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신안군 홍도 인근 해상에서 11명이 타고 있던 어선에서 불이 났지만, 해경이 신속히 출동해 전원을 구조하면서 큰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22분께 홍도 서쪽 약 72km 해상에서 “배에 불이 났다”는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65톤급 대형기선저인망 어선으로, 사천 선적이며 내국인 6명과 외국인 5명 등 총 11명이 승선 중이었다. 목포해경은 사고 접수 직후 가용 세력을 모두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구조대는 오후 4시 29분께 현장에 도착했고, 당시에는 주된 화재는 이미 진화된 상태였으나 기관실 내부에서 남아 있던 불씨를 제거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해경은 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이들을 인근에 있던 선단선으로 모두 안전하게 이송시켰다. 이번 화재로 조타실과 기관실 일부가 불에 탔으나, 인명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변 해양에도 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바다 위에서의 화재는 순식간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이 오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복과 해양치유’를 주제로 한 집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여름철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발맞춰, 지역 특산물인 전복과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뛰어난 치유 자원을 적극 알리고, 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홍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전복 소비 촉진과 해양치유센터의 휴가철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홍보다. 전복은 예로부터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단백질과 각종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부각해, 전복의 건강 효능을 알리는 TV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하고, 의료진과 건강 회복 사례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기획 보도를 내보낸다. 이를 통해 건강식품으로서 전복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소비 욕구를 자극한다. 여기에 전복을 활용한 여름 제철 요리 레시피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배포하며,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복날 전복 퀴즈 이벤트도 흥미를 더한다. 참여자들에게는 신선한 전복 등 실물 경품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영산강 일대를 가을꽃으로 물들이기 위한 ‘가을꽃(일반 코스모스) 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19헥타르(㏊) 규모로 영산강정원, 들섬,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인근, 지석천 등 4개 주요 지점에서 진행된다. 사업 기간은 7월 2일부터 25일까지로, 이미 지석천 구간의 코스모스 파종을 마친 상태다. 이번 사업은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잡초 제거, 토양 경운 작업, 파종, 배토, 골타기 등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들섬과 나머지 3개소에서는 7월 17일까지 잡초 제거 및 경운 작업이 진행되며, 7월 23일경에는 본격적인 코스모스 파종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스모스는 9월 중순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가을철 영산강 일대에 화사한 꽃길을 조성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서 선정한 일반 코스모스 품종은 내건성과 내습성이 강해 기후 변화에 잘 견디며, 개화 기간이 길어 안정적인 꽃 피움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에 따라 개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면서도 관리 비용과 유지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사업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영산강 가을꽃 단지 조성사업은 단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최근 전남지역의 인구 감소 대응과 여순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두 핵심 현안에 대한 점검을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과 진정성 있는 마무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두 사업 모두 지방정부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인 만큼,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접근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인구전략추진센터, 조직 운영 현황과 과제전라남도는 지난 7월 초 전남연구원 내에 인구전략추진센터를 설치하고,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분석과 평가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센터는 센터장 1명과 전임 연구원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별도의 인력 충원 없이 기존 연구원들이 겸직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김화신 의원은 “인구 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별도 예산과 전문 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실행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구전략추진센터가 단순히 상징적인 조직으로 머무는 게 아니라, 도내 각종 인구 정책이 실제로 어떤 효과를 내는지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문제점과 개선책을 제시할 수 있는 실행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가 장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장 이용 문턱을 대폭 낮췄다. 시는 지난 6월 30일부터 시행된 '여수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여수 영락공원 승화원(화장장)의 '관외자' 이용 자격을 기존보다 훨씬 넓혀 도내 전역은 물론 타 지역 일부 주민까지 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여수시 관내에서 사망한 관외 거주자’만 관외자 자격으로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개정된 조례는 대상 범위를 ▲사망 당시 주민등록이 전라남도에 있는 사람, ▲주소지는 타 지역이지만 여수시 관내에서 사망한 사람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전남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면 사망 장소와 관계없이 영락공원 화장장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더라도 여수에서 사망했다면 이용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조치는 행정 편의 개선을 넘어, 인구 고령화와 함께 현실로 닥친 ‘장례 인프라 포화’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라남도는 