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렸던 클럽과 골프백을 찾았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블릭.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선수인 코디 블릭(미국)이 약 한 달 만에 잃어버렸던 골프백을 되찾았다. 그는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퀄리파잉스쿨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골프백을 잃어버렸다. 3라운드까지 출전 선수 135명 가운데 중위권인 공동 74위였던 블릭은 마지막 날 순위를 많이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40위 안에 들어야 2019년 8개 대회에 나갈 자격이 생기기 때문이었다. 손에 익은 클럽과 골프백을 잃어버려 큰 타격을 받았지만 블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정신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9언더파 63타의 기록으로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급하게 빌린 클럽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좋은 성적이었다. 그리고 포기하고 있던 골프백이 다시 그에게 돌아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 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한 여성에게서 블릭의 어머니에게 연락이 왔다. 자신이 길거리 노숙인으로부터 골프백을 75달러를 주고 샀는데 골프백 안에 들어 있는 웨지에 '블릭'이라는 이름이 새
2018 CES 당시의 '골프존' 부스 모습[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골프존이 세계 최대 가전 · IT 전시회인 CES 2019에 2년 연속 참가한다. 골프존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 스크린골프, 야구, 테니스 등의 시뮬레이터 장비와 함께 골프 거리 측정기 '골프버디'를 출품한다. 세계 최대 유명 가전 · IT 전시회인 CES 2019는 경쟁이 치열해 출품이 쉽지 않으나 해외 외신의 호평에 힘입어 골프존은 올해도 출품할 수 있게 됐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골프존의 시뮬레이터를 2017, 2018 2년 연속 베스트 골프 시뮬레이터로 선정했다. 미국 유력 스포츠 채널인 CBS스포츠와 유명 경제 매거진 포브스도 작년 1월에 골프존의 골프 시뮬레이터를 두고 ‘완벽하고 독보적인 스크린골프 시스템’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박기원 골프존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 IT 전시회에 2년 연속 참가해 골프존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해외에 골프존의 제품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적극
왼쪽부터 김수지, 조은혜, 이중길 동부건설 부회장, 나희원. 사진=동부건설 골프단[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나희원, 김수지, 조은혜가 동부건설 골프단에 들어갔다. 동부건설 골프단은 작년에 창단한 골프단으로, 인주연(22)이 2018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투어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는 쾌거를 올린 바 있다. 동부골프단 소속으론 인주연, 박주영, 지한솔 등이 있으며 이 셋은 모두 KLPGA 상금랭킹 30위 안에 진입했다. 이번에 영입한 선수는 나희원(25), 김수지(23), 조은혜(21)다. 나희원은 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처음 진입, 2013년 10월에 KLPGA 정회원이 되었다. 또한 2018년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5년간 호주 유학생활을 했으며 만 12세라는 대회 최연소 나이에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그는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실력으로 세상의 편견과 맞서겠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2017년에 신인상 포인트 3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지난 해에는 톱10에 5번 드는 기록을 세웠다. 조은혜는 2018 K
대회장을 걷고 있는 이정은 선수[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전문가가 올해 LPGA 투어 데뷔를 선언한 이정은(23)을 유력한 신인상 수상자로 지목했다. LPGA투어는 지난 3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골프 전문 기자 3명이 쓴 2019 전망을 게재했다. 그 중 론 시라크 기자는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은 이정은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LPGA 투어가 소개한 전문가 3명의 시즌 전망은 3개의 한 줄 평으로 이뤄져 시라크 기자가 어떤 이유로 이정은을 신인상 후보로 지목했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이정은은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3일 호주 오픈 출전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정은도 "목표는 신인왕"이라 밝혔다.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 등 한국 선수들이 4년 연속 신인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이정은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는 우리나라의 전영인(19), 작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 유럽여자프로
'낚시꾼 스윙'을 선보이고 있는 최호성[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자신만의 독특한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6)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대회에 초청하라는 인터넷 청원이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이제 최호성을 미국에서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그 중 한 사람인 PGA 프로 데릭 데민스키가 '체인지.org'라는 청원 사이트에 '최호성은 2019년 피닉스오픈에 출전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고, 현재 2천800명이 넘는 사람이 여기에 서명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포티나이너 컨트리클럽에서 인스트럭터로 일하는 데민스키는 이 글을 통해 "최호성은 지난해 갑자기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으며 가장 흥미로운 선수다. 올해 PGA 투어 피닉스오픈에 스폰서 초청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잔디 위에서 열리는 최대의 쇼를 추구하는 이 대회는 반드시 최고의 '쇼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호성은 골프장 직원으로 일하던 26살 때부터 골프잡지를 참고해가며 골프를 독학해 1년여 만인 1999년 4월에 세미 프로 테스트 통과, 7월
