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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동주택 입주자모집 경쟁 치열

 

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시는 최근 전국적 부동산시장 안정세 전환 국면과 공동주택 건축허가 물량 증가 추세에 따라 주택업체에서 발 빠르게 입주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월 18일 연동·노형 공동주택 2개 단지 120세대(포스코건설 시공)와 애월지역주택조합 일반분양 64세대(금호건설 시공)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졌으며, 2월 25일에는 연동 소규모재건축사업 2개 단지 일반분양 75세대(에이치제이중공업 시공)에 대한 승인이 처리됐다.


3월에는 노형·오라동 공동주택 2개 단지 144세대(도현종합건설 시공예정)와 용담동 공동주택 213세대(호반건설 시공예정), 조천 신촌리 공동주택 92세대(신일건설 시공예정) 등이 입주자모집을 앞두고 있으며, 추가로 1,100세대 이상 분양 절차를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한해 총 1,800세대 이상 입주자 모집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주택업체 간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공동주택 공급량 증가와 업계 경쟁으로 구매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면서 분양가격 인하도 예상되지만, 단지형아파트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공동주택 공급 부족과 건축자재비 상승 및 메이저 건설업체 시공 등 고급화 전략으로 인한 건설원가 상승으로 청약 관심이 높은 공동주택의 고분양가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주택가격 상승으로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주택 공급 확대와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도내 주택가격도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신제주 등 주거 선호 지역의 공동주택은 청약 과열 및 고분양가가 예상되나, 읍·면 지역 등 비선호 지역은 미분양 증가로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