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마가 시작되기도 전, 나주시가 도심 곳곳에 쌓인 방치폐기물 수거에 팔을 걷어붙였다. 나주시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읍면동 전역을 샅샅이 훑었다. 그 결과, 무려 91개 지점에서 990톤에 달하는 방치폐기물이 확인됐다. 주택가 주변, 빈 공터, 도로변에까지 흩어진 폐기물들은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300톤을 1차로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처리 예산으로는 1억 원이 책정됐고, 전문 폐기물처리업체를 선정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위탁 정비가 이뤄진다. 6월 중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거 작업은 6~7월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관건은 ‘속도’다. 장마철 이전에 최대한 정비를 마무리해야 하기에 도시미화과는 일정 조율과 업체 선정 과정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수거 대상지는 차량 진입 가능 여부, 폐기물의 종류와 양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한 해를 통틀어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시민 생활공간을 깨끗이 비워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정비가 끝난 뒤에도 남은 방치폐기물 600여 톤에 대한 후속 계획도 검토하고 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서는 6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일제히 열렸다. 광주공원 현충탑과 담양 평화예술광장에서는 각각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보훈단체장, 시민, 유족 등 700여 명이 모여 나라를 지킨 이들의 넋을 위로했다. 광주공원 현충탑은 6·25전쟁 당시 광주·전남지역에서 희생된 전몰 호국용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상징적인 장소다. 1963년 처음 건립됐으며, 2015년 ‘영원의 빛’을 주제로 6각형 기단과 높이 25m의 구조물로 재조성되어 6·25전쟁의 상징성과 의미를 더욱 담아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일본 신사가 있던 자리에 세워져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날 광주 현충일 추념식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묵념과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강기정 광주시장의 추념사, 그리고 전통 공연과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전몰군경 유족 김인자 씨가 낭송한 추모헌시 ‘무궁화’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으며, 광주시립창극단이 선보인 ‘비나리’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축원과 위로의 정서를 전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이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광양시 옥곡면·다압면과 하동군 악양면 등 세 곳에서 매실 수확 현장에 직접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선양규 행정개발본부장을 포함한 광양경자청 직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매실 농가들은 수확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광양경자청은 이런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농가 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탰다. 직금마을의 고영환 씨는 “인력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광양경자청 직원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와서 도와주어 수확량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선양규 행정개발본부장은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 농가와 호흡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손돕기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양경자청은 매년 농번기마다 관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꾸준히 지원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실질적 협력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의회(의장 이재남)가 5일 제270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6일간의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제5차 본회의까지 이어진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총 27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이 중에는 의원 발의 조례안 11건이 포함돼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안건으로는 박소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워터비즈 어린이제품 안전기준 강화 촉구 건의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시의회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2024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 주요 재정 안건을 다룰 계획이다. 아울러 집행부를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도 진행된다. 이어 19일부터 25일까지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집행부의 정책과 행정 전반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의 시기와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제2차 정례회에서 진행되던 감사를 올해부터 제1차 정례회로 앞당겨 시행한다. 이에 대해 이재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5일 제391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13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열린 이번 정례회는 지역 균형 발전과 예산 투명성, 그리고 민생 회복을 놓고 의원들의 관심과 발언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이어졌다. 첫날 본회의에선 차영수 의원이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장학 지원체계 개편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서울 중심 장학제도는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는 이재태, 오미화 의원 등 총 6명의 의원이 나서 빛가람혁신도시 상가 공실, 청년정책 실효성 부족, 에너지 산업 현황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회기 동안 도의회는 총 52건의 안건을 상임위에서 심사할 예정이다. 최정훈 의원이 발의한 ‘전라남도 외국인유학생 지원 및 유치 조례안’, 최선국 의원의 ‘가상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시대 변화에 맞춘 정책들도 눈길을 끈다. 특히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일정은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심사’다. 예산이 계획대로 쓰였는지, 불필요한 지출은 없었는지 하나하나 점검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이 회기 전반을 관통한다. 