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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3위 독식...김아림은 세계랭킹 64계단 뛰어올라 30위에 자리해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한국선수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를 독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15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랭킹에 고진영(25·솔레어)과 김세영(27·미래에셋)이 각각 1, 2위를 지킨 가운데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3위에 올라 1~3위를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또 이날 끝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한국의 김아림은 94위에서 30위로 6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고진영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8.38점으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고진영을 턱밑까지 추격했던 김세영은 7.41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US여자오픈 직전까지 0.31점 차였던 1, 2위간 격차는 0.97점으로 조금 벌어졌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US여자오픈 공동 6위에 올라 재미교포 다니얼 강, 미국의 넬리 코다를 끌어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김효주와 박성현이 9, 10위에 각각 오르는 등 세계랭킹 톱10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교포를 포함한 한국계까지 포함하면 다니엘 강(4위)과 이민지(8위)까지 모두 7명이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2006년 창설됐는데, 김아림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가장 낮은 랭커였다. LPGA투어 첫 승을 US여자오픈으로 장식한 20번째 선수이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따낸 다섯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이 US여자오픈 첫 출전에서 우승을 따내기 전에는 패티 버그(1946년) 캐시 코닐리어(1956년) 김주연(2005년) 전인지(2015년) 등 네 명만 누린 감격이다.

LPGA투어 비회원으로 우승을 차지한 10번째 선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11년 유소연, 2015년 전인지에 이은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