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미래차 산업 전환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산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2025년 광주 자동차부품업체 역량강화사업’ 지원 대상 기업 35곳을 최종 선정하고, 오는 12월까지 기업별 기술 수준과 성장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집행한다. 이번 사업은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미래차 사업 재편 ▲공급망 ESG 대응 ▲R&D 기획 ▲품질인증 확보 ▲공정혁신 ▲신공정기술 확보 ▲시제품 제작 ▲국내 전시회 참가 ▲글로벌 홍보물 제작 등 9개 분야를 정밀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업의 목표 방향과 기술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경쟁력 있는 기업만을 추려냈다. 광주시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지난 2년간 총 32건의 성과를 기록했다. 핵심부품 내재화 기술 확보, 해외 바이어 맞춤형 제품 개발, 공정 구조혁신 등 실제 수익과 사업 확장으로 이어진 성과들이 나오면서 지역 부품업계의 관심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산업계에서는 부품 납품 중심 구조를 넘어 ‘기술 주도형 업체’로 도약할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청년 근로자의 정주 여건과 지역 산업 환경 개선을 목표로 일로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일로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창의적이며 실효성 높은 설계안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 5월까지 추진되는 산단환경조성사업의 중추 사업으로, 무안군 일로읍 상신기리 761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총 57억 1,400만 원이 투입되며 국비 70%, 도비 9%, 군비 21%로 재원이 구성됐다. 청년 근로자의 정주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용 안정과 생활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며, 청년이 일하고 머무는 산업단지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센터는 리모델링과 증축이 병행되는 복합 구조로 조성된다. 기존 시설은 식당과 카페 등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쉴 수 있는 교류 중심 공간으로 리모델링되고, 별동 증축을 통해 다목적 회의실, 체력단련실, 기숙사 13실 등 청년 생활 편의를 직접 지원하는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업무 공간을 넘어 산업단지 내 ‘머무르는 청년 생활 플랫폼’으로 기획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안군은 올해 3월 산단환경조성사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체육 행정 전반을 ‘현장 안전’과 ‘생활 체육 활력’이라는 두 축으로 강화하며 지역 체육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10월부터 12월까지 무안스포츠파크 주요 시설에 대한 정밀·정기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동시에, 오는 20일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할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하고 전남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무안스포츠파크는 군민 생활체육과 전국 단위 대회 유치의 핵심 거점이다. 이번 점검은 표면적인 보수나 관리 차원을 넘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구조적 안정성부터 이용자 동선, 비상시 대응 체계까지 전면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민체육센터동을 비롯해 본부석, 골프연습장, 청마정, 테니스장 등 총 5개 시설이 대상이며, 특히 실내시설은 재난 대응 기준을 강화한 ‘정밀안전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점검 결과를 보고서로만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12월 중 ‘시설물안전점검통합시스템’과 ‘체육시설정보관리종합시스템’에 즉시 반영해 향후 관리 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체육시설을 단계적 운영 수준을 넘어, 사고 예방과 선제 대응 체계까지 갖춘 ‘안전 기반형 스포츠 도시’로 체질을 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무등도서관이 10월의 하늘 아래 시민들의 상상력을 깨운다. 과학자들이 직접 도서관으로 찾아와 지식을 나누는 전국 규모 재능기부 프로젝트 ‘10월의 하늘’ 과학 강연이 25일 오후 2시 무등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는 방식이 아니다. 천문학과 양자역학이라는 다소 어려운 분야를 참여형 방식으로 풀어내며, 시민들이 과학을 ‘듣는 것’이 아닌 ‘체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부에서는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로도 잘 알려진 이명현 과학콘텐츠그룹 갈다 대표가 연단에 오른다. ‘외계생명체를 찾아서’를 주제로 인류가 진짜로 우주에서 삶을 마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권기경 강사가 ‘양자역학, 세상의 규칙을 다시 쓰다’를 통해 상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 앞에서 과학이 어떻게 세계를 다시 정의해왔는지를 쉽고 유쾌하게 소개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광주광역시립도서관 누리집의 문화강좌 신청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민들의 질문이 강연의 흐름을 바꾸기도 하는 ‘쌍방향 과학 현장’이 될
