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세계적인 스포츠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은 골퍼 로리 매킬로이(25, 북아일랜드)와 여자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4, 덴마크)가 결별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22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보즈니아키와의 약혼 취소를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문제는 나에게 있다. 결혼식 초대장이 지난 주말에 나온 것을 계기로 내가 아직 결혼을 둘러싼 일들에 준비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고 결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것이 서로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보즈니아키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우리가 함께한 멋진 시간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인 매킬로이는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나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보즈니아키도 여자테니스에서 세계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스타다. 두 선수는 2011년 열애설이 흘러나오기 시작, 그해 8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화했다. 이후 골프장과 테니스 코트를 오가며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 올해 11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녀가 예선을 통과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타임 등 많은 외신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하프 문 베이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지역예선에서 루시 리(미국)가 36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루시 리는 하프 문 베이 US여자오픈 지역예선 1위로 사상 최연소 출전자로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라운드별 타수는 2오버파 74타, 4언더파 68타다.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 출신인 리는 올해 11살(2002년 10월생)로, 2007년 알렉시스 톰슨(미국)이 보유한 US여자오픈 최연소 출전 기록(12세 4개월 18일)을 앞지르게 됐다. 한편 한국의 ‘골프 꿈나무’ 배나랑(14, 단월중3)과 여고생 이소영(17, 안양여고2)도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1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한국 예선에서 배내랑이는 합계 2언더파 142타로 1위를 차지했고, 국가대표 이
'미남 골퍼' 애덤 스콧(33)이 세계 남자골프선수 랭킹 1위에 등극 했다. 허리 수술로 3월 대회부터 계속 불참하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결국 PGA 랭킹 1위를 애덤 스콧에게 내줬다. 타이거 우즈가 불참한 사이 2위 애덤 스콧이 계속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5월19일부로 타이거 우즈의 랭킹점수가 7.84점이 되면서 7.99점의 애덤 스콧에게 랭킹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하여 타이거 우즈의 PGA 랭킹 연속 1위 기록은 60주에서 멈추게 되었다. 지난 5월18일 끝난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 우즈와 스콧은 나란히 불참했지만, 골프 세계 랭킹은 최근 2년간 성적을 토대로 정해지기 때문에 순위가 바뀌었다. 대회 후 우즈와 스콧이 2년 전 획득했던 랭킹 포인트가 쓸모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즈가 잃는 점수가 스콧의 제외 포인트보다 더 많아 둘의 순위가 바뀌게 되었다. 8.05점이었던 타이거 우즈는 7.84점이 되었고, 7.94점이었던 스콧은 7.99점이 되었다. 사실 타이거 우즈의 허리 수술 직후, 애덤 스콧은 바로 1위를 차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으나 부담감 때문인지 저조한 성적을
리젯 살라스(25·미국)가 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살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파71·6379야드)서 열린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공동 2위인 쩡야니(대만), 렉시 톰프슨(미국), 새라 제인 스미스(미국) 등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 LPGA투어에 뛰어든 이후 세 번째 시즌 만에 거둔 첫 우승이었다. 그전까지는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과 올해 3월 KIA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 톱10에 7번이나 오르는 등 우승 언저리를 계속 머문 끝에 이번에 드디어 우승을 신고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8언더파 276타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3라운드까지 2위를 달리던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이날 더블보기만 3개를 기록하는 등 무려 8타를 잃으며 공동 29위(2언더파 282타)로 추락했다.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마지막 날 3타를 잃고 공동 12위(5언더파
브렌든 토드(미국)가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7년, 2009년 PGA 투어에 첫발을 들은 후 5년만이자 77번 도전 끝에 감격적인 우승을 이뤄냈다. 토드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에서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쳐 마이크 위어(캐나다·12언파 268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상금은 124만2000달러이다. PGA 투어 첫 승 사냥에 나섰던 재미동포 제임스 한(33)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9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2003마스터스 챔피언인 위어는 2007년 10월 프라이스 일렉트로닉스 오픈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을 노렸지만 2위에 그쳤다. 한때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위어는 2012년에는 14개 대회에 출전, 모두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재미동포 존 허(24)는 5언더파 275타로 공동 16위,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29위를 보였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이보미(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18일 일본 후코오카현 와지로의 후쿠오카CC(파72·6,3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강수연(38), 아스카 가시와바라(일본), 펑산산(중국·이상 5언더파) 등을 4타 차로 제치고 여유 있게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아마추어인 카시와바라 아스카(18)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이보미는 역전극을 펼쳐 J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한국 선수의 세 번째 우승이며 우승상금은 2,160만엔(약 2억1,800만원)이다.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을 차지한 뒤 2011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는 2012년 3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올랐었다. 지난해 2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6승째를 신고했다. 이번 우승상금 2160만엔(약 2억1700만원)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5622만엔(약 5억6700만원)으로 1위로 나섰다. 이보미는 “10번홀(
