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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에서 마을공동체를 활용한 산골 생태유학센터 운영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인제군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도시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친화적인 자연환경 속 교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산골 생태유학센터’를 운영한다.


군은 지난해 강원도 지역균형발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교육지원청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3월 중 사업 수탁기관을 선정, 4월부터 도시 유학생 모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제군 소재 학교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은 당초 다니고 있는 학교의 원적이 유지되기 때문에 유학기간이 끝나면 이전 학교로 돌아가게 된다.


유학생 배정학교는 달빛소리마을 월학초등학교, 백담마을 용대초등학교, 설피마을 진동분교 3개 학교로 모두 청정 산촌마을의 전교생 60명 이하 작은학교이다. 도시를 떠난 유학생들은 6개월 간 친환경적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생태․문화․역사를 배울 수 있다.


인제군은 유학생들의 여건에 따라△학생이 농가 가족과 생활하는 팜스테이형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가족체류형 △마을 시설을 이용한 지역센터형 등 3개 유형으로 분류해 학생과 학부모가 이주 부담 없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작은학교와 마을공동체의 특성을 활용한 생태유학 프로그램 운영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외국어, 악기, 운동 분야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도시지역 학생 유입으로 지역의 작은학교는 생존, 지역사회는 활력, 도시 아이들에게는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 제공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유학생 수 증가와 유학기간의 연장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선 및 운영에 주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