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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스코센터, 오늘부터 일회용 컵 안 쓴다...탄소중립 동참

최정우 회장 "소나무 9000그루 심는 효과"


최정우(오른쪽) 포스코 회장이 1일 서울 포스코센터 '일회용 컵 사용 없는 시범빌딩' 운영 첫날 열린 이벤트에서 텀블러를 가지고 출근하는 임직원들과 함께 커피를 제공받고 있다. [사진=포스코]
 

서울 포스코센터가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건물이 된다.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일회용 컵을 쓰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는 1일부터 포스코센터를 ‘일회용 컵 사용 없는 시범빌딩’으로 운영하고, 근무하는 임직원 모두 텀블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Reduce CO₂, Save Tomorrow(탄소를 줄이고, 내일을 살리자)’라는 구호가 새겨진 스테인리스 소재 텀블러를 모든 직원에게 지급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날 출근길 텀블러를 챙겨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최정우 회장도 출근길에 텀블러를 갖고 행사장을 찾아 직원들과 커피를 함께 나눠 마시며 "포스코 임직원 모두 1년간 텀블러를 사용하면 30년생 소나무를 연간 9000그루 심는 효과가 있다"며 "우리 포스코부터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관련해 석탄을 사용한 기존 철강 공정을 친환경 방식으로 바꾸고, 수소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연간 그린 수소 생산능력을 500만톤으로 키우고, 매출액 30조원을 올리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포스코는 포항 본사와 각 지역 기술연구원도 ‘일회용 컵 사용 없는 시범빌딩’으로 운영하고, 앞으로 그룹사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