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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회 오인환 의원, 도내 화장장 운영 개선 촉구

코로나19로 화장장 포화… 5분 발언 통해 도내 화장장 현대화 강조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포화상태인 도내 화장장의 운영실태를 개선하고, 도민을 위한 서비스 마련이 필요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충남도의회 오인환 의원(논산1·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내의 부족한 화장시설과 비효율적인 운영을 지적했다.


현재 도내 15개 시·군 중 화장시설이 있는 곳은 천안, 공주, 홍성 3곳뿐이고, 총 18개의 화장로가 가동 중으로, 화장로당 1일 평균 5회씩 운영된다.


오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급증해 화장장 예약이 어렵게 되자 5~6일장을 치르는 일이 빈번해졌다. 장례문화를 떠나 사회·경제적 손실이 크다”라며 “효율적인 운영과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3월 중 도내 화장장의 이용현황을 보면, 총 988건 중 도민 이용이 684건, 타 시도 주민 이용이 304건으로 31%는 외지인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도민이 도내 화장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인근 전주와 대전, 세종 등에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서 화장을 하는 것으로 도민을 위한 화장장 서비스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주나래원 화장장 이용금액은 공주 및 협약 시군인 논산, 부여, 청양 주민은 10만 원, 협약 시군 외 주민은 50만 원, 타 시도 주민은 100만 원으로 산정돼 있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일 5회 운영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1일 평균 5회 운영 중인 화장로 운영 횟수를 늘리고 가동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가 잦아들 때까지 개장화장을 잠정 중단하고 일반화장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중·장기적으로 화장장 현대화시설이 필요하다”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