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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추가 도입

경증 환자의 중증화 예방 - 먹는 치료제 원활한 수급, 신속한 처방 · 조제 관건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정부의 코로나 환자관리 정책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강원도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원활한 수급이 향후 코로나 대응의 향방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3월 25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통해 확진되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라도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관리 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관할 보건소의 집중관리군 배정 절차 없이 바로 해당 병의원 비대면 진료를 거쳐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되면서,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먹는 치료제 처방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주 MSD社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라게브리오’가 긴급 승인되어 도내에 1,000명분이 공급됨에 따라 기존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투약이 제한되었던 병용 금기약물 복용자나 중증 신장애·간질환 환자 대상 치료제 처방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년도 1월 14일부터 도내에 본격 공급되기 시작한 화이자社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지난 3월28일까지 총 6,553명분이 입고되었으며, 4,565명에게 사용되었고 재고는 약 2,000명분이다.


도내 팍스로비드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월의 하루 평균 사용량이 15건이었던 것에 비해 3월의 하루 평균 사용량은 147건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3월 15일 부터 3월 28일까지 14일 간 하루 평균 사용량은 222건으로 급증함에 따라,


시군·기관간 물량 전배, 5개 공급거점병원 보유 물량 활용 등을 통해 재고 소진에 적극 대응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선제적 수요 요청으로 수급에 균형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55개소인 도내 먹는치료제 담당약국 수를 늘려 접근성을 높이고 코로나19 위중증·사망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요양병원, 요양 시설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핫라인을 구축하여 고위험군 대상 신속한 치료제 공급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코로나 확진자의 다수가 경증 및 중등증인 만큼 이들의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는 먹는 치료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먹는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수급되고 현장에서 신속히 처방·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