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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4년 연속 예산 1조 원 눈앞…재정건전성 우수

본예산보다 11.7% 증가한 9,560억 원 편성, 2017년 이후 채무 제로

 

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공주시는 제1회 추경 예산이 9,56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민선7기 들어 4년 연속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 예산 편성 규모는 당초 본예산 8,555억 원보다 11.7%, 1,005억 원 증가한 9,560억 원이다. 일반회계 8,660억 원, 특별회계는 900억 원이다.


이는 1회 추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19년 최초로 예산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4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면서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추경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피해 지원 사업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충남‧공주형 긴급재난지원금 74억 원을 비롯해 공주페이 발행 61억 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42억 원, 취약계층과 어린이집 자가진단키트 지원 2억 8천만 원 등이다.


이어 지역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기질비료 지원 3억 원을 추가했으며, 밭작물 가뭄지역 관정지원 3억 원, 찾아가는 농기계 임대사업 6천만 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신관동 이솔아파트 앞 공영주차장 조성 14억, 유구읍 관불산 등산로 정비 10억 원, 북중학교 통학로 조성사업 3억 원, 읍면동별 소규모 생활 편익사업 28억 원 등 다양한 주민 밀접 예산도 담겼다.


한편, 시는 1조 원대로 늘어난 살림살이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높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시는 지난 2017년 이후 지금까지 ‘채무 제로’ 도시를 이어오면서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섭 시장은 “4년 연속 예산 1조 원 편성은 건전한 재정 운용을 통한 채무 제로를 유지하면서 이룬 뜻깊은 성과로 공주시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상징적 지표”라며, “주어진 예산 범위 안에서 시민들의 민생안정을 꾀하고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