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부상으로 벤츠 차량을 받은 최민경이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민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7,500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E200 차량을 받았다. 최민경은 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138야드 15번 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샷한 공이 핀 앞 3m 지점에 떨어진 뒤 홀에 들어가 홀인원을 했다. 투어 경기 도중 처음으로 홀인원을 한 최민경은 "홀인원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선물처럼 찾아왔다"며 "특히 차량이 부상으로 걸린 홀에서 첫 홀인원을 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최민경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단독 4위 상금이 6,000만 원이다.
김홍택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스크린 골프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넘나들며 두꺼운 팬덤을 거느린 김홍택이 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김홍택은 8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양지호를 2타로 따돌린 김홍택은 이번 시즌 6번째 경기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작년 GS 칼텍스 매경오픈 제패 이후 1년 만의 우승이며 통산 3번째 KPGA 투어 대회 정상이다. 김홍택은 TV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아내가 둘째를 가졌다. 어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라더라. 아내에게 고맙다"면서 "올해 첫 컷 통과가 우승으로 이어졌다. 어려운 코스를 잘 이겨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홍택이 우승을 확정짓는 퍼트를 마치고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연습 라운드 도중 허리를 둘러싼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져 기권했고 이후 4개 대회에서 내리 컷 탈락했던 김홍택은 부상 후유
이가영이 우승자가 입는 그린 재킷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든 채 미소짓고 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이가영은 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한진선, 신인 김시현과 함께 연장전을 벌여 연장 두 번째 홀인 18번 홀(파5) 버디를 잡아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해 7월 롯데오픈에서도 연장전을 치러 우승하며 2승째를 따낸 이가영은 11개월 만에 거둔 투어 3승째도 연장에서 일궈냈다. 12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이가영은 사실 우승 가능성이 희박했다. 13언더파였던 한진선이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를 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진선이 이 퍼트를 놓치면서 극적으로 3명의 연장전이 성사됐다. 1차 연장에서는 한진선이 10m 버디 퍼트를 먼저 넣으면서 1.5m 거리 버디 퍼트를 남겼던 이가영을 압박했으나 결국 2차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김시현은 1
싱가포르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 개장한 복합 디지털 골프 센터. 사진: 골프존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존이 싱가포르에 대형 프리미엄 골프 시뮬레이터 센터 2곳을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 NTUC 클럽 및 엘립시즈(Ellipsiz)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싱가포르 다운타운 이스트와 오키드 컨트리클럽에 문을 연 프리미엄 골프 시뮬레이터 센터는 골프 연습과 전문 레슨, 18홀 가상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골프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개장식은 5월 31일에 열렸으며 최덕형 골프존 대표이사와 싱가포르 전국노동조합총연맹 응치멩 사무총장, NTUC 클럽 임응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골프존 최덕형 대표이사는 "싱가포르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관문"이라며 "이번 NTUC 클럽 및 엘립시즈와 협업을 계기로 혁신적인 디지털 골프 문화를 더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피ㆍ코스닥 상승 마감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1.49%) 오른 2,812.05에, 코스닥은 6.02포인트(0.80%) 오른 756.23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코스피가 5일 1.5% 올라 약 11개월 만에 2,810대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1.49%) 오른 2,812.05로 집계됐다. 코스피 지수가 2,81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날(2.66%)과 이날 단 2거래일간 110포인트 넘게 오르며 단숨에 2,600대에서 2,800대로 점프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9포인트(0.70%) 오른 2,790.33으로 출발한 뒤 점차 오름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2,831.11까지 올랐다가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166억 원을 순매수하며 전날 대규모 순매수(1조50억 원)에 이어 대량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2,808억 원어치를 사들
