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한 전남 지역의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특구 조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 19일 여수 소노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5년 제4차 임시회에서 김 의장은 최근 5년간 전남에서 연평균 8천 명에 달하는 청년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히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문화·주거 환경 개선, 경영상담 등 청년들을 위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갖추는 것이 지방소멸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태균 의장은 전력자립률이 높은 지역이 전기요금 혜택에서 소외되는 현재의 전기 차등 요금 체계를 비판하며 정부에 개선을 건의했다. 그는 “지역이 생산한 전력이 정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력자립률과 송전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임시회는 전국 1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는 지역 자치권 확대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9일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도민설명회는 도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별법 주요 내용과 맞춤형 특례안을 알리며 도민들의 폭넓은 관심과 의견을 모았다. 이번 설명회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의 국회 심사가 본격화될 전망에 맞춰 도민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정치권과 정부에 정책 당위성을 적극 전달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추진됐다. 송효진 성결대 교수와 이병현 전남연구원 박사는 발표를 통해 전남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등 지방소멸 위기의 최전선에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특화된 권한 이양과 자치권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권한 구조를 넘어 지역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권한 배분이 지역의 자생력 회복에 핵심이라는 점도 부각됐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민선 지방자치 30년이 지났음에도 중앙정부에 권한이 집중된 현실은 여전하다”며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실질적 자치권을 지방에 이양하고, 지역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공무원 임금 6.6% 인상과 각종 수당 현실화를 촉구하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 소속 단체들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됐다. 공투위는 공노총을 비롯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교육청노동조합연맹,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 총 6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120만 명에 달하는 공무원·교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다. 공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26년도 공무원 임금을 결정하게 될 공무원보수위원회(공무원보수위)를 앞두고, ▲기본급 6.6% 인상 ▲정액급식비 월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 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를 기준호봉 월급액의 60%로 적용 ▲정근수당 및 명절휴가비 지급률 10% 인상 등을 정부에 공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임금 인상률 6.6%는 경제성장률 1.6%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1.8%를 반영한 3.4%에, 민간 대비 공무원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연 3.2% 인상 필요분을 더해 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뜨거운 여름밤, 맥주 한잔과 쥐포 한 점을 곁들인 채 목포 원도심 해산물상가 골목이 다시 들썩인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건맥S 토야호’ 축제는 지난해 사라질 위기에 몰렸다가 184명의 조합원과 상인들, 그리고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뜨거운 연대로 다시 살아났다. 목포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올 관광객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축제는 8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7회, 그리고 8월 9일 단 1회 특별회차까지 총 8회에 걸쳐 열린다. 시간은 매회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로, 무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인 여름밤 축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말이 골목에 퍼졌을 때 축제를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은 무너졌다. 4만 5000명의 발길을 모았던 축제가 갑자기 사라질 위기에 몰렸던 순간, 골목 상인들은 깊은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누구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84명의 조합원과 상인들이 작은 돈을 모으고,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한 번 축제의 불씨를 살렸다. 지역 기업 선일물산 김태한 대표는 “투자보다 믿음”이라며 1,000만 원이라는 큰 손길을 내놓았다. 이 믿음이 골목에 다시 불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19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릴레이 응원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의장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박람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릴레이 응원 챌린지는 박람회 개최를 1년여 앞두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성공 개최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김 의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 아래, 섬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남 여수가 이를 계기로 전국 최고의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라남도의회는 섬이 지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생태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박람회 성공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는 섬과 바다를 중심으로 한 해양문화의 미래를 조망하고, 섬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가치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형 미래교육'. 