18일 열린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개막식에서는 김한종 장성군수가 환영 인사를 전하며 “황룡강을 대한민국 대표 힐링 명소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디즈니와 지브리 애니메이션 명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김정훈 기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 정점에 맞춰 황룡강이 다시 한 번 장관을 펼쳤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18일 화려하게 막을 올리며 황룡정원 일대를 인파로 가득 채웠다. 장성군은 첫날 방문객만 약 5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하며, 올해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의 가을 정원형 축제임을 입증했다. 축제 초반에는 전날부터 이어진 부슬비 여파로 오전 플로깅 행사가 취소됐지만, 오후 무대부터 현장의 분위기는 빠르게 달아올랐다. 장성 지역 초등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꿈 키움 드림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디즈니 명곡을 연주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를 넘어, 지역 아이들의 ‘한 편의 성장 드라마’로 해석되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후 6시 30분 시작된 개막식 본행사에서는 황룡강에 심은 씨앗이 LED 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거대한 정원과 가을꽃으로 피어나는 연출이 펼쳐졌다. 실제 강물 위를 따라 흐르는 듯한 빛의 시각 예술이 가미돼, 현장에서 “미디어 아트 정원 같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어 축하 무대에서는 장성 최초로 초청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등장해 디즈니와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전진숙·정준호 국회의원 등 내빈들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열고 지역 기반의 상생 경제 확산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전진숙·정준호 국회의원, 사회적경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기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는 광주를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로 이끄는 중요한 축”이라며 “시가 기업과 현장을 더 가까이 지원하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강 시장은 수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념촬영을 함께했다. 이어 내빈들과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강 시장은 행사장을 직접 둘러보며 참여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새마을회(회장 오현석)와 새마을지도자목포시협의회(회장 김종찬)는 지난 16일 산정동 웰빙공원 일원에서 ‘친절·질서·청결·나눔운동’의 일환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목포시 및 23개 동 협의회장 등 20명이 참여해 공원 내·외부 쓰레기 수거와 잡초 제거, 주변 환경정비를 추진하며 시민들이 쾌적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썼다. 특히 산정 웰빙공원이 오는 주말 ‘행복마을축제’ 개최 장소로 예정된 만큼, 새마을지도자들은 “축제에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한층 정돈된 공간을 제공하자”는 뜻을 모아 구슬땀을 흘렸다. 현재(18일) 기준, 정화된 공원은 축제 부스 설치와 동선 정비 등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축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김종찬 회장은 “사전에 정비를 마쳐 시민들이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목포 만들기’에 앞장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현장 중심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지도자목포시협의회는 매년 ‘깨끗한 전남 만들기’ 실천을 목표로 생활권역 환경정화, 해충예방 방역, 탄소중립 나무심기, 사랑의 집고쳐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의 가을밤이 시민 예술로 빛나고 있다. 지난 17일 개막한 ‘2025 목포 문화유산 야행’이 18일 이틀째를 맞으며,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를 인파로 가득 채웠다. 올해 행사는 예술단체 위주의 무대가 아니라, 지역의 개인 창작자·독립 예술인들이 직접 무대를 구성하면서 기존과 전혀 다른 야행으로 변모했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쏟아지고 있다. 야행은 오는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개막일 저녁 무대였던 창작뮤지컬 ‘모던타임즈’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4·8만세운동을 소재로 시민 배우들이 직접 출연한 이 공연은 “목포의 역사가 살아 움직인다”는 반응을 받으며 첫날부터 객석을 가득 채웠다. 18일 저녁 현재 근대역사관·경동성당·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등에서는 클래식, 재즈, 전통춤, 창작 퍼포먼스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공연을 보러 오는 축제’에서 ‘공연이 도시 전역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축제’로 진화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첫 도입된 ‘K-미식존’의 열기도 뜨겁다. 낙지·조기 등 목포 해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이 푸드트럭 형태로 운영되며, 근대 건축물과 어우러진 ‘문화+미식 복합형 야간 콘셉트’로 SNS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