2014년도 제20회 볼보차이나오픈(Volvo China Open) 박일환 프로 공동15위 올해로 20회를 맞은 볼보차이나오픈(沃尔沃中国公开赛)이 4월 24~27일 선전 정중골프장(深圳 正中高尔夫球场)에서 열렸다. 중국 프로골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대회는 해마다 많은 이야기를 낳으며 중국골프의 산증인 역할을 해왔다. 총상금액도 320만 달러로 중국내 3번째로 큰 대회이기도 하다. 2010년 제16회 대회에서는 양용은 선수가 1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대회이기도 하다. 유러피언과 원아시아가 공동주최하고 중국골프협회가 후원하는 중국의 3대 프로골프대회이다. 세계랭킹 200위권내에 60명, 유러피언투어 20명, 원아시아 20명 및 33명의 중국선수 등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였으며 한국선수는 모두 7명이 참가하였다. 2013년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 강성훈 프로를 비롯하여 김도훈(753, 김비오, 김대섭 프로 등이 모두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강지만 프로와 박일환 프로만이 컷오프를 통과하였다. 결과는 유럽선수들이 모두 상위권을 휩쓸었으며 아시아에서는
2014 미국PGA 3부(美巡中国赛) 중국투어 3차대회 5월 15~18일 중국 무한(武汉) 이산골프장(驿山高尔夫球场, 파72, 7,250야드) 에서 열린2014 미국PGA 3부(中巡赛-美巡中国系列赛) 중국투어 3차전에서 호주의 Brett DREWITT 가 2차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 쥐었다. 최종 8 언더파 280타(73-70-67-70)로 우승을 차지했다. 총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선수들은 모두 18명이 참가하여 13명이 3라운드에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4월 17~20일 해구미션힐즈골프장 (海口观澜湖高尔夫球场) 샌드벨트코스에서 열린 1차대회에서 코스 레코드를 세우면서 2위와 무려 10타차 앞선 23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와이어 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왕정훈 프로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공동8위)에 참가하느라 이번 대회에는 불참하였다. 현재 미국PGA3부투어는 중국에서는 이례적으로 3라운드와 4라운드를 중국국영스포츠 전문방송인 CCTV5에서 생중계함으로써
전 세계골프랭킹 1위였던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미국 무대 두 번째 우승컵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들어올렸다. 카이머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베테랑 짐 퓨릭(미국·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 카이머는 상금 180만 달러(약 18억5천만원)를 받았다. 카이머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퉜던 미국의 신예 조던 스피스는 2타를 잃고 10언더파 278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카이머로서는 2010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4년 여만에 미국 무대에서 거둔 우승이었다. 주로 유럽투어에서 활동하던 카이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던 2011년 2월 28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2012년 네드뱅크 챌린지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지난주 세계랭킹은 61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존재를 다시 드러냈다. 카이머는 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우승의 기쁨을 돌리며 &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북한의 평양 골프장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골프장’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11일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코스 10곳’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평양 골프장을 첫손으로 꼽았다. 골프닷컴은 평양 골프장에 대해 “억압적인 정권이 통치하는 나라에서 엄청난 코스 레코드가 세워진 곳”이라고 묘사했다. 이 매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34언더파 38타라는 믿기지 않는 점수를 낸 곳이며 이는 김 위원장이 유일하게 골프를 친 경험”이라며 “이때 김 위원장은 홀인원을 11개나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코스가 매우 좁고 측면이 바위들로 꾸며져 있어 이를 벗어나면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하지만 이때의 어려움은 당신이 (북한에서) 말을 자유롭게 하려고 했을 때 겪어야 하는 일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평양 골프장의 뒤를 이어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스 미린스카이 골프장이 순위에 올랐다. 남아공 북동부의 림포포
3년 전 뇌수술을 받아 선수 생명이 위태로웠던 JB 홈스(미국)가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홈스는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천442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짐 퓨릭(미국·13언더파 275타)을 1타차로 제치고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장타를 날리며 2006년과 2008년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했던 홈스는 소뇌의 이상으로 2011년 뇌수술을 두차례 받았다. 소뇌는 신체의 균형감각을 유지해주는 기관이기에 홈즈가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였다. 수술을 무사히 받고 2012년 힘겹게 투어에 복귀를 했지만 지난해 3월에는 발목이 부러지고,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불운이 겹쳤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홈스는 상금 124만2천 달러와 함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홈스는 "오래동안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라며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기에 이번 우승이 더없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루이스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천41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이미나(33·볼빅)를 6타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3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지금은 3위로 밀린 루이스는 고향이나 다름없는 텍사스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LPGA 투어 통산 9승을 수확, 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위에 올랐다. 루이스는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났으나 텍사스주에서 성장했다. 2006년 2월 필즈오픈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이미나는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마지막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준우승(10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맹추격에 나섰지만 9언더파 275타로 3위에 머물렀다. 최나연(27·SK텔레콤)이 8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
