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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월 관광, 겨울 레포츠에서 둘레길 트레킹, 서핑거리 방문 등 다양화

전년대비 원주 관음사(108%), 양양 인구해변(94%) 방문 증가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강원도관광재단은 2월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올 2월 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969만여 명이며, 특히 전년 동월에 비하여 기존 스키관광 등 겨울 레포츠에서 나아가 둘레길 트레킹 및 서핑 문화거리 방문 등 다양한 관광 형태로 방문객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2월 강원도 방문객은 전년대비 대비 72만 여명이 늘어난 8% 증가율을 보였으나, 전월 대비 225만 여명 감소한 19%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년대비 증가 요인은 21년 대비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4인→6인)로 추정된다. 특히, 전년 대비 전국적 감소 추세(-4%)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는 높은 증가율(8%)을 보였다. 전월대비 감소요인은 1월 대비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를 보여(1월 214,860명/ 2월 2,288,727명), 이로 인한 방문 동기 저하가 주원인으로 추정된다.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에서는 전년 대비는 14개 시군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월 대비는 강원도 모든 시군의 방문객이 감소하였다. 특히 횡성군은 전월대비 감소율이 가장 낮으면서, 전년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2월 주요 관광지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치악산 둘레길 1코스에 속한 ①원주 ‘관음사’와 이국적인 식당, 카페 등이 모인 서핑테마 거리인 ‘양리단길’로 유명한 ②양양 ‘인구해변’이 각각 전년 대비 108%, 94% 방문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반려견을 동반하여 산책할 수 있는 공원과 카페가 위치한 ③삼척 ‘비치조각공원’은 141% 증가하였는바, 이들을 통해 강원도 겨울관광이 기존 겨울레포츠에서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소비 면에서는, 약 1,356억 원의 소비규모로 전년 2월 대비 약15.6% 상승한 182억여 원의 소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숙박 소비는 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2.1% 상승한 163억여 원의 소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강원도관광재단 원문규 관광마케팅실장은 “강원도의 2월 관광 추이를 보면 전년 동월에 비해 방문객과 소비면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기존 겨울 레저 관광형태를 포함하여 트레킹, 테마형 거리, 반려동물 동반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을 시도해 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