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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케이골프 홍보대사가 된 국가대표 스포츠 캐스터 조건진 아나운서

배려와 양보의 스포츠 골프, 재미도 좋지만 제대로 알려지는 것도 필요
스포츠 중계의 묘미는 여백에 있다

코로나19 시대 특수를 누린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국내 골프업계다. ‘골프-’로 시작되는 건 다 가격이 뛰었다. 분야를 막론하고 벌어지는 일이었다. 한동안 큰 이슈가 없었던 회원권 시장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2022년 1월, 중·저가대 회원권은 강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출처 초원회원권거래소).

이러니저러니 해도 골프업계는 호황을 누렸지만, 해외골프회원권을 취급하는 한케이골프에게는 아니었다. 그래도 버텼다. 그리고 코로나19 이슈의 끝이 슬슬 보이는 가운데 포스트코로나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야 할 한케이골프가 홍보대사로 위촉한 인물이 바로 조건진 아나운서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전대만 회장님이라면
제가 보증할 수 있습니다."

 

소문난 골프 통, 조건진
조건진 아나운서는 KBS 스포츠캐스터로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전국체전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에서 진행을 맡았다. 참여한 하계올림픽만 세어봐도 5개다.

무엇보다 조건진은 국내 골프 중계를 가장 먼저 시작했고, 가장 많이 한 ‘골프 통’이다. KPGA 홍보담당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캐스터로서 골프 규칙을 더 잘 공부하기 위해 대한골프협회 규칙분과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그뿐인가. 세계 100대 코스 선정위원(골프다이제스트)이자 골프 관련 저서만 2권, 번역서 1권을 낸 골프 칼럼니스트가 바로 골프 애호가 조건진이다.

 

“한케이골프의 전대만 회장님은 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예요. 정말 말 그대로 ‘열심히’ 하시는 걸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이번 홍보대사 제의에 망설임 없이 수락할 수 있었죠. 믿고 홍보해도 되겠다는 신뢰가 있으니까요.”


사실 구력이 10년 이상인 골퍼라면 그동안 회원권 업체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우려를 익히 알 것이다. 유사회원권이나 해외 유령회원권 이슈로 실제 피해사례가 보도된 적도 있다.

 


한케이골프 전대만 회장과의 인연
“여러 인연으로 해외 골프장을 많이 경험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골퍼들이 더 많이 해외 골프를 경험하시면 좋겠어요. 과거 일부 악덕 업체의 소위 ‘먹튀’ 때문에 특히 해외골프회원권 관련해서는 관심과 기회가 가로막혔다고 생각합니다.”


조 아나운서가 전대만 회장의 한케이골프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한 계기다. 두 사람의 인연은 꽤 오래됐다. 그가 여러 업계 인사들과 중국 남산 국제 CC에 갔을 때 만난 전 회장의 진솔함과 성실함이 인상적이었다. 그 이후로도 오래 봐온 사이다.

 

그가 특히 높이 샀던 건 한케이골프가 코로나19 시국을 굳건히 버텨냈다는 점이다. 사실 꽤 많은 회원권 업체가 변변한 사무실이나 직원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조건진이 보증하는 한케이골프
“우리 전대만 회장님 정도면 ‘확실히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골프 애호가로서, 골프 중계를 했던 골프 캐스터로서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해외를 나가실 때 정말 믿을 수 있는, 그리고 멋진 골프장에서 즐겁게 라운드할 수 있다는 점을 더 많이 알려드리고 싶다는 건 늘 가지던 생각인데, 한케이골프라면 딱 믿고 추천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한케이골프는 해외골프회원권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을 떼더라도 회사 규모도 상당하고, 젊은 직원들도 많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라는 걸 생각하면 지난 3년간 버텨온 자체만으로도 신뢰할 만하다.