2014 미국pga 3부(美巡中国赛) 중국투어 2차대회 왕정훈(王情훈)프로 11위에 그쳐 5월1일부터 4일까지 광저우(广州) 드래곤 레이크골프장(九龙湖高尔夫球场)에서 열린2014 미국pga 3부(中巡赛-美巡中国系列赛) 중국투어2차전에서 천재골퍼 왕정훈프로(1995, IGM KOREA소속)가 최종 3언더파 285타(71-69-74-71) 공동11위로 경기를 마치었다. 지난 4월17일-20일까지 해구미션힐즈골프장 (海口观澜湖高尔夫球场) 샌드벨트코스에서 열린 1차대회에서 코스 레코드를 세우면서 2위와 무려 10타차 앞선 23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와이어 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왕정훈프로는 소속사 볼빅과 갈등으로 정신적인 안정을 이루지 못하면서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면서 마지막날 후반9홀에서 4개버디를 추가하였지만 결국 부진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현재 왕정훈프로는 새로운 스폰서를 찾기를 바라며 안정되게 골프에만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왕정훈프로는 현재 아시안투어 카드를 갖고있으며, 2012년도 cpga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의 우승컵을 거머쥐며 프로전향 이후 LPGA 첫 우승을 기록한 ‘천재소녀’ 리디아 고(뉴질랜드, 17)가 논란에 휩싸였다. 뉴질랜드 주요 언론들은 최근 “시민단체들이 리디아 고에 대한 정부지원금에 딴지를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납세자연합이 “스폰서 계약금에 엄청난 상금까지 벌어들이는 리디아 고를 국민들이 왜 계속 지원해야 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뉴질랜드 정부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메달사냥을 목표로 2012년부터 리디아 고를 지원한 게 출발점이다. 2012년 11만5,000달러(이하 뉴질랜드달러, 1억원), 지난해에는 18만5,000달러를 받았고, 올해도 20만8,000달러가 청구된 상황이다. 지원을 시작한 당시에는 아마추어 신분이었고, 훈련비와 투어 이동에 필요한 항공료, 숙박비 등 경비가 필요했다. 뉴질랜드 납세자연합이 문제를 제기
리디아 고(16.캘러웨이)가 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달리시티의 레이크 메르 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프로 전향 이후 처음으로 LPGA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2년과 2013년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리디아 고는 이로써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한 이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차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바 있으나 LPGA 투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6언더파 282타로 펑샨샨(중국), 리네 베델(덴마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은(22.한화)이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 김효주(19.롯데)는 4언더파 284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LPGA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영건’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 7,399야드)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노승열은 앤드루 스보보다,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17언더파 271타)을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22만4천 달러(약 12억7천만원)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2년 당시 컴팩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을 때 최경주(44, SK텔레콤)의 우승 이후 12년 만의 한국 선수 우승이다. 2012년 PGA 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노승열은 2013년에는 난조에 빠져 투어 카드를 잃을 뻔했다. 그러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3-2014 시즌에 합류했다. 노승열은 이번 우승으로 최경주, 양용은(42, KB금융그룹), 배상문(28, 캘러웨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 됐다. 오는 5월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타이거 우즈(38)의 전 처(妻)와 현 여자친구가 ‘절친’이 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의 US위클리는 23일(한국시간) “우즈의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렌(34)과 현재의 여자친구인 스키선수 린지 본(29)이 둘도 없는 단짝친구가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 측근에 따르면 노르데그렌은 원래부터 린지 본을 만나고 싶어했다고 한다. 올림픽 스키 금메달리스트인 린지 본이 자신과 우즈가 낳은 두 아이를 자주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 모델 출신인 엘린은 우즈와의 결혼생활중 딸 샘(6)과 아들 찰리(5) 등 두 아이를 두었다. 측근은 “두 여자가 만난 후, 엘린은 린지를 좋아하게 됐다”며 “정말 기이한 일로 생각될지 모르나, 엘린은 린지를 사랑하게까지 됐고, 둘은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또한 “엘린과 린지, 그리고 우즈와 아이들까지 모두 여행을 같이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금발의 두 여자는 술까지 마시며 친해졌으며, 그사이 우즈는 아이들을 데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측근은 “린지는 정말 타이거
(중국골프장 소개) 북경(北京) 명문(名门) ‘향촌골프장(乡村高尔夫俱乐部)’ 1988년도에 건설되어 1990년 9월 16일 정식영업을 시작했다. 북경시내 중심에서도 30여km 정도이며 한국인 밀집지역인 왕징에서도 40km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무엇보다도 54홀의 여유로운 공간과 편안하고 실용적인 클럽하우스, 비교적 저렴한 그린피등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골프장이다. 각각 9홀로 A, B, C, D, E, F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A, C, E코스는 2010년도에 새로 개보수를 마쳐 프라이빗 코스로 회원전용제로 운영되고 있다. 퍼블릭 개념의 B, D, F코스(老场) B, D, F코스는 자체적으로 설계하여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전형적인 퍼블릭 개념으로 설계되었다. 페어웨이도 비교적 넓으며 수목이 크고 많은 “森林式”골프장이다. 무엇보다도 저렴한 비용으로(주말 630위엔) 매년 한국인들의 재중국한인회, 재중국대한체육회, 재북경골프연맹 등 각종 단체에서의 골프대회가 단골로 열린다. 4월26일에도 제95회 제주전국체전 북경선발전이
이홍(李紅) CLPGA 총재 ‘중국여자프로골프투어(CLPGA TOUR)’를 대해부한다 -한국, 미국, 대만, 홍콩, 일본, 태국, 브루나이와 중국 각지에서 227명의 회원 -2014년도에는 17개 대회가 치뤄질 예정이며 총상금액은 530만달러 중국여자프로골프투어(CLPGA TOUR)는 2008년 12월 18일에 정식으로 설립되었으며 중국골프협회(CGA)에 의해 인정받은 유일한 중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다. 2013년 3월 8일 세계여자골프의 The Rolex Women's World Golf Rankings system에 가입하여 매 대회마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실로 5년만의 장족의 발전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하면서 현재 한국, 미국, 대만, 홍콩, 일본, 태국, 브루나이와 중국각지에서 227명의 회원이 있다. 2014년도에는 17개 대회가 치뤄질 예정이며 총상금액은 530만달러이다. 늘어나는 대회규모 대회년도 대회횟수 총상금액(인민폐) 기타 2014 17(예정) 3,300(550만달러) LPGA 2회 개최 2013 14 2,880(480만달러) LPGA 1회 개최 2012 11 1,600(266만달러) 큐스쿨
