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부당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전자 이재용(57)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3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1심과 같이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해 2심에서 추가된 부분을 포함해 23개 공소사실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회장에 대해 "공소사실을 모두 무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에 대해 검사의 항소 이유는 모두 받아들일 수 없고, 예비적 공소사실도 모두 무죄로 판단한다"고 판결했다. 2018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2020년 9월 기소한 이후 선고까지 1,252일 걸린 1심에 이어 1년간 진행된 2심에서도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것이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부회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사장) 등 나머지 13명에게도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체적으로 검찰이 내놓은 증거들의 증거능력에 대한 판단을 내놓고,
로리 맥길로이가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이하 모두 'X'에서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로리 맥길로이(36·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7번 째 우승을 차지했다. 맥길로이는 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2위 세인 로리(아일랜드·19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2억5,000만 원)를 받았다. 맥길로이는 PGA 투어에선 작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DP월드(유럽) 투어에선 작년 11월 우승(DP월드 투어 챔피언십)했다. 이날 맥길로이는 세인 로리, 젭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김주형(23) 등과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14번 홀(파5·571야드)에서 339야드 티샷에 이어 8m 이글 퍼트에 성공해 경쟁자들을 앞서나갔다. 맥길로이가 대회 코스 뒷편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PGA 투어 최고 장타자(2024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소비가 전년 대비 2.2% 줄어들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0.3%), 2023년(-1.5%)에 이어 3년 연속 줄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간 감소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매판매액 지수 감소폭은 2003년(-3.2%) 이래 최대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산 부문은 양호하지만, 소비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승용차 등 내구재(-3.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 의복 등 준내구재(-3.7%)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든 때문이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 대비 무점포소매(2.4%), 면세점(3.1%)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소매점(-3.4%),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4.1%), 슈퍼마켓 및 잡화점(-5.9%), 백화점(-3.3%), 대형마트(-2.3%)에서 판매가 줄었다. 자료: 통계청 반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와 투자는 전년 대비 각 1.7%, 4.1%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호조세를 나타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리는 분명 100세 시대로 가고 있다. 직업 종목의 스포츠나 개인 영역의 생활체육 모든 부분에서 '나이 허물기'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유독 골프라는 운동이 '나이 허물기'가 요원한 이유는 운동 규칙 특성상 반드시 동반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대부분의 시니어 골퍼들이 동반자를 구하기 어려워 골프를 손절하거나 은퇴 또는 파크골프로 갈아타기에 주위에 함께할 동반자가 없다는 것이다. 있다 한들 함께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좋은 동반자로 남기도 힘들고 구하기도 힘든 것이다. 골프를 즐겁고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 골프 에티켓(etiquette)은 꼭 지켜야 하는 의무 사항이다.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골프 규칙집 (Rules of Golf) 제1장 ‘규칙1. 골프, 플레이어의 행동 그리고 규칙’으로 시작한다. 규칙집 첫 장에 명시되어 있듯이 에티켓은 골프 규칙의 일부이고, 따라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 사항’이다. 많은 스포츠 중 유독 골프에서만 에티켓 매너가 권장 사항이 아니고 의무인 이유는 골프는 규칙이 존재하면서 심판이 없는 경기이다. 또한
김아림이 챔피언 트로피와 우승 확정 때 사용한 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와우매니저먼트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아림(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그랜드배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개막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1라운드부터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19년 지은희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다. 김아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와우매니저먼트 제공 이번 우승으로 김아림은 LPGA투어 통산 3승을 올렸다.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미국에 진출한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약 4년 만에 우승을 보탰다. 김아림은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개막전인 이번 대회는
2024년 11월 16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서 맞대결을 펼친 김민별과 황유민이 티잉구역에서 샷을 하기 전 기다리고 있다. 김민별 선수 왼쪽에 두 선수의 캐디가 보인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전혀 관계가 없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캐디피가 올라가고 캐디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노캐디·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유튜브 채널 '레저백서 TV'가 2일 발표한 「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231개소로 5년전인 2019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처럼 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캐디 구인난이 지속되는 데다, 코로나19 특수로 그린피가 폭등하면서 캐디선택제에 대한 골퍼들의 욕구(Needs)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연구소 측은 풀이했다. 캐디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운영중인 전체 골프장 562개소(2024년말 기준)의 41.1%를 차지하고 있다. 캐디선택제를 시행하는 골프장 중에서 대중형 골프장이 171개소로 압도적으로 많고, 대중형 골프장 전체(367개소
김아림이 드라이버 샷을 한 이후 날아가는 공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 이하 모두 'X'에서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아림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개막전 3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로 내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로 2위 린 그랜트에 3타 차로 앞서 있다. 2021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LPGA 투어에 진출했던 김아림은 3년여 우승이 없었다. 지난해 11월 3일 하와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친 김아림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3라운드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이글 하나에 버디 4개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홀 3퍼트로 보기를 해 기세가 꺾였다. 스웨덴의 강호 린 그랜트가 3타 차인 12언더파로 단독 2위, 리디아 고와 넬리 코다가 11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부산 가덕도 신항만 컨테이너 부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우리나라 1월 수출이 10.3% 줄며 15개월 연속 이어졌던 '수출 플러스' 행진이 멈췄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으나, 자동차 수출은 20% 가깝게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491억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3% 줄었다. 수출입 실적과 무역수지 자료 제공: 이하 모두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뒤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으나 1월에 중단됐다. 산업부는 "설 연휴가 작년 2월에서 올해 1월로 옮겨오면서 조업 일수가 4일 줄어든 영향 등으로 1월 수출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평균 수출로 보면 작년보다 8%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억6,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7.7% 늘었다. 15대 주력 수출품 동향을 보면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와 컴퓨터 등 2개 품목을 제외한 13개 품목
김아림이 퍼트 전 그린에서 브레이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이하 모두 'X'에서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아림(30·메디힐)이 31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하는 버디쇼를 펼치며 공동 2위 그룹과 4타 차 선두에 나섰다. 김아림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3언더파로 공동 2위인 고진영,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4타나 앞선 단독 선두다. 김아림의 스코어 카드 김아림은 1주일 전, 기존 후원사와 계약이 끝난 뒤 새 후원사인 메디힐과 메인 스폰서로 계약했다. 2025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우승이 있는 선수만 출전해 컷 없이 우승을 다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총 32명의 출전자 중 한국 선수는 김아림을 비롯해 고진영·유해란·김효주·양희영 등 5명이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통산 2승)으로 출전 자격을 얻은 김아림은 2022년 첫 출전 이후 3년 만에 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 기획재정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정치권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 국정협의회를 열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4분기 성장과 고용이 부진하고 수출 증가세도 둔화되는 흐름으로, 미국 신정부의 정책 전환이 점차 구체화되며 대외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경제 여건 악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서민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이라며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백 마디 말보다 실제로 민생에 도움을 주는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재정 투입 요구와 관련해 국회와 정부 간 논의를 전제로 추경 편성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예산) 때문에 추경을 못 하겠다고 한다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며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최 권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