김태균 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와 조선대학교가 폐에너지 자원의 재순환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글로벌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이번 선정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3개 권역 중 광주가 유일해 더욱 주목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연구역량을 끌어올리고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지원 프로젝트로, 선정된 연구센터는 기반 조성과 관련 핵심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받는다. 광주시와 조선대는 앞으로 7년간 총 120억 원(국비 97억, 시비 7억, 조선대 4억8500만 원)을 투입해 에너지 변환 및 저장 소자 등 폐자원을 재순환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조선대 조홍현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에너지 변환 및 저장 폐소자 자원화 기술 개발', '폐소자 진단 및 재활용 기술', '처리공정 소비에너지 고도화 기술' 등 3개 연구 그룹을 운영하며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핵심 목표는 폐기물의 자원화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광주시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호남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만큼, 폐자원 재활용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기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자연의 신선함과 건강함을 가득 담은 농가레스토랑 ‘장성한상’을 5일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2층에 정식 개장한다. ‘장성한상’은 장성산 청정 자연에서 자란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고급 한식 뷔페로, 지역 농가와 긴밀히 협력해 품질과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한 점이 돋보인다. ‘장성한상’은 ‘한 끼의 밥상’과 ‘정을 담은 장성의 한상’이라는 뜻을 담아, 가족부터 단체까지 누구나 다양한 한식 메뉴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총 1026㎡ 규모로 조성된 공간에는 ‘한식뷔페존’, ‘과일카페존’, ‘쿠킹클래스 공간’과 ‘교육장’이 마련됐다. 한식뷔페존은 2인석 30테이블, 4인석 56테이블, 단체석 26테이블을 갖춰 가족 방문객과 단체 모임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과 약정한 지역 농가들이 이른 아침에 수확한 신선한 재료를 공급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요리가 제공된다. 잔류농약 검사와 정기적인 농가 교육을 통해 식재료 안전성을 엄격히 관리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런 노력은 지역 농가 경영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며, 로컬푸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장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민생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직후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는 “도민의 선택이 만들어낸 변화의 시작”이라며 현장 민심을 살피고 새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전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동부시장 내 점포들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투표 참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상인들은 “12·3 내란 이후 경기가 바닥이었는데, 대선 결과가 속을 뚫어주는 듯 시원하다”며 “새 정부가 민생경제를 살려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섬과 격오지, 고령 인구가 많은 전남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 여러분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셨고, 이는 곧 민주주의 성지 전남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도민의 뜻이 국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전남은 광주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인 83.6%를 기록하며 대선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 기운을 바탕으로 전남이 다시 힘차게 뛸 수 있도록 도정 전반에서 민생 회복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는 문화와 안전, 미래전략이라는 세 갈래 행정에 시동을 걸었다. 도심 속 피크닉으로 일상에 예술을 불어넣고,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도시 구석구석을 점검하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설계에 들어갔다. 체감 가능한 행정을 중심에 둔 시정 운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2025 아트피크닉’은 시민들의 주말 일상에 문화 예술을 녹여내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과 시청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혹서기를 제외한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올해는 ‘타임슬립 아트피크닉’을 주제로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세 개의 테마 공간을 마련했다. 전통 탈과 음식, 한지 공예 등 ‘과거’ 구역, 스프레이 그래피티와 콜라보 벽화 등 ‘현재’ 예술, 디지털 드로잉과 AR 컬러링 체험이 있는 ‘미래’ 콘텐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이 준비됐다. ‘시간여행자 스탬프 미션’과 영유아 전용 촉감놀이, 블록놀이 공간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문화 향유가 일상이라면, 안전은 일상의 기반이다. 광주시는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급경사지, 교량, 지하차도 등 재난취약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사회복지사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제11회 전남사회복지사대회’가 5일 오후 3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엑스포 홀에서 개최된다. ‘뜻밖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남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하며, 전남 도내 사회복지사뿐 아니라 지자체 주요 인사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사회복지 현장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며,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사회복지사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복지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는 사전 환담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및 협회 연혁보고, 주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 자리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태균 도의회의장이 사회복지 현장에 헌신한 이들에게 표창을 수여해 노고를 치하한다. 박은주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회복지사들의 전문성 강화와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성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김영록 도지사, 김태균 도의회의장, 정기명 여수시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통해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