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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울시 반입량관리제 최우수구 선정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감량률...인센티브 3억 6천 확보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중구가 지난해 서울시에서 실시한 반입량관리제 사업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중구는 29일, '2021년 서울시 자치구 반입량관리제' 평가결과 25개 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 최우수구에 선정됐으며, 3억 6천여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중구의 폐기물 발생량은 57,155톤으로 목표였던 65,045톤보다 8,000여 톤 가까이 줄여 반입률 87.9%의 성과를 냈다. 서울시 내에서 반입률을 10%이상 줄인 곳은 중구가 유일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중구의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서울시에서 세 번째로 높았음을 감안해 볼 때 괄목할만한 결과다.


서울시는 감량목표를 달성한 6개구(중구, 종로구, 성동구, 성북구, 동작구, 서초구)에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기로 하고 중구에 최고액인 3억 6천 400만원에 해당하는 쓰레기 반입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구는 이러한 성과가 미래에 예상되는 각종 쓰레기 문제에 대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해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교육시설인 '쓰레기연구소 새롬'을 개관해 주민들에게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각종 교육을 진행했다. '새롬'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친환경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2020년부터 마을클린코디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소개하고 분리배출 실천을 돕고 있으며,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폐비닐·폐패트병 배출 요일제 등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주민편의형 IoT종이팩수거함 설치, 자동수거함 포인트 적립, 재활용품 종량제봉투 교환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분리배출 시스템을 개선하고 자원순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반입량관리제는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기준으로 매년 자치구별 감량목표를 정하고, 목표달성여부에 따라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하는 제도다. 2025년이면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비는 우리 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모두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중구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