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미래 농업의 주역 청년들로 구성된 충청북도4-H연합회장 이·취임식을 22일 개최하고 음성군 출신의 박진영(29세) 회장이 56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진영 신임 회장은 음성군4-H연합회장, 충청북도4-H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2월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직접선거를 거쳐 제56대 충청북도4-H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2015년 한국농수산대학교 과수학과를 졸업하고 고향인 음성군 삼성면에서 블루베리 농장 2.5ha 규모를 유기농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일체의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용미생물을 자가제조 활용 등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으로 소득 창출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에도 모범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충북도의회 의장 표창과 2019년 4-H대상 지혜상 그리고 2021년 충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차세대 후계인력으로 차별화된 영농기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우수 청년농업인4-H회원으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도시로의 이주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어 농촌을 지키고 일구어 갈 청년농업인들이 부족하다”라며, “4-H회가 디지털 영농기술과 탄소중립 실천으로 농업・농촌의 희망을 불어넣고 재도약의 발판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서형호 충북농업기술원 원장은 “청년농업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신박한 아이디어와 전문농업기술 및 경영・마케팅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청년농업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기에 충북4-H연합회 활성화와 회원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선출된 부회장 박기범(괴산군), 여부회장 송명희(증평군), 감사 최희란(보은군)·남종우(진천군) 씨가 각각 이번 제56대 도 임원으로서 함께 인준서를 받고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