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기록적인 폭우와 길어지는 경기침체로 유난히 버거웠던 올 여름, 네티즌들의 가슴을 움직이게 만든 기사는?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대표 장우홍)의 포털 플랫폼 네이트가 지난 7월과 8월 뉴스기사 감정 캐릭터 통계자료를 발표해 화제다.
네이트 뉴스 감정 캐릭터는 ‘최고예요’ ‘훈훈해요’ ‘어이없어요’ ‘속상해요’ ‘화나요’ 등의 5가지 공감 버튼을 뉴스기사 하단에 배치, 해당 기사에 뉴스 댓글과 함께 네티즌들의 감정 표현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뉴스 참여 기능 중 하나로 댓글 외 네티즌들이 뉴스기사를 읽고 느낀 감정을 캐릭터를 통해 표현하고 이를 한눈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네이트에서 추출한 감정 캐릭터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여름 네이트 뉴스 ‘최고예요’ 감정 스티커 1위로는 ‘강남역 ‘슈퍼맨’…맨손으로 배수관 쓰레기 ‘싹’’ 이 기록했다. 8월 수도권 일대 최악의 기록적 폭우 속 쓰레기로 막혀버린 도로 위 배수관을 맨손으로 정리하던 한 시민의 모습을 포착한 SNS 속 사진을 전한 이 기사는 네티즌들이 뜨거운 찬사 속 최고의 공감을 얻었다.
무더웠던 여름 네티즌들을 더욱 열나게 만든 ‘화나요’ 공감 버튼 1위 기사로는 ‘빚투족 못갚은 빚, 결국 전국민이 떠안는다’ 가 선정되었다. 당시 정부와 금융당국이 발표한 ‘빚 탕감’ 정책 발표와 관련, 불공정 논란을 일으키며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인하대 사망 사건 추모를 위해 주변 꽃집을 찾은 이들에게 국화꽃을 무료로 나눈 한 가게 사장님 사연을 전한 ‘인하대 꽃집 "국화 어떻게 돈받고 파냐"…추모객 울린 감동 사연’ 은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들에 대한 네티즌 공감을 보여주는 ‘훈훈해요’ 감정 캐릭터 1위 기사로 꼽혔다.
이 밖에 출산 20일을 앞두고 유산으로 아이를 떠나보낸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진태현♥박시은, 출산 20일 앞두고 아이 떠났다 "심장 멈춰"(전문)’ 기사는 네티즌들의 가슴을 아프고 먹먹하게 만든 ‘속상해요’ 공감 1위 기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뉴스 감정 캐릭터는 다양한 주제와 관점의 기사들에 대한 사용자들의 생각이나 감정들을 확인하고 나눌 수 있는 뉴스 참여기능 중 하나”라며, “좋은 기사들과 사용자간 건강하고 자유로운 소통과 공감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네이트 뉴스가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