(뉴스클릭)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골프천재 왕정훈 프로의 2년만의 중국 귀환 - 중국골프평정하고 미국무대로 진출 교두보확보 - 2012년 3월초 중국pga 큐스쿨을 2위로 통과하고, 그해 10월 원아시아 난산차이나마스터즈 4위, 11월 5차 cpga 우승을 거머쥔 뒤 2013년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통과한 천재골프 왕정훈(1995년생, 볼빅) 프로가 2014 미국pga 3부투어(China Tour - PGA TOUR China Series中巡赛-美巡中国系列赛) 중국대회에서 최종 23언더파 265타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왕정훈 프로는 2010년도 한국스포츠조선배에서 보기없이 12개의 버디로 국내 최저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첫날 5언더파로 공동 1위, 둘째날 9언더파로 해구미션힐즈골프장 샌드벨트코스 코스레코드를 세우기도 하였다(종전 8언더파 64타). 2위를 10타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처음 중국에서 개최된 미국pga 3부투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면서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현재 아시안투어카드와 pga3부 투어카드를 가지고 있으며 볼빅과 지난해 스폰서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이례적으로 3라운드
맷 쿠차(36·미국)가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쿠차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1위에 오르며 상금 104만 4,000달러를 받았다. 마지막 날을 공동 7위에서 시작한 쿠차는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며 맹렬하게 추격했고, 1타차로 선두가 됐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티샷을 홀 1m에 붙였지만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적어내 루크 도널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벙커샷을 성공시켜 선두를 되찼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린 쿠처는 홀까지 20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집어넣으며 승기를 가져갔다. 반면 경쟁자 도널드는 18번홀에서 35m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샷이 홀을 외면하면서 버디를 놓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2위에 머물렀다. 존 허(미국)와 벤 마틴(미국)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가 됐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으며 이븐파
재미동포 골퍼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LPGA 투어에서 3년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써낸 미셸 위는 앤절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미셸 위는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 소녀'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은 미셸 위는 오랜 슬럼프를 딛고 고향인 하와이에서 모처럼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미셸 위는 세계랭킹 23위에서 13위로 뛰어오른다. 또 우승 상금 25만5천달러를 더해 올 시즌 61만6천555달러(약 6억4천만원)를 획득, LPGA 투어 상금 순위 1위로 상승했다. 그는 이날 스탠퍼드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 중 가장 일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 선수가 경기 도중 날아든 벌떼에 쫓겨 워터 해저드에 뛰어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 출전한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은 2라운드 경기 도중 14번 홀(파4)에서 벌떼를 만났다. 갖고 있던 수건을 휘두르며 벌떼를 쫓으려던 라라사발은 결국 근처에 있던 연못에 몸을 던지고 나서야 겨우 벌들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벌들에게 심하게 쏘이지 않은 라라사발은 워터 해저드에서 빠져나온 뒤 대회 의료진으로부터 간단한 치료를 받고 남은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적인 측면에선 나쁘지 않았다. 라라사발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는 등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언더파 142타, 공동 25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라라사발은 “매우 큰 말벌들이 30여 마리나 됐던 것 같다”며 “캐디가 도망치라고 해서 뛰었는데 벌들이 계속 따라와 결국 물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rd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된 상황에서 골프를 계속 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교도통신은 14일 “아베 총리가 지난 13일 오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보고를 받은 뒤 비서관을 통해 지시를 내리고는 정오 조금 지날 때까지 영국 대사인 팀 히친스 등과 골프를 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보도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신속한 방역조치 등을 지시했다”며 총리를 옹호했다. 스가 장관은 또한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사람에게 감염된 것과는 다른 것으로 국민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일으키지 않는 것도 위기관리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골프 때문에 오전 11시에 열린 관계 각료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오후 5시쯤 관저로 돌아와 농림수산성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한편, 골프광으로 알려진 아베 총리는 지난해 8월 10일간의 여름휴가 때 총 엿새에 걸쳐 골프를 즐긴 것으로 일본 도쿄신문이 전한 바 있다. 통상 90타대, 가끔 80타대를 치는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이에스더(28, 한국 이름 이지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에스더는 13일 일본 효고현 요가와의 하나야시기 골프장(파72, 6천376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오픈(총상금 6000만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이에스더는 오나린 삿타야(태국, 8언더파 20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천80만엔(약 1억원)을 받은 이에스더는 상금 순위 6위(1천775만2천333엔)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오나린 삿타야(태국)에게 2타 뒤진 2위였던 이에스더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삿타야를 1타 차로 따돌렸다. 2007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에스더는 8년차 만에 일본 무대 첫 우승을 일궈냈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이에스더는 “일본에 진출한 이후 8년간 열심히 노력했는데 드디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기뻐하며 “당장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동안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불참한 제78회 마스터스 골프대회 첫날 최경주(44·SK텔레콤)가 공동 5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경주는 선두 빌 하스(미국ㆍ4언더파 68타)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004년 3위, 2010년 공동 4위, 2011년 공동 8위 등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최경주는 마스터스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글 1개,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이븐파 72타를 기록하여 공동 20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가 허리 수술로 불참한 기회를 틈타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디펜딩챔피언 애덤 스콧(호주·2위)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버바 왓슨(미국) 등과 공동 2위로 선전했다. 