전국에서도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로, 매년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내 공공 화장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전남지역 내 다수의 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426㎜의 기록적인 폭우가 17일 광주광역시에 쏟아지며 시 전역이 물에 잠긴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연일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우가 시작된 이후 나흘째 현장을 누비고 있는 강 시장은 복구 작업에 머무르지 않고, 반복되는 침수의 근본 원인을 점검하며 구조적인 개선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강 시장은 북구 신안교와 산동교, 하신마을, 서구 양동 태평교 등 상습 침수 지역을 다시 방문해, 침수 잔해가 그대로 남아 있는 피해 현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침수 가옥을 정리하고 복구에 나선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강 시장은 긴급복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군 병력과 자원봉사자들의 추가 지원을 관계기관에 재차 요청했다. 실제로 침수된 주택과 상가의 물품 정리와 배수, 쓰레기 수거 작업에는 인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었다. 강 시장은 “단 한 사람도 복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공공의 자원을 총동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광주 전역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19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오는 7월 21일부터 전기화물차 보급사업 대상자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으며, 총 2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보급사업은 일반 대상 18대, 취약계층 등 우선지원 대상 2대를 포함해 총 사업비 2억6,300만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 중 국비는 1억3,450만 원, 도비 2,550만 원, 군비 1억300만 원이 각각 투입된다. 차량 1대당 최대 2,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신청 접수일로부터 90일 이전 무안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군민 또는 무안군 내에 사업장을 둔 법인이다. 무안군은 이미 올해 초인 2월 17일부터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전기승용차 140대, 전기화물차 30대 등 총 170대를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사업에 이어 이번 전기화물차 추가 보급은 전기차 전환 확대를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군민들이 보다 쉽게 전기화물차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기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휠체어럭비 리그대회가 이틀째를 맞으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6개 팀, 총 1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어제(18일) 개막 이후 관중과 선수 모두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 중이다. 19일 김산 무안군수는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며 현장의 열기를 함께했다. 김 군수는 “장애를 넘어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무안군은 장애인 체육은 물론, 모든 스포츠 분야가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회를 위해 무안을 찾은 선수단과 임원들은 지역 내 숙소와 식당을 이용하며 머무르고 있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무안군에서는 다양한 전국 단위 체육대회가 잇달아 열리며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늘 경기에서는 인천가스트론과 충북인피니티, 구미아틀라스와 전남골드드래곤즈, 서울우림맨테크와 구미아틀라스의 맞대결이 펼쳐지며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참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 동구의 대표적인 유휴 공간인 지산유원지를 시민 친화적인 문화예술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침체된 도심 상권을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숨결을 불어넣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방치’와 ‘쇠락’의 상징이었던 공간을 ‘활력’과 ‘공존’의 장소로 전환하자는 제안이 나오면서 지역 내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는 7월 30일 광주광역시 동구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산유원지 개방형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담론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실행 가능성과 민·관 협력 모델 구축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를 앞두고 박종균 동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난 17일 관련 전문가 및 지역 인사들과 차담회를 열고, 현황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조원섭 지산유원지 상가 부회장, 이여진 동구문화관광재단 이사, 김동주 문화기획자, 정길종 세계이스포츠홀딩스 대표, 한상도 문화정책 전문가, 뉴스아이이에스 장은영 취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상권 회복을 위한 문화콘텐츠 유치 전략, 사유지와 공공부지의 활용 조정 문제, 폐호텔 부지 개발 방안, 공연장과 체험시설 유치 등 다각적인 주제를 놓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월 19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호우 피해 및 응급복구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꼼꼼한 피해 집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부터 3일간 전남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는 광양 백운산 556mm를 비롯해 곡성 옥과 469.5mm, 나주 금천 458.5mm, 무안 해제 455.5mm 등 곳곳에서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침수 475동, 가축 폐사 21만 8천 마리, 농작물 5,228ha 침수 등 재산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이와 함께 사면과 제방 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도 187건에 달해 복구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 지사는 “큰 인명 피해가 없었던 점은 다행이지만, 피해 복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침수 주택의 퇴수 작업과 철도 복구 등 시설별 맞춤형 복구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장기적인 항구 복구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이번 호우를 교훈 삼아 시우량 100mm에도 견딜 수 있는 재해 대응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해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