“조금 민감할 수 있는 발언이라 조심스럽지만 ‘골프 애호가라면 회원권은 있어야 한다.’ 솔직히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제는 홍보대사니까 적극적으로 말해도 괜찮겠죠? 제 주변부터도 많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Q 한눈에 보기에도 현역 때 못지않게 활력적이다. 평소 건강관리를 따로 하는지.
피곤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아나운서들은 피곤하면 가장 먼저 신호가 오는 게 목소리예요. 직업병인가 봐요. 방송 일정이 있을 때는 특별히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피곤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죠. 특히 전날에는 더 조심하고.

 

그런데 그런 컨디션 관리 면에서는 우리 대선배님들이 정말 더 철저하셨어요. 축구 중계하신 원종관 선배님은 만약 내일 중계다 그러면 오늘부터 아예 말을 안 하세요. 컨디션 조절하려고.


Q 해외 코스 경험이 많다. 국내 골퍼들에게 추천할 만한 골프 여행지가 있다면?
동남아 중에서는 베트남 다낭을 좋아해요.

다낭을 오간 지가 벌써 10여 년 됐습니다. 처음 다낭에 갔을 때만 해도 한국 사람들이 거의 없었죠. 골프장도 2개밖에 없었고. 마침 가까운 후배가 가장 큰 현지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기회가 더 많기도 했죠. 다낭은 공항에서 시내 거리가 가깝고, 시내에서 5~10분이면 골프장에 갈 수 있죠. 치안 좋고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참 좋아요.


Q 한케이골프 홍보대사로서 빈펄 회원권을 받았다. 다음 해외 일정은 빈펄 리조트가 될까?
그러게요(웃음). 사실 그것과 별개로 7월 말에 베트남 다낭을 갈 예정이 있었어요.


Q 7월 말이면 한국도 본격적인 여름인데 괜찮을지.
요새는 한국 여름이 더 더워요(웃음). 정말로요. 그런지가 오래됐어요. 대개 동남아라고 하면 겨울 비시즌에만 가는 곳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사계절 구분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한국이 더 더우니까.


Q 해외를 자주 나가던 골퍼로서는 코로나19가 참 원망스러웠을 것 같다.
그동안 퇴직하고, 프리랜서로도 방송 생활을 했는데 방송을 하지 않을 때는 1년이면 반 이상은 해외에 나가 있었을 거예요. 개인적인 것도 있지만 제가 골프다이제스트 100대 코스 선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니 골프장 서베이 일정도 있고 하니까. 골프만이 아니라 트레킹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기도 했고요.


Q 그래도 골프 애호가로서 라운드는 꾸준히 나갔는지.
주 2회 정도는 꾸준히 나가고 있어요. 라운드는 주로 평일로 잡고, 주말에는 남자 대회가 수도권 근처에서 열리면 3, 4라운드는 거의 현장에서 선수들이나 기자분들을 더 자주 만나서 소통하려고 합니다.


Q 그린피가 상당히 올랐다. 부담은 안 되는지.
저도 협찬받으면서 라운드가는 건 아니니까 부담이 되죠(웃음). 그래도 사람이 또 자기가 좋아하는 건 돈이 하나도 안 아깝잖아요.

 

그런데 요즘 골프 비용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기는 해요. 좋을 때 서로 나눠야 하는데 ‘이럴 때 한몫 잡자’는 식의 마인드는 지속 가능한 마인드가 아니잖아요. 또 비싸면 비싼 값을 해야 하는데 그런 관리나 서비스 부분은 도외시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죠.


그래서 한케이골프가 앞으로 굉장히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요. 해외 골프 관련 업계가 지난 3년간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런데도 너무나 잘 견뎌낸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고 어쨌든 하늘길이 열리고 있으니까요. 전 회장님 얘기처럼 앞으로는 한케이골프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Q KPGA 홍보담당 이사직도 맡고 있다. 지난 몇 년간 KLPGA는 잘 나간다. KPGA도 부흥해야 할 텐데.
보통 대부분 나라에서, 특히 골프 선진국이라고 하는 국가에서는 남자 프로골프가 더 규모가 크고, 인기도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만의 특이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KPGA에 조력하는 입장으로서 아쉽지만, 우리 KPGA가 반성해야 할 지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현 구자철 회장님과 집행부가 모든 면에서 노력 중이고,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Q KPGA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많은 분들 만나 뵐 때마다 우리 남자 프로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늘 얘기해요. 여자 프로들 경기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거든요. 여자 선수들 경기가 정교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면, 남자 프로 경기는 좀 더 박진감이 있고, 요샛말로 타격감이라고 할까요(웃음). 그런 희열이 있죠. 호쾌한 맛이 있습니다.