스콧은 준우승만 하더라도 생애 처음으로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양용은(42·KB금융)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75위, 올해 첫 출전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셸 위(25, 나이키골프)의 장타도, 박세리(37, KDB금융그룹)의 관록도 10대 소녀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19세의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독주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에 실패했다. 톰슨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 6천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미셸 위와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톰슨은 2위 미셸 위(11언더파 277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톰슨은 2007년 이 대회에서 모건 프레슬(미국)이 18세 10개월의 나이에 작성한 역대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19세 1개월)로 기록됐다.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한 톰슨은 우승 상금 30만 달러도 챙겼다. 만 12세에 US여자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맷 존스(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두면서 생애 첫 승과 마스터스행 최종 티켓을 획득했다. 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파72, 7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존스는 이날만 무려 6타를 줄인 존스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며 매트 쿠차(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에 그대로 집어넣는 환상적인 샷을 선보인 존스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존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데 이어 연장전에서도 환상적인 샷을 선보이며 마스터 스행 최종 티켓을 차지했다. 쿠차는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끌려갔다. 연장전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면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두 번째 샷이 다시 벙커에 빠지는 불운을 겪어 다잡았던 우승컵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안선주(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6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 골프장(파72, 6천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잃지 않았다.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안선주는 요시다 유미코(일본, 4언더파 284타)를 1타차로 제쳤다. 2010년과 2011년 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는 2013년 9월 니토리 레이디스 대회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일본 무대 통산 14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1,800만 엔(약 1억8천만원)을 받은 안선주는 시즌 상금 2,449만 3천엔으로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1위는 2,484만엔의 오나린 삿타야(태국)다. 3라운드 선두 요시다보다 1타 뒤진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안선주는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요시다는 9번홀(파4)에서 1타를 잃은 덕택에 안선주는 단독 선두로 후반에 들어갔다. 1타차 선두를 지켜가던 안선주는 16번홀(파4)에서 2.5m 거리의 파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메이저대회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이름을 딴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LPGA 투어는 지난 4월 3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개막에 앞서 “5개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상인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LPGA 투어는 각 메이저대회에서 10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줘 5개 대회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선수를 가려낼 계획이다. 상을 받기 위해서는 그해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최소 한번 들어 올려야 한다. ‘안니카상’ 수상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이번 상은 메이저대회에서 10번 우승하고 2003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소렌스탐의 기리는 의미에서 그의 이름을 땄다. 소렌스탐은 “메이저대회에서의 활약을 통해 선수 인생을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며 “LPGA 투어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무명의 스티븐 보디치(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39위인 보디치는 지난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 7천435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하지만 2위 그룹들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 사이 보디치는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11만6천 달러를 받았다. 이와 함께 4월 1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출전권을 얻었다. 보디치의 4라운드 76타는 2004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비제이 싱(피지) 이후 10년 만에 나온 우승자 마지막 라운드 최악의 스코어다. 뒤를 이어 윌 매켄지와 대니얼 서머헤이스(이상 미국)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보디치는 심한 우울증 때문에 힘들게 선수 생활을 이어 온 선수다. 그는 호주의 정신질환 비영리 치료단체인 ‘비욘드블루’에서 활동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킨 보디치는 마지막 날 우승을 의식한 듯 샷이 크게 흔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4 시즌 ‘멀티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 6천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올 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우승한 노르드크비스트는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네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25만5천 달러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카리 웨브(호주)와 노르드크비스트 뿐이다. 전날 공동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는 1타 뒤진 준우승(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운정(24 볼빅)이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17번홀(파5) 페어웨이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 2m 뒤에 떨어져 3타차로 앞서 있던 노르드크비스트를 압박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2m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고 더 이상 타수