듣기엔 혁신적이고 시대를 앞서는 비전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구호 뒤에 숨겨진 것은 통계 왜곡, 현장과의 단절, 정치적 쇼맨십이 만든 교육행정의 파열음이다. 전남교육청은 지금, ‘말’은 넘치고 ‘신뢰’는 바닥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수능 성적 분석 발표는 그 민낯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다. 전교조가 지적했듯, 하위권 학생이 줄고 상위권이 늘었다는 도교육청의 주장은 특정 연도 수치를 의도적으로 선택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부각한, 일종의 ‘수치 정치’였다. 불리한 수치는 뺐고, 유리한 비교만 살린 통계는 사실을 호도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결국 교육청은 수치 오류를 인정했지만, 이미 잃어버린 신뢰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이 와중에 교육감 직무수행 1위라는 뉴스가 전해졌다. 그러나 이 또한 타 시도의 하락세에 따른 ‘반사 이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축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 지표는, 실질적 성과 없이 표면만 치장한 행정의 헛헛함을 되돌아봐야 하는 경고음에 가깝다. 지금 전남교육청은 곳곳에서 금이 가고 있다. 농산어촌 학교의 구조조정 논란, 지역 간 교육 격차 심화, 교육복지 정책의 실효성 부재까지, 현장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마가 시작되면 중고차 시장은 조용히 긴장에 휩싸인다. 도로가 잠기고, 주차장 침수 피해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침수차’들이 물밑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외관만 말끔하게 손질해 판매되는 침수차는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전자계통 고장, 악취, 부식 등으로 심각한 고장을 일으키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중고차 플랫폼 오토인사이드가 침수차 공포를 정면 돌파하는 파격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오는 9월 30일까지 시행되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플랜’이다. 장마철을 맞아 중고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안전장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 보상 플랜의 핵심은 보상의 범주를 훌쩍 넘는다.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에 침수 이력이 확인되면, 차량 가격은 물론 이전 등록비까지 100% 전액 환불해주며, 여기에 최대 1,000만 원의 보상금까지 더해진다. 업계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보상 조건은 흔치 않다. 말 그대로 “잘못 팔았으면 책임지겠다”는 선언이다. 보상 조건은 오토인사이드의 직영차 또는 인증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해당된다.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국 직영점에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공든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공영민 고흥군수의 3년간 군정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이 말이 가장 어울린다. 그는 누구보다 낮은 자세로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집중하며, 그들의 의견을 세심히 경청하고 반영하는 행정으로 지역 발전의 든든한 토대를 쌓아왔다. 그리고 그 노력은 군민의 높은 만족도라는 결과로 명확히 드러났다. 오늘(18일), 고흥군이 발표한 민선 8기 3주년 군정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군민의 85.1%가 군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85.0%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로, 지역 행정에 대한 신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정의 ‘변화’를 늘 요구하는 시대에 고흥군은 오히려 안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기초체력(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지역을 탄탄히 운영한 결과이며, 군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입증된 ‘군정운영 철학’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공영민 군수의 3년간 군정은 단지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성과가 공 군수 혼자의 힘만으로 이뤄진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고흥군 전체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조직개편안이 학교 현장과 교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며 교육계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학교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명분 아래 추진된 이번 개편은 절차적 정당성의 결여와 현장 의견 무시에 따른 ‘졸속 개편’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철저히 배제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진 이번 조직개편은 교육의 본질을 외면한 채 행정 편의성만을 고려했다는 지적이 크다. 먼저, 전남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교사 행정업무 경감과 교육 본질 회복”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교사들이 직접 담당하는 행정업무 경감은 매우 제한적이고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교육청이 발표한 23개 업무경감 과제 중 상당수는 교사들의 업무가 아닌 다른 부서의 책임 영역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박람회 준비, 공모사업 추진, 민원 처리, 감사용 문서 작성 등의 업무는 여전히 교사들의 부담으로 남아 있어, 정작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과는 거리가 멀다. 더욱이 이번 개편 과정에서 공청회나 의견 수렴 절차가 전혀 없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조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직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사적인 대응에 나섰다. 현장 근무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온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피로감, 구토, 어지러움, 두통 등은 물론 심할 경우 신경 및 정신 이상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는 고용노동부가 권장하는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를 중심으로 단계별 작업 수칙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혹서기 전 사전 조치로 가열로 등 고위험 작업장소를 우선 파악하고, 그늘막 설치, 온습도계 비치, 냉풍기 및 생수 등 예방물품을 구비하여 근로자들이 즉각적으로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등 취약 인력에 대한 별도 관리를 통해 맞춤형 예방 조치를 병행한다. 또한, 작업 당일에는 직원 개별 자가진단표를 활용해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작업 제한과 함께 사내외 의료기관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