 

KPGA 홍보담당 이사로서 “잘 되는 데를 도와주시는 것보다 잘 안 되는 곳을 도와주시면 더욱 큰 감사와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Q 갤러리 입장 제한이 풀리면서 대회에 생기가 생겼다. 한편으로는 갤러리 관람 매너에 대한 이슈들도 생기는데 견해가 있다면?
무엇보다도 골프 팬분들이 갤러리로 대회장에 오시는 이유는 선수들이 갈고 닦은 멋진 샷을 마음껏 직관하고 싶어서가 첫 번째겠지요. 그러면 그런 샷을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갤러리의 관전 매너 중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샷이 끝나면 마음껏 소리 지르고, 박수 보내 주시고,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좋아하는 선수 응원도 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Q 소수의견이지만 골프도 다른 종목처럼 응원 문화가 바뀌어도 되지 않느냐고도 한다.
골프 문화가 점점 캐주얼해지고 있는 건 사실이고, 그걸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골프는 그 자체의 태생이 클래식에 가깝습니다.


골프 규칙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건 ‘에티켓’이에요. 양보와 배려가 골프의 정신이니까요. 그래서 세월이 지나도 갤러리의 관전 매너의 기준이 크게 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벤트성으로 환호 속에 플레이하는 홀을 만드는 경우는 있지만, 다른 종목처럼 경기 내내 응원전을 펼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사격이나 양궁 같은 집중력을 요하는 경기를 볼 때 선수가 표적에 집중하는 순간 숨을 죽이고, 결과를 기다리는 긴장감을 즐기듯 골프도 그런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요즘 예능에서 그려지는 골프는 ‘남을 이겨서 즐거움을 찾는’ 것처럼 보여요. 그런 문화가 있는 것 맞지만, 골프가 정말 좋은 본질적인 이유는 그게 아니거든요.

 

Q 어쨌든 갤러리가 대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건 확실한 것 같다.
그럼요. 단순히 조용하다고만 집중이 되는 게 아니니까요. 어느 정도의 긴장감도 중요하죠. 프로의 세계인 만큼 팬과 관중은 당연히 중요한 존재입니다.

 

요새는 어린이들이 갤러리로 올 때가 가장 흐뭇합니다. 요새 어린이들은 페어웨이만큼 광활하게 펼쳐진 잔디밭을 보기가 어려운 세상이잖아요. 골프장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걸 자주 봐요. 그럴 때면 필드 위로 마음껏 뛰어다니라고 할 수 없는 게 아쉬울 정도죠.

 

Q 골프가 제2의 대중화, 제2의 황금기를 맞았다는 말에 걸맞게 공중파나 유튜브를 막론하고 골프 예능도 전성시대를 열었다. 골프 캐스터 출신으로서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골프가 좀 더 많이 알려진다는 점에서는 참 고맙기도 하고, 때로 저 역시 재미있게 시청하곤 해요. 한편으로는 너무 예능화로만 되어가는 점은 솔직히 조금 안타까워요.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요즘 예능에서 그려지는 골프는 ‘남을 이겨서 즐거움을 찾는’ 것처럼 보여요. 그런 문화가 있는 것 맞지만, 골프가 정말 좋은 본질적인 이유는 그게 아니거든요.


골프는 어린이도 어른을 이길 수 있고, 힘이 약한 여성이 남성을 이길 수 있고, 어르신이 젊은이를 이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포츠입니다. 남녀노소 다 같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즐기기 너무 좋은 운동이에요. ‘부부가 은퇴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결국 골프밖에 안 남더라’는 말도 있죠.