천재소녀 리디아 고가 JTBC 파운더스 컵에서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16, 뉴질랜드)는 3월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23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번째 대회 'JTBC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던 리디아 고는 경기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이날 JTBC 파운더스 컵 최종 라운드에선 다소 주춤했다. 반면 캐리 웹(39, 호주)은 마지막 날에 9타를 줄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 최초로 LPGA 2승을 거뒀다. 지난해 LPGA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리고 프로 데뷔 47일 만에 KLPGA '스윙잉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켜 천재소녀 이름을 공고히 했다. 한편, 역전우승의 주인공 캐리 웹은 통산 41승째를 달성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9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웹은 2위 그룹에 1타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ISPS 한다 호주
세계랭킹 94위의 '무명' 맷 에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에브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419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2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 12언더파 216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던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애덤 스콧은 마지막 날 4타를 잃고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인 스콧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위 도약을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에브리는 2010년 PGA투어 출전권을 얻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201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PGA투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서 골프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약 12억원)나 된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재미동포 케빈 나(31, 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1타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케빈 나는 지난 3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혔다.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친 케빈 나는 존 센든(호주, 7언더파 277타)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콧 랭글리(미국)가 5언더파 279타를 쳐 3위에 올랐다.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는 지난해 허리부상으로 8개 대회 출전에 그치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번 대회를 포함,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세차례 진입하며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43세인 센든은 2006년 7월 존디어 클래식 우승 이후 8년 여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 102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도 받았다. 단독 2위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케빈 나는 5번홀(파5)에서 버디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오랜 스폰서를 잃게 됐다. 골프채널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크라프트 나비스코와 LPGA의 계약이 다음 달 열리는 대회로 끝나며, 재계약은 없다”고 전했다. 1972년 ‘콜게이트-다이나 쇼어 위너스 서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1982년부터 나비스코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나비스코 다이나 쇼어 인비테이셔널’, ‘나비스코 다아니 쇼어’,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나비스코가 크라프트와 합병된 이후 2002년부터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불렸다. 1983년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이 대회는 마지막 날 우승자가 18번 홀 옆의 호수로 뛰어드는 세리머니로도 유명하다.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에 이어 지난해에는 박인비가 정상에 올라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골프채널은 “크라프트가 계속 이어지던 계약을 지난 2010년 5년짜리로 바꿨고, 지난해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 캘러웨이, 한국이름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50만 달러)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니 리는 10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 7,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낸 대니 리는 21언더파 267타의 체선 해들리(미국)에 이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9년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 워커 클래식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한 대니 리는 프로로 전향한 이후인 2011년 PGA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 WNB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노린 대니 리는 13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5)까지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쳤지만 역시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응수한 해들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 순위 3위로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해들리는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해들리는 우승 상금 63만 달러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로 무대를 옮긴 신지애(26)가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지애는 지난 3월 9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모리타 리카코(일본)를 비롯한 4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LPGA에서 개인통산 11승을 올렸다. 한 때 세계랭킹 1위를 수성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지난해 예전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신재애는 올해 LPGA 회원 자격을 스스로 반납하고 JLPGA로 무대를 옮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LPGA를 차례로 정복한 신지애는 JLPGA 무대에서 상금왕에 도전한다. 만약 신지애가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왕에 등극할 경우 여자골프 최초로 3대 투어 상금왕에 오르는 업적을 달성한다. 