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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집 고쳐 5개 문화공간으로, 문 활짝 “봄맞이 신장개업” 춘천문화재단 공간오픈위크 30일부터 4월 3일까지 개최

공모 통해 모집한 빈집 새단장... 시민, 청년, 예술가들의 공간으로 탈바꿈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춘천문화재단은 2022년 문화도시춘천 공간오픈위크 ‘봄맞이 신장개업’을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시 곳곳에 방치되어 있던 빈집을 시민문화공간으로 단장한 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모든 시민을 초대하고 맞이하는 행사이다.


2020년부터 빈집을 공모하여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춘천문화재단은 2021년까지 총 5개의 공간을 청년기획자, 지역예술가, 공간전문가와 함께 조성하였으며, 공간별로 시민, 청년, 예술가가 쉽게 접근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구조를 정비하였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이번 행사에서는 각 공간의 정체성을 담은 상시·예약·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기간 내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자유롭게 방문하여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예약 및 투어 프로그램은 공간규모별 방역지침에 따라 사전신청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청년·예술가·취향 등 주제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청년기획자, 지역예술가가 함께 고친 약사동 ▲‘인생공방’은 청년단체인 (사)강원살이가 지역 주민, 청년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청년문화실험을 추진할 예정이며, 소양로4가 2층 ▲‘전환가게(당신의 들판)’에서는 현대무용가 김동일 작가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예술을 지속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단장을 마친 전환가게 1층 ▲‘아트살롱 썸’은 예술가와 기획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멤버십 가입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르숲 생활문화센터 뒤편에 위치한 ▲‘모두의살롱 효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성교회 인근에 위치한 ▲‘모두의살롱 후평’은 4월부터 취향과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춘천문화재단은 시민들에게 생활권 내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각 공간의 쓰임에 대해 의견과 상상을 나누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


춘천문화재단 강승진 센터장은 “재단의 빈집 프로젝트가 멈춰있는 도시의 한 부분을 깨우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새로운 쓰임을 찾은 공간이 예술가, 이웃, 청년들의 교류 거점으로서 서로 연대하고 지지하는 안전망의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문화재단 공간오픈위크 관계자는 “봄을 맞아 문을 활짝 연 각 공간에 시민들의 관심과 발걸음이 더해진다면 각 공간이 제 기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 세부사항은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봄맞이 신장개업 웹 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프로그램 사전신청은 웹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사항은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문화기획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