김선 대표(오른쪽)와 장기봉 총감독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시니어스타협회(대표 김선)가 시니어 스타 지망생을 위한 무상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바른걸음의 기초가 되는 워킹 등 모델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세와 소양이다. 오는 9, 10일 이틀간 서울 대림역(전철 2, 7호선) 부근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스튜디오에서 오전 10~12시, 오후 2~4시 하루 두 차례 현장 선착순 접수한다. 교육은 월, 수, 금요일 중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반당 15~20명으로 편성하되, 본인이 선착순으로 선택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주 1회, 8주이며 교육을 마치면 기념사진과 함께 수료증을 발급한다. 장기봉 총감독 한국시니어협회 장기봉 예술 총감독은 "100세 시대에 아직도 열정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들이 인생 2막에서 예능에 대한 꿈을 펼쳐보고 싶어도 금전적 문제로 꿈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 건강한 노년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정부에서도 못하는 일을 우리 협회가 처음 하는 일이고, 특히 근래 시니어들을 너무 상업화하는 업체들이 난무해서 시니어교육의 새로운 좌표를 만들고자 결심했다"면서 "누구
부산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건설투자·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 속에 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뒷걸음쳤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2%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4월 24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2%) 이후 곧바로 2분기 -0.2%까지 떨어졌고, 이후 3분기와 4분기 모두 0.1%에 그쳤다가 세 분기만에 다시 역성장했다. 1분기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나 줄었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위주로 0.4% 축소됐다. 설비투자 성장률은 작년 1분기(-1.0%)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민간소비도 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 부진으로 전 분기보다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줄었지만, 물건비 지출이 늘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화학제품·기계·장비 등이 고전하면서 0.6% 감소했고,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 중심으로 1.1% 줄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설비투자(+1.7%p), 수
여름을 알리는 6월이지만 이미 봄은 없어지고 온 여름이다. 기상청이 지난 100년간 기후를 분석한 결과, 1910년대 서울에서는 여름이 6월 중순(6월 10일)부터 였지만 2000년대 여름은 5월 27일로 앞당겨졌다. 여름은 일(日)평균기온이 20도 이상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로 정의하는데, 2010년대 들어서 여름 진입 시기가 더 빨라지면서 올 여름은 이미 5월부터 시작되었다. 6월의 날씨는 단순히 기온이 높은 폭염이지만 이상기온에 습도까지 시너지를 이루면서 더욱 견디기 어려워지고 있다. 섭씨 35도, 습도 85%인 한낮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몸을 던지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전국에서 벌어지는 마라톤 대회, 학교 운동장에서 조기축구, 야외에서 진행되는 사회인 야구대회, 동호인 전국 사이클 대회, 온 산하를 뒤덮는 주말 등산객 등 다양한 행사가 더운 여름에도 개최된다. "이 세상에서 햇살이 강한 한낮에 바깥에 나가는 건 미친개와 영국인뿐이다“ 라고 영국의 위대한 극작가 노엘 카워드 경(卿)이 말한 미친개와 영국인들이 땡볕 태양 아래에서 걸어 다닐 때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 할 정도의 더위를 이겨 내기 힘겨움에도 한국 골퍼들은 폭염 속에 뛰어다
조하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파72/6,245야드)의 베아채(OUT), 장보고(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5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with SBS골프 7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조하리(20)가 생애 첫 점프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조하리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9개를 잡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63타로 일찌감치 4타차 선두에 자리했다. 이후 최종라운드에서 조하리는 1개의 보기와 3개의 버디를 묶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3-70)의 성적으로 2위와의 타수차를 8타까지 벌리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림과 동시에 점프투어 역사상 최다 타수차 우승이라는 진기록까지 만들어냈다. 조하리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과 함께 최다 타수차 우승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되어 더욱 뜻 깊고 의미 있는 우승이라 생각한다.”면서 “좋아하는 코스에서 열려 우승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는데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절대 포기하지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여서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용산 대통령실 현관에 태극기와 함께 봉황기가 나란히 게양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 시점에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이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께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4일 아침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증을 전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앞서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49.42%의 최종 득표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