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이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두 손으로 들어 올리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홍정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홍정민은 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를 기록한 홍정민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박지영, 지한솔(이상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을 1 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2년생인 홍정민이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2년 11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 우승은 처음이고, 메이저 대회 우승 역시 처음이다. 올 시슨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홍정민 우승 상금 2억3,400만 원을 받은 홍정민은 누적 상금 3억9,224만 원으로
우승 트로피를 잡고 두 팔을 높이 치켜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문도엽 이하 사진: 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문도엽이 4일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3억 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문도엽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54야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공동 2위인 김백준, 이정환,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았다. 아내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는 문도엽 지난해 12월 결혼한 문도엽은 2022년 9월 DGB금융그룹오픈 이후 2년 8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4승을 달성했다.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를 제패한 그는 KPGA 투어 5년,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도 받았다. 18번 홀 버디 성공 후 오른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는 문도엽 문도엽은 전날 3라운드까지 2언더파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1위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문도엽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김백준이 대회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기 전 타깃 방향을 살피고 있다. 이하 사진: '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백준과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3억 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백준은 3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오전 2라운드 잔여 경기가 끝났을 때를 기준으로 공동 9위(3언더파 139타)였던 김백준은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쩬와타나논과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김백준은 지난달 K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0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1,266.5점)를 달리고 있다.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매경오픈은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국내 남자 골프 메이저급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에 선착하고 우승 상금 3억 원까지 챙긴다면 김
브라이슨 디샘보가 3일 2라운드 6번 홀에서 수많은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LIV골프 지이코노미 인천=김대진 기자 |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 디샘보는 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디샘보는 이날 파4 홀과 파5 홀 각 3개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틀간 13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낸 디샘보는 2위 리처드 브랜드(잉글랜드)를 4타 차로 제치고 전날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가 끝난 뒤 단독 선두가 됐다. 디샘보가 어린이들에게 모자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 LIV골프 2020년과 2024년 US오픈을 제패한 디샘보는 올해 마스터스도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달 멕시코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디샘보는 LIV 골프에서 2023년 2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LIV 골프에서 평균 비거리 332야드로 1위를 달리는 장타자다. 김민규가 2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LIV골프 한국 선수로는 김민규가 버디 3개
오전 11시 5분께 1번 홀 티잉구역 주변에 몰려든 구름갤러리리 지이코노미 인천=김대진 기자 | LIV 골프 코리아가 2일 오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376야드)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오는 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테일러 구찌와 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브라이슨 디샘보가 2번 홀 그린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 그 뒤로 루이 우스트이즌과 리차드 브랜드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처음 참가한 김민규가 3언더파 69타로 버바 왓슨(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민규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민규는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대타'로 나왔다. 왓슨이 주장을 맡은 레인지고츠 팀의 벤 캠벨(뉴질랜드)이 부상으로 빠져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번 한국 대회에만 출전하게 됐다. 퍼트를 하기 전 그린에서 브레이크를 살피는 김민규 사진: 연합뉴스 2022년과 2024년 한국오픈 챔피언인 김민규는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13번 홀(파
LIV골프 코리아가 열리는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클럽하우스 앞에 설치된 로고 지코노미 인천=김대진 기자 |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가 2일 오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개막한다. 이날 대회는 11시 5분에 샷 건 방식으로 출발한다. 1~8번 홀, 그리고 10~17번 홀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11분 뒤 같은 홀에서 똑같이 샷건 방식으로 출발한다. 홀당 출발 선수는 3명이다. 11시 5분 1번 홀에는 호아킨 니에만, 존 람, 버바 왓슨이 출발한다. 1일 연습라운드 때 장유빈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창설한 LIV 골프는 그동안 미국과 중동,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개최됐으나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한국 대회는 한국의 골프 위상이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또한 지난해 국내 남자 프로 골프 1인자에 올랐던 장유빈이 LIV골프 '아이언헤즈'팀에 합류한 것도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LIV골프는 상금이 많다. 또 다른 남자대회에 비해 컷 탈락이 없이 출전하는 54명 모든 선수들이 사흘간 54홀을 스
수산물 가격 들썩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4월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최근 고환율 기조가 수입 원자재 가격, 출고가 등에 전이되면서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물가 변동폭이 큰 식료품·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 상승 폭도 커져 물가 상승 압박이 다시 커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넉 달째 2%대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이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p) 끌어올렸다. 2023년 12월 4.2% 오른 뒤 16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가공식품은 작년 연말 고환율이 시차를 두고 수입 원자재 가격 등에 반영되면서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석유류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7%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수산물과 축산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1.5% 올랐다. 축산물은 도축 마리수 감소, 수입 돼지고기 상승 영향으로 4.8% 올랐다. 202
올리브영 화장품 소개 코너를 둘러보는 카이 트럼프 사진: CJ그룹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올해 미국 골프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로 떠오른 카이 트럼프(17)가 2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이 열리는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카이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맏딸이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 운동부터 활발하게 활동했고 대통령 취임식 때 '나의 할아버지'라는 주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소개하는 연설을 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고교 골프 선수로 활동하는 카이는 이번 가을에 마이애미대학에 골프 특기생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라는 남다른 신분을 앞세워 소셜 미디어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가 됐다. 카이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00만 명이 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70만 명, X 계정 팔로워는 91만 명에 이른다. 캘러웨이 골프와 테일러메이드 골프는 카이에게 120만달러를 지급하는 후원 계약을 했다. K팝을 감상하는 카이 트럼프 사진: CJ그룹 제공 카이는 대회 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2일 0시부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한 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 등청해 집무실에서 최 부총리의 사의를 재가했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한 대행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한 대행의 임기는 이날 자정까지다. 한 대행의 사직은 이날 국무총리실 총무기획관실에서 인사혁신처에 한 대행의 사직과 관련한 서류를 보내고, 인사처가 한 대행에게 재가를 요청해 한 대행이 결재하는 절차를 거쳤다. 총리실 김수혜 공보실장과 신정인 시민사회국장 등 최측근 인사들의 사표 또한 같은 시점에 같은 절차를 거쳐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한 대행의 사임에 따라 최 부총리가 2일 0시부터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을 예정이었으나 최 부총리가 사임하면서 이 부총리가 대행직을 승계한다.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 부총
클릭스 GC와 청소년 골퍼 참가자들이 ‘Potential, Unleashed’ 프로그램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LIV Golf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는 KPGA 주니어 팀과 한국 퍼스트 티 소속 청소년 골퍼 60명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로 초청해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LIV 골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Potential, Unleashed’ 중 ‘LIV TO LEARN’의 일환으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산업 연구실 김상훈 실장과 YOU 골프 잔디연구소 태현숙 소장이 이끄는 교육 세션과 LIV 골프 선수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메이저 2회 우승자인 마틴 카이머와 클릭스 GC 팀이 함께한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 참가자들이 선수들의 연습을 지켜본 뒤, 퍼팅, 드라이버, 칩 샷 등 다양한 기술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클릭스 GC의 캡틴 마틴 카이머는 “골프는 정직, 존중, 절제와 같은 훌륭한 가치를 가르쳐준다”며, “이러한 가치들은 골프 경기 외에도 인생 전반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LIV 골프에서 영감을 받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