 

이렇게 좋은 운동을 ‘재미’를 위한 예능으로만 그치지 말고, 좀 더 진지하게 소개하고, 경쟁심과 투쟁심 대신 배려와 양보를 하면서 느끼는 골프의 행복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골프의 역사나 규칙, 문화도 제대로 알려지고.

 

Q 골퍼로서의 조건진도 궁금하다. 단도직입적으로 라·베가 몇 타인지?
라베는 제주 구 파라다이스CC에서 열린 프로암 대회였고요. 그때는 스코어를 정말 있는 그대로 적었어요. 적당히 올려주고 그런 거 없었거든(웃음). 전·후반 35타수씩을 기록해서 2언더파 70타수를 쳤어요.


Q 컷 통과도 할 수 있을 스코어가 아닌가. 그것도 개인 라운드가 아니라 프로암 대회라니 대단하다.

선수들은 더 잘 쳤죠(웃음). 대회가 끝나고 시상을 해야 하는데 제가 메달리스트, 니어리스트, 롱기스트, 최다 버디, 단체 우승까지 총 5개 부문에 해당한 대요(웃음). 프로암 대회인데 주최 측에서 좀 난감해서 찾아왔어요. 그래서 제가 메달리스트와 단체 우승만 받겠다고 했죠.

 

Q 리브 챔피언십이 화제다. 첫 대회도 열렸다. 어떻게 봤는지.

LIV가 로마 숫자로 54에요. 18홀 3라운드를 의미하는 거죠. 모든 홀에서 버디를 하면 54타가 된다는 의미기도 하고. 

 

3라운드라는 것도 좀 어색하고, 샷건 방식도 아직은 좀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웃음). 중계 화면을 F1 레이스처럼 꾸민 것도 당장은 눈에 잘 안 들어오지만, 다양하게 변화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죠. 차차 많은 골퍼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새롭다라고 할까요.

 

샷건 방식으로 진행하니까 중계 시간이 짧아져서 시청자들이 집중하고 보기에도 좋기는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골프 중계를 20여 년 이상 해왔지만, 과거에 골프 중계는 공중파 기준 2시간이었습니다. 스포츠 중계는 2시간이 가장 적절하기도 해요. 그 이상이 되면 시청자들 집중도가 떨어지죠. 요새는 전 홀을 중계하니까 5시간여를 하고 있지만요.

 


Q 골프 캐스터 1세대로서 최근의 골프 중계에 대해 조언한다면?
다들 잘하시는데(웃음). 굳이 꼽자면, 스포츠 중계의 묘미는 ‘여백’에 있다. 그리고 소리만 지르는 ‘애국 중계’는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두 가지를 조언하고 싶어요.


오디오를 비우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자국선수를 응원하는 것도 좋지만, 그에 앞서서 스포츠 중계에서 ‘포즈(pause)’는 정말 중요합니다. 완급 조절이 돼야 해요.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방송인들이 ‘끊기지 않고 계속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시청자들이 음미할 여유를 주지 않는 거니까. 그래서 음소거를 하고 시청한다는 분도 꽤 계신다더라고요.

 

Q 오랜 기간 캐스터로서 살았다. 캐스터라는 직업 만족도는?
200%. 스포츠 캐스터라는 직업이 사실 쉬운 직업이 아닙니다. 과거에 스포츠 중계는 최소한 아나운서 경력이 10~15년 지나야 맡을 수가 있었어요. 다른 분야는 PD를 비롯해 작가도 있고 하니까 도움받을 사람들이 많지만, 스포츠는 본인이 다 알아서 해야 하는 거니까요. 자료 준비부터 해설위원과의 소통도 그렇고, 진행할 때도 돌발 상황이 얼마나 많아요. 그런 대처 능력을 쌓아야 맡을 수 있는 자리니까 자부심도 있죠. 각종 역사적인, 영광의 순간에 참여한다는 것도 매번 감회가 새로운 일이고요.
아쉬운 게 있다면 스포츠 캐스터 얼굴은 많이 나와야 2번이라는 점? 그나마도 클로징에 기회가 없으면 오프닝 딱 한 번 나오는 점이 좀 아쉽긴 하죠(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