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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 성미어린이집 개관식으로 시작하는 2022년 마포 보육 로드맵은?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마포구는 지난 23일 구립 성미어린이집 대체신축시설 개관식을 개최했다.


기존의 성미어린이집은 협소하고 낡은 시설로 인해 원아와 학부모가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구는 성미산과 인접한 부지에 기존 면적보다 3배 넓은 규모의 어린이집(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590.21㎡)을 신축하고 지난 2월 이전을 완료했다.


개관식은 마포구 여성친화도시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김경아가 사회를 맡았으며,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원장, 보육교사 대표, 학부모 대표가 참석했다. 유튜브와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주민도 실시간으로 함께했다.


1부 개관식에서는 어린이집과 성미산 산책로가 이어진 숲속어린이집과 넓은 통창문으로 아이들에게 푸른 자연경관을 제공하는 등 성미어린이집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2부 토크쇼에서는 성미어린이집과 관련한 5가지 주제로 줌(Zoom)을 통해 참석자들 간 소통이 이뤄졌다. 마지막 3부는 성미어린이집 앞으로 자리를 옮겨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신축 어린이집이 지어질 때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학부모님과 어린이집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포구 공무원들이 합심해 노력하고 있고 오늘이 그 노력의 결실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보육선진구를 향한 2022년 보육로드맵을 내놓았다. 그 내용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한 공보육 강화 ▲안심 키즈카페 조성으로 안전한 놀이문화 조성 ▲안전한 어린이집 시설 조성 ▲맞춤 보육 확대다.


▣ ‘마포 어린이집 재원생 10명 중 6명은 국공립어린이집 다닌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행한 ‘2018년도 보육실태조사’를 보면 부모가 선호하는 육아 정책 중 1위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다. 마포구도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나선다.


도화동 현대홈타운아파트는 900세대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2000년 이후 단 한 번도 보육시설이 없어 구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구는 1층 가정집을 매입해 ‘가정형 구립어린이집’을 설치 중이다. 오는 5월 개원을 하게 되면 22년 만에 아파트 주민들의 보육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된다.


또한 올해 공동주택 단지 내 민간어린이집 2개소를 구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등 총 4개의 구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연말까지 구립어린이집을 85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 첨단 놀이에 공공보육 접목 ‘서울형 안심 키즈카페’ 조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서울형 안심 키즈카페’를 마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상암산로 1길 71) 2층과 3층에 조성한다.


단순 실내 놀이터 개념을 넘어 전문 보육교사의 돌봄 기능을 제공하고, 정보기술과 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디지털 체험실도 갖춘다.


▣ 최고수준 최고단계로 안전한 어린이집 조성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등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어린이집 1개소 당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유아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급했다.


보육교직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처우개선비를 인상하고 지급대상을 확대했으며, 조리사를 지원하지 않는 시설이 조리사 채용 시 인건비 지원 금액을 인상해 양질의 급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노후 구립어린이집 34개소에 약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을 보수하고,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대체신축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 조치로 사고 제로(Zero)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맞춤형·틈새 취약보육 서비스 제공


구는 올해 맞벌이 등으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해 거점형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6개소에서 13개소로 늘리고, 휴일과 야간에도 아이를 돌봐주는 365열린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또한 미취학 장애아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육을 위해 장애통합 어린이집을 20개소에서 22개소로 확대했으며, 다문화 통합 어린이집은 2개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