한편 이보미(26, 정관장)는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선주(27)와 이지희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패트릭 리드(24, 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리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 7,4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나선 리드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과 버바 왓슨(미국, 이상 3언더파 285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리드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4번홀에서 보기를 내 1타를 잃었다. 1타 차로 바짝 추격하던 도널드슨이 ‘블루몬스터’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 2타 차로 멀어지자 리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안전하게 홀아웃할 수 있도록 아이언을 잡았다. 리드는 세번째 샷 만에 무사히 볼을 그린 위에 올렸고, 2퍼트 만에 볼을 홀에 집어넣으며 보기를 내 1타 차로 우승을 지켰다. 2013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리드는 올해 초 휴매너 챌린지에서 &lsq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가 ‘가을 신부’가 된다. 중국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골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지난 3월 10일 “2014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처음에는 2014 시즌이 끝난 뒤 한국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지만 기온이 낮아져 하객들이 불편해 할까봐 시즌 중에 결혼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9월 11∼14일)이 끝난 뒤 9월 또는 10월 중에 결혼하기로 날짜를 잡았다. 스윙코치이자 약혼자인 남기협씨(33)와 결혼하는 박인비는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시즌이 끝나면 겨울이 되는데 친지와 하객들이 불편해 하시기 때문에 결혼식 날짜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또한 “신혼 여행을 오라고 초청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골프를 잊고 허니문을 즐기기 위해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의 신예 러셀 헨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4명이 벌인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헨리는 지난 3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 7천14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2타를 잃고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내 연장전에 들어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라이언 파머(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18번홀(파5)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헨리는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로 마무리, 생애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약 11억5천만원)다. 헨리는 지난해 1월 데뷔전인 소니 오픈에서 우승, 화제가 된 선수로 33개 대회 만에 다시 우승컵을 수집했다. 헨리는 이번 우승으로 4월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은 물론,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해 이번 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도 나갈 수 있다.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헨리는 세계랭킹 8위이자 2타차 선두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을 경쟁했다. 헨리는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라이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세계랭킹 2위)을 꺾고 2014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인비는 지난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 6,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8개를 잡아 6타를 줄였다. 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페테르센(19언더파 273타)을 5타차로 따돌리고 1인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를 포함,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나온 첫 우승이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페테르센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에서 격차를 벌리게 됐으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다 역전패했던 아픈 기억도 씻어냈다. 페테르센과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비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초반부터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3타차까지 앞서 나간 박인비는 9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뉴질랜드 교포 프로골퍼 리디아 고(17)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권위있는 체육상인 핼버그상 대상을 수상했다. 리디아 고의 핼버그상 대상 수상은 역대 최연소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세계 여자골프 랭킹 4위인 리디아 고가 지난 13일 밤 오클랜드에서 열린 2014년 핼버그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며 “10대인 리디아 고가 세계 여자 골프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핼버그상 여자선수상도 함께 수상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여자오픈 출전 관계로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리디아 고를 대신해 상을 받은 뉴질랜드 골퍼 필립 타우타랑이는 “리디아 고의 선수 생활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뉴질랜드를 대표해 자랑스럽게 세계를 날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는 핼버그상 신인 선수상을 받았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현직 대통령의 요청에도 잘리지 않았던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유명한 ‘아이젠하워 나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AFP 통신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골프장의 '아이젠하워 나무'가 얼음장 같은 날씨 때문에 죽어 결국 베어졌다”고 보도했다. 약 20m 높이의 이 소나무는 17번홀 티박스로부터 192m 떨어진 곳에서 왼쪽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100년 넘게 산 것으로 알려진 이 나무는 1956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샷을 계속 가로막는다’며 베어버리자고 말했다가 골프장 사장으로부터 거절당한 뒤 ‘아이젠하워 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이후로도 이 나무는 타이거 우즈 등 마스터스에 참가하는 많은 유명 선수의 샷을 튕겨냈고, 그 때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변수로 존재 가치를 톡톡히 발휘했다. 2007년 3라운드 때는 스튜어트 애플비가 이 나무에 볼을 맞힌 뒤 벙커를 전전하다가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적이 있다. 