재작년 칸사이오픈 첫 우승 당시의 이마히라 슈고(좌)[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이마히라 슈고(27)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올해 4월 미국 조지아에서 열리는 PGA(미국 남자 프로 골프 협회)투어 2018-2019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마스터스는 1934년도에 시작된 대회로, 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과 함께 남자 프로 골프 대회 4대 메이저로 꼽히는 대회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대회장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9일(한국시간) "대회를 더 세계적인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 실력 있는 선수를 초청해온 전통에 따라 올해는 이마히라를 초청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53위인 이마히라는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협회(JGTO)투어 상금 1위에 오른 선수지만, PGA투어 우승 경험은 아직 한번도 없다.그러나 지난해 10월 JGTO 브리지스톤 오픈 우승 등 일본 골프에서 활약을 보여주어 이마히라는 이번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2019 마스터스 출전 선수는 이마히라를 포함해 80명이며, 여기에 미국
3000만원 상당의 통학용 스타렉스 차량을 기증한 노승열 선수(가운데)[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군 복무중인 노승열(28) 프로가 선행에 앞장섰다. 그는 지난 3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인흥초등학교(학생수 53명) 학생들을 위한 통학용 스타렉스 차량을 기증했다. 이 학교에는 강원도 속초 출신인 노승열 선수의 초등학교 은사가 재직중이며, 노승열 선수 아버지 노구현 씨의 모교이기도 하다. 노승열은 “교통상황이 열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부터 모교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희귀 난치성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도 꾸준히 기부해왔다. 2016년도에는 1억원 이상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가입했다. 노승열 선수는 2007년에 프로로 전향한 후, 2012년에 PGA(미국남자프로골프협회)투어에 데뷔했다. 2013년에는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우승하고, 2014년에는 취리히 클래식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그는 재작년 11월에 입대해 1년 2개월째 군복무 중이다. 전역 후에는 PGA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개인 훈련을 꾸준히
우승컵을 들고 있는 김시우[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한국 선수들이 오는 11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PGA '소니 오픈 인 하와이' 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11일부터 나흘간 치뤄지며 2019년에 들어서 두 번째 열리는 대회다. 첫 번째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시즌 우승자끼리 겨루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였다. 따라서 우승 실적이 없는 한국 선수는 아무도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이번 소니 오픈에는 한국 선수들이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시우, PGA투어 2부 상금왕 출신인 임성재, 최고참인 양용은,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배상문, 강성훈, 김민휘, 이경훈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 밖에 바로 직전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에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했던 케빈 나, 같은 대회에서 32위를 차지했던 마이클 김, 작년 소니 오픈 준 우승자 제임스 한, 존 허(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등은 교포 출신 참가자다.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김승혁(우)[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승혁이 골프용품 브랜드 PXG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과 2017년 각각 2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오른 김승혁은 앞으로 2년간 PXG에서 골프 클럽과 의류를 후원받는다. 2004년 프로에 데뷔,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김승혁은 "좋은 브랜드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해 국내 성적이 스스로 조금 아쉬웠는데, (PXG에서)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 요청에 밝은 표정으로 응하는 저스틴 로즈[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2019 남자 골프 부문 첫 세계 랭킹 1위의 주인공은 저스틴 로즈가 됐다. 7일(한국시간) 하와이 마우이섬에서는 2019 PGA(미국남자프로골프협회)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 라운드인 4라운드가 치뤄졌다. 그 결과 대회에 참여하지도 않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위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기존 1위였던 브룩스 켑카는 장타가 특기인 선수로서, 장타자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 이번 대회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손 부상으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4위라는 저조한 성적에 그치고 말았다.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8위 안에 들어야만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실패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부터 엎치락뒤치락 1위 경쟁을 반복해왔다. 지난해에 로즈가 먼저 더스틴 존슨(미국)을 밀어내고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처음으로 등극했지만 2주 만에 존슨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긴 바 있다. 그 후 지난 10월에는 켑카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CJ컵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는데, 로즈가 또다시 한 주 만에 유러피언투어 터키항공 오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