 댓글을 단 구독자가 지어 준 이름에서 파생됐다.

 

광희와 윤홍근 BBQ 회장 사이의 궁합으로 웃음거리를 자랑하는 '네고왕' 채널 시청자가 '광희나는'이라는 이름을 댓글로 제안했고, 광희는 청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직장인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윤홍근 BBQ회장에게도 통화를 연결했고 '광희나는'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BBQ 측은 한 달에 2마리의 치킨을 해당 구독자에게 종류 상관 없이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로 인해 '광희나는 시리즈'가 탄생하게 됐고, 메이플 버터갈릭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시리즈다.

 

치본스테이크는 BBQ의 인기 메뉴인 '자메이카 통다리'와 같은 부위 '장각(닭의 다리와 넓적다리에 이르는 부위)'을 사용했고 닭의 크기는 12~13호로 황금올리브 치킨이 사용하는 10호 닭보다 크다.

 

원료육은 양파, 마늘, 생강 30% 이상 함유한 채소 베이스로 맛을 내 자메이카 통다리보다도 '장각' 부위 본연의 맛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훈연 과정도 거치기 때문에 숯불향과 구이 맛을 살리는데 BBQ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메뉴다.

 


 

큼직한 크기의 치본스테이크가 식탁에 차려지고 가장 먼저 바질페페를 맛 봤다.

 

해당 메뉴는 값 비싼 허브로 알려진 바질을 베이스로 파마산 치즈를 섞어 만든 특제소스를 발라 구운 치킨이다.

 

일단 고기 표면에 입혀진 바질 베이스 소스는 윤기가 흘렀고 바질 입자가 한 눈에도 풍부하게 보여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들었다. 이태원 소재의 이국적인 식당에 가면 고기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던 바질이 처음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에 반영 된 것이다.

 

한 입을 썰어 넣었을때 느껴진 바질 풍미는 흡사 치미추리 소스를 떠올렸다. 치미추리 소스란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소스로 강한 허브향기와 깔끔한 뒷 맛이 특징이며 주로 육류를 이용한 요리에 잘 어울린다. 이국적인 맛과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치미추리 소스와 같은 독특한 향신료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BBQ의 바질페페 치본스테이크는 성공적인 메뉴 선택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레드와인과 잘 어울려 집에서 친구들을 초대해 고급스럽게 또 한 번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BBQ 관계자는 "실제로 여성분들의 선호도가 높은 메뉴다"라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매직칠리를 시식했다.

 

이 메뉴는 칠리소스와 우스타소스(돈까스 소스에서 파생된 소스)를 섞었고 캬라멜을 곁들여 매운 맛과 단 맛, 이른바 맵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직접 시식해보니 셋 중에서 가장 훈연향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매운 정도는 학교 앞 떡볶이 같은 맵기라 한국인이라면 적당한 맵기로 즐기기 좋다. 또, 달고도 매콤한 맛이라 페일에일 맥주와도 잘 어울렸다.

 

3번째 메뉴인 블랙점보는 가장 무난한 메뉴라는 생각이 든다.

 

통 후추와 강황을 첨가해 구운 메뉴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 있으나 은은하게 풍기는 후추 향에 구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잘 느껴져 무난히 먹기 좋은 메뉴다. 어떻게 보면 연령층이 다양한 가족 단위의 소비자에게 잘 어울리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적은 홈파티 메뉴로 선택하기에도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BBQ관계자는 "세 가지 맛 중 가장 인기있는 치본 스테이크가 바로 블랙점보다"며 "어른부터 아이까지 다양한 소비자가 즐기기 적합한 메뉴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치본 스테이크 3종에 앞서 출시한 메뉴 '메이플 버터갈릭 치킨'이다. 출시 2주만에 30만개 판매의 기록을 세우며 현재까지도 BBQ 내 치킨 순위 4~5위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과 버터, 마늘을 배합한 BBQ의 라이징스타와 같은 메뉴로 10~20대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메뉴다. 이 메뉴는 닭고기 중 가장 맛있는 부위인 '엉치(닭의 엉덩이 부분)'살을 사용했고 겉은 크리스피하지만 속은 육즙이 풍부한 부드러운 닭고기라 '겉바속촉'이란 말이 적격인 메뉴다. 마늘바게뜨를 떠올리게 하는 마늘향의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너무 달아서 많이 먹기 힘들다"라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BBQ는 최근부터 메이플 버터갈릭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고추장 베이스의 매운 소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광희나는 치본스테이크가 나오기 앞서 가장 먼저 식탁에 등장한 BBQ 사이드메뉴 치즈볼과 포테이토 치즈 그라탕이다.

 

치즈의 식감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더블치즈볼, 적색 고구마로 색을 내고 으깬 고구마로 채운 고구마치즈볼, 달콤함을 극대화한 쇼콜라치즈볼 3종이다.

 

가장 인상깊은 치즈볼은 쇼콜라 치즈볼로, 한 입 베어 물면 볼 안에 꽉 찬 따뜻한 초콜렛이 흘러 내릴 것 같았다. 대만 우유 튀김과 같은 달콤한 튀김을 좋아하거나 초콜렛 중독자라면 반드시 맛 보길 추천하는 메뉴다.

 

또한, 모짜렐라 치즈 맛이 겉면에 강하게 느껴진 포테이토 치즈 그라탕은 BBQ 임원이 적극 추천한 사이드 메뉴로 겉은 황금올리브 치킨과 같은 옷을 입혀 튀겼다.

 

황금올리브 특유의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느껴지는 메뉴로 속은 슬라이스한 감자로 채워졌다. 함께 제공되는 달콤한 소스를 부어 먹으면 된다. 겉과 속이 각각 치즈와 감자의 고소한 맛을 내기 때문에 호불호 없이 누구든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올해 연말 코로나19를 피해 가정에서 진행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홈파티 메뉴로 떠오르길 기대한다.

 

BBQ 관계자는 "건강한 다이어트 재료로 유명한 올리브유 사용으로 유명한 BBQ가 건강하고 맛있는 또 다른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만큼 커다랗고 고급스러운 부위를 사용했다. 또 그 부위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각종 채소로 심혈을 기울인 메뉴이니 연말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BBQ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광희나는 신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2만 9900원인 '광희나는 스본스테이크 3종 세트'는 2만 4900원에 주문할 수 있다. 바질페페, 블랙점보, 매직칠리를 1종류로 구성한 메뉴는 기존 2만 2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할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