빌리 페인 골프장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최운정(24, 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베테랑 캐리 웹(호주)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최운정은 지난 16일 호주 빅토리아 골프장(파72, 6,479야드)에서 열린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2타를 잃었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마지막날 4타를 줄인 웹(합계 12언더파 276타)보다 1타 뒤져 우승컵을 놓쳤다. 40세의 베테랑 웹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40승을 달성하며 우승 상금 18만 달러(1억9천만원)를 받았다. 웹은 또 호주여자오픈에서 2000년, 2002년, 2007년, 2008년에 이어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3라운드에서 자신의 최저타 스코어이자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 첫 우승의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전반에 샷 난조로 2타를 잃은 뒤 후반에도 2m 남짓한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는 등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공동 13위에서 출발한 웹은 13번홀(파4)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36,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왓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 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왓슨은 단독 2위 더스틴 존슨(미국, 13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금 120만6천 달러(약 12억8천만원)도 챙겼다. 2012년 4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지 1년 10개월 만이다. 올 시즌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하며 앞서 출전한 5개 대회(비공식 포함) 중에 3번 톱10 안에 든 왓슨은 마침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존슨이 먼저 1타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끝내자 왓슨은 침착하게 남은 홀에서 파를 잡아가다 18번홀(파4)에서 쐐기를 박는 4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완성했다. 왓슨은 이날 341.7야드의 호쾌한 장타가 돋보인 가운데 칩샷과 퍼트 등 쇼트게임도 잘됐다. 특히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늦깎이’ 지미 워커(35,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워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 6,816야드)에서 끝난 2013-2014 시즌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6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워커는 더스틴 존슨과 짐 레너(이상 미국)를 1타 차로 가까스로 따돌리고 축배를 들었다. 우승상금 118만 8천 달러(약 12억 8천만원)와 페덱스컵 시즌 랭킹 포인트 500점을 챙긴 워커는 올 시즌 상금(360만 5천833달러)과 랭킹 포인트(1천733점)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질주했다. 2001년 프로 데뷔 후 PGA 투어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다가 2013-2014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정상을 밟은 워커는 올해 1월 소니오픈에 이어 이 대회마저 제패하고 올 시즌 출전한 8개 대회에서 3개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위 그룹에 6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 ISPS 한다 퍼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데뷔 후 첫 승을 올린 정연진(24)이 유럽투어 요버그 오픈(130만 유로)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정연진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로열 요하네스 & 켄싱턴 골프장 이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정연진은 타이렐 해턴(잉글랜드), 저스틴 월터스(남아공)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우승한 게오르기 코에체(28, 남아공·19언더파 268타)와는 3타 차다. 2010년 브리티시아마추어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정연진은 그해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는 공동 14위에 올라 아마추어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실버메달’을 받은 바 있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정연진은 지난해 마침내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고, 덕분에 2015년까지 유럽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의 아프리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로 유명한 샤이엔 우즈(미국)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볼빅 RACV 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에서 LET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즈는 지난 9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RACV 로열 파인리조트 골프장(파73, 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를 기록, 14언더파 278타로 단독 2위를 차지한 한국계 호주 교포 이민지(18, 아마추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즈는 이날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과 12번 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후반전 중반까지 한 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호주 국가대표 이민지와 라운드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친 샤이엔 우즈는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차로 격차를 벌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17번 홀에서 벙커에 빠지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파세이브로 잘 막은 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갤러리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양용은(42, KB금융그룹)이 1980년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멋진 하이브리드샷을 구사한 선수로 평가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지난 5일 ‘1980년 이후 PGA 투어에서 나온 최고의 샷’을 클럽별로 정리해 순위를 매겼다. 하이브리드 클럽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양용은의 샷은 2009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나왔다. 당시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양용은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그때만 해도 메이저 대회 마지막 날 ‘불패 신화’를 쓰고 있던 우즈를 상대로 양용은은 1타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18번 홀(파4)을 시작했다. 양용은은 206야드를 남기고 하이브리드 클럽을 잡았고 곧바로 홀을 노리는 공격적인 샷을 구사해 2m 버디 기회를 만들어냈다. 바로 이것이 1980년 이후 PGA 투어에서 나온 최고의 하이브리드 샷으로 인정받았다. 최고의 드라이브샷은 2007년 US오픈 4라운드에서 앙헬 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