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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 ‘2022 씨네스테이지’ 세 번째 작품 ‘롤랑 프티의 모던 발레 '젊은이와 죽음', '카르멘'’ 상영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공연 예술계의 최신 경향, ‘영상으로 즐기는 명작무대’라는 주제로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이 2019년부터 자체 기획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의 올해 세 번째 작품 ‘롤랑 프티의 모던 발레 '젊은이와 죽음'과 '카르멘'’이 3월 22일 오후 7시 30분 2005년 프랑스 파리 국립오페라발레단 공연 실황으로 상영된다.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안무가 롤랑 프티는 60년 이상 발레를 연출하며 다양한 양식의 안무를 선보였다.


롤랑 프티의 많은 작품들 가운데 1940년대에 제작된 작품들은 대중들에게 매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세계대전이 막 끝난 시기, 무거운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젊은이와 죽음'(1946)과 화려한 색감 및 육감적인 안무로 유명한 '카르멘'(1949)은 젊은 시절 피 끓는 그의 상상력이 넘실대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죽음’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관통하고 있는 '젊은이와 죽음'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서사적 구조, 환상(판타지)과 사실주의(리얼리즘)의 경계를 오가는 안무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생전에 그가 몸담았던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의 2005년 공연은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무용수로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니콜라 르 리쉬’가 주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니콜라 르 리쉬가 '젊은이와 죽음'에서 보여준 치열한 연기력과 감동은 영화 '백야'의 발레리노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와 견줄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카르멘'에서는 그의 아내이자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인 ‘클레어마리 오스타’가 함께 출연해 최고의 조화를 이끌어 낸다.


한편 중구문화의전당은 ‘씨네 스테이지’ 올해 네 번째 작품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를 준비하고 있다.


오페라 '리골레토'는 오는 4월 26일 오후 7시 30분에 상영되며, 표 예매는 3월 23일 오후 3시부터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진행된다.


해당 작품은 2013년 미국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 작품으로,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철저한 시설 방역, 일행 간 거리두기, 발열 확인 등으로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객들도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