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2조 원 규모 새정부 민생 추경예산에 지역 현안 12개 사업에 총 2,042억 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정부 재정을 활용해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편성된 예산으로, 전남지역에도 의미 있는 재정 지원이 이뤄졌다. 전남지역에서 주목받는 사업으로는 SOC 분야의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등 3개 대형 인프라 사업에 1,460억 원이 배정됐다. 이는 지역 내 교통망 확충과 산업 물류 효율성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첨단 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의 운영을 위한 출연금 100억 원도 포함되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 개선 지원에는 60억 원이 투자돼,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도는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정부안 37억 원에서 15억 원이 증액된 5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지역 핵심 산업의 안정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 제정을 깊이 환영했다. 이 법은 2014년 한우산업발전법으로 처음 발의된 이후 11년 만에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탄소중립 시대라는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한우농가의 생존권을 지키고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법안에는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5년 단위의 종합계획 수립이 명시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한우 유전자 보호 체계 마련과 함께 농가 지원금 지급 근거가 확보돼 실질적인 농가 지원책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탄소 배출 감축과 환경친화적 축산 전환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점은 한우농가가 친환경 생산기반을 갖추는 데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한우 사육 지역으로서 이번 법 제정을 계기로 한우농가의 부담 경감과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 축산 기반 조성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평생교육원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순관)가 ‘자치경찰 안전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민 안전의식 향상과 자치경찰제 이해도 제고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3일 전남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주민 대상 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온·오프라인 홍보, 교육 과정 기획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은정 국립목포대 평생교육원장과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치경찰 안전대학’은 올해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처음 선보이는 신규 시책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고령자 및 보행자 교통안전 등 생활 밀착형 안전 교육을 중심으로 도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강생 모집과 교육과정 운영, 강사 인력풀 공유, 교육장소 제공 등에 있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치경찰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 새로운 교육 콘텐츠 개발, 기관 간 교류 확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은정 원장은 “지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도민이 교육에 참여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교통 현안이던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본격 궤도에 오른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광주 현안 예산이 대거 반영되면서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정부 추경을 통해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구간 확장사업 예산 183억 원이 복원됐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광주상생카드 지원 예산도 확보됐다고 5일 밝혔다. 정부 추경은 침체된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목적에서 편성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하며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특히 이번 추경에서 호남고속도로 예산이 살아난 배경에는 강기정 시장의 전략적 행보가 한몫했다. 강 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둔 지난 1일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시민토론회’를 열어 사업의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토론회에는 지역주민과 시·구의원, 전문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으며, 시민들은 “수십 년째 반복된 교통 정체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같은 여론을 등에 업은 강기정 시장과 지역 정치권은 국회 및 정부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촌장 조주현)이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7월부터 운영되는 ‘I am 美(Me)’는 인문학과 예술이 결합된 융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장애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사라실 예술촌은 지난 6월 24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광양시의 2025년 우수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운영되며, 지역사회 평생학습 기반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I am 美(Me)’는 7월부터 11월까지 두 기수로 나눠 운영되며, 각 기수는 총 10회차로 구성된다. 첫 회는 방승희 작가의 인문학 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1~3회차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정체성을 단어와 짧은 글귀, 시로 표현해보는 인문학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4회차부터는 본격적인 예술 창작이 시작된다. 