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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한국오픈 3R 단독선두...국내 첫 승 도전

송영한, 보기프리 버디 4개, 1타 차 단독 선두

 

천안=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일본남자투어에서 2승을 거둔 송영한이 국내 투어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송영한은 22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파71/7,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 우승상금 5억)‘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친 송영한은 베테랑 강경남을 1타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송영한은 일본남자투어에서 지난해까지 2승을 기록했지만 국내무대에서 우승은 없다. 2018년 이 대회 첫 출전했던 송영한은 세계 랭킹(247위) 자격으로 6년만에 출전했다.

 

6년 전 출전 때는 컷 통과를 못했지만 이번엔 내셔널타이틀을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3라운드는 비가 내려 12시 15분부터 13시 45분까지 한시간 반, 14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한시간, 두 차례 두 시간 반이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진행됐다.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송영한은 7번 홀(파3) 첫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1타 줄이며 마무리했다. 후반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김민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일몰 직후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한 송영한은 강경남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선두로 마쳤다.

 

송영한은 “오늘 경기가 계속 중단 재개되는 힘든 상황에서도 즐기려고 노력했고, 그게 큰 중압감이 없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우승보다 2위가 많다는 송영한은 “사실 수많은 경기에서 플레이오프에서 2등도 많이 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좋게 받아들이려 한다”면서 “그보다는 뛰어난 선수들 사이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인만큼 단지 내게 운이 따라준다면 좋은 위치에서 마칠 것같다”며 대회 최종일 포부를 전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강경남은 버디 2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면서 1타를 잃고 선두자리를 내줘야 했다.

 

김민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단독 3위로 밀려났고 3타를 줄인 허인회가 4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