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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수완지구 972번지(3,084평) 공터 활용 정책토론회 개최

명품 도서관 or 복합커뮤니티센터..., 수완동 주민의 선택은?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김익주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5층)에서 수완지구 972번지 공터에 명품 도서관을 지을 것인지 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지을 것 인지에 대해 ‘수완동 주민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금일 정책토론회는 지난해 김 의원이 광산구청장에 재(再) 도전하기 위해 광산구 전반에 걸쳐 민의를 수렴하던 중, 수완지구 조성 이후 14년 동안이나 방치되어 온 해당 부지에 대한 민원을 접하면서 잉태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민원 내용은 수완동은 물론 인근 신가·신창지구 주민들까지도 그동안 방치되어 온 부지(972번지)에 명품 도서관이나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바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김 의원은 민의를 반영 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정질문을 통해 이용섭 광주시장으로부터 주민들의 숙원 사업 추진 확답을 받아냈고, 나아가 2022년 본예산에 사업 추진 용역비 3억 원을 확보해 냄으로써 공터 활용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본 토론회에서 김 의원은 좌장을 맡고, 이희승 호남대학교 호텔경영학과 학과장과 윤정완 수완지구입주자대표협의회 초대회장이 발제자로 나서, 토론자로 나온 채수진 수완지구입주자대표회 회장과 이두원 광주시문화기반조성과장, 이준형 전 광산구의회 의원, 최혜원 어린이도서연구회 광주지부 대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제를 맡은 이희승 학과장(호남대학교 호텔경영학과)은 도서관 설립의 계기가 확고해지기를 바란다며 “도시 브랜딩을 위해서는 지역 사회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윤정완(수완지구입주자대표협의회 초대회장)은 1,000평 규모의 장덕도서관으로는 수완동민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할 수 없다며 인근이 주차난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도서관과 지하주차장을 함께 확보한다면 수완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형(전 광산구의회 의원)은 지역 개발 당시 필요한 사회적 인프라를 계획에 의해서 만들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는 없는지에 대한 아쉬움을 호소하며 “다양한 정보와 문화 콘텐츠를 갖추고 공연과 전시 오락까지 제공하는 지역 문화센터 역할을 하는 도서관”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광주시와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수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광주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금일 정책토론회가 이루어진 수완동 972번지 공터(3,084평)는 국토교통부 소유로 현재 LH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도시계획법상 주거 2종 지역으로 4층 연립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