앞선 인문학 강의에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2025년 예비 귀농·귀촌인과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영농기초기술교육(영농종합반)’ 참가 신청을 7월 2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영농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것으로, 2일간 집중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2층에서 열린다. 모집 인원은 40명으로, 관내 예비 귀농·귀촌인과 만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을 우선 선발하며, 이후 관내 귀농·귀촌인(3년 이내), 타 지역 귀농·귀촌인 및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 시 같은 순위 내에서는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농촌형 6차 산업 활성화, 농업 세무 지식, 농지법 개정 내용, 응급처치 및 건강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농촌 6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농업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세무 지식과 최신 법률 동향을 다루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운다. 교육 강사진은 소건영 미래농업연구소 소장을 비롯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에 나서며, 산업현장의 안전 패러다임을 새롭게 쓰고 있다.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는 지난 6월, 강도 3 이상의 태풍이 전남 동부권을 강타하는 상황을 가정한 집중호우 대응 훈련을 전사적으로 실시했다. 태풍 ‘힌남노’(2022년), ‘카눈’(2023년) 등 최근 몇 년 사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기후 재난의 경고를 교훈 삼아, 올해는 선제적 조치와 실질 대응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훈련은 매뉴얼 확인을 넘어, 실제 태풍 내습 시 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상황에 맞는 세부 행동지침과 대응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했다. 훈련에는 포스코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인력까지 포함돼, 약 11,000개소에 이르는 설비와 시설물을 집중 점검했다. 작업장 내 저지대, 배수구, 변전설비, 원료 저장소 등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높은 장소는 별도로 분류해 차수판 1,004개를 사전 배치했고, 비상 발전기, 양수기, 방수포 등 장비도 재정비했다. 또한 최근 집중호우가 국지성·단시간 집중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배수로 25개소에 수위센서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성폭력 피해자의 새로운 시작을 돕기 위해 ‘새출발 응원금’ 제도를 선보였다. 보호시설에서 4개월 이상 생활한 뒤 퇴소한 피해자에게 1인당 500만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는 이 제도는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를 꼼꼼히 메우기 위한 광주시만의 특별한 응원이다. 최근 광주지역 보호시설에는 약 20여 명의 피해자가 입소해 있는데, 이 가운데 90%가 경계성 지능이나 정신적 장애를 함께 겪고 있어 사회 복귀가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 정부 자립정착금은 까다로운 조건 탓에 실제 지원받는 피해자가 1~2명에 불과한 데 비해, 광주시가 마련한 ‘새출발 응원금’은 보다 현실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피해자가 삶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에 복귀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피해자 중심의 복지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이 얼마나 절실한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 피해자가 홀로서기 위한 한 걸음에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이번 지원이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 소식에 크게 반겼다. ‘4선 중진’ 김 총리가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로 공식 임명되면서, 전남 지역에선 마치 새로운 성장의 문이 활짝 열렸다는 분위기다. 김 총리는 민주당 내 ‘정책통’으로 불리며, 국회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민주주의 수호자’라는 별명까지 얻은 인물이다. 김 지사는 3일 페이스북에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가 출범 한 달 만에 제대로 된 내각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김 총리가 서남권 인구 50만 혁신성장벨트, 순천·광양 미래첨단 국가산단, 고흥 제2 우주센터 구축 등 전남의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땅끝’으로만 알려졌던 전남이 이제 ‘우주로 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역 곳곳에서 퍼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민석 총리 취임으로 전남이 달라진다”는 농담 섞인 전망도 나온다. 앞으로 이재명 정부 내각 완성의 신호탄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한층 커지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면, 먼 곳의 사람도 찾아온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3일 열린 주민직선 4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이 문장은, 전남교육이 그리는 방향성을 가장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지역을 살리는 교육, 그리고 세계와 연결되는 교육. 전남교육은 지금 그 접점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전남교육청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되짚고, 앞으로 남은 1년간의 정책 추진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그간 추진해 온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교육 모델을 완성해나갈 시점”이라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이 구상하는 ‘K-교육’은 브랜드나 수식어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시민교육’과 ‘생태환경교육’, ‘AI 맞춤형 교육’이라는 세 개의 핵심 축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다. 이는 민주주의와 공동체 정신이 강한 호남의 뿌리 위에,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을 더한 전남교육만의 정체성을 세우려는 시도로 읽힌다. 이를 위해 전남교육청은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 ▲지역 맞춤형 교원 양성 ▲지역 거점 국립대학 육성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의 제도 개편안을 중앙정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