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는 골프장 입구에서부터 도로 양옆에 늘어서 화사하게 맞이하는 벚꽃, 눈 가는 곳마다 화려한 영산홍과 철쭉, 온 산하의 야생화가 함께 더불어 봄 라운드를 즐기는 듯하니 그저 즐거울 따름이다. 그러나 봄은 또한 ‘바람의 계절’이다. 예로부터 “봄 날씨, 여자의 마음, 노인의 건강은 믿지 말라”고 했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인다면 “봄 골프, 우습게 보지 말라”다. WRITER 이원태 어느새 살랑살랑 춘풍이 부는 4월이다. 페어웨이 잔디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봄이 되면 골퍼들은 행복하다. 미스샷도 쓰리 퍼트도 양 파(더블 파)도 캐디의 환한 미소 한 번이면 이내 잊히기 때문일 것이다. 4월은 때로 봄바람이 거세지만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들의 세상이다. 하지만 춘풍의 봄바람 꽃샘추위로 인한 갑작스러운 기온 차이는 중풍의 발생률을 높인다. 중풍은 성인병의 일종 지난 주말 강원도 강릉의 ○○ 골프장에서 쌀쌀한 날씨 속에 새벽 라운드를 하던 류(49세) 씨가 티 샷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뇌 일부에 손상이 생겼을 정도로 중풍의 정도가 심각한 상태였지만, 빠른 이송 덕분에 다행히 증세가 호전되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 좋아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나고 나면 늘 '길었다'고 느껴지는 겨울 기운이 드디어 마지막 몸부림마저 멈춘 것 같다. 최근 늘고 있는 서핑 동호인들의 마음이 설레기 시작하는 4월이 곧이다.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KAPP)는 다이빙 강사 전문 협회(PADI)와 한국 해양 스포츠 산업 발전과 활성화 및 환경 보호 활동 동참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PADI는 186개 국가와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양 탐험 기관 및 다이버 기관이다. 전 세계 6,600개 이상의 다이브 센터 및 리조트, 12만 8천 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PADI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양 스포츠 인재 양성 및 해양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KAPP) 사무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APP 박상현 회장, PADI 시니어 디렉터 토마스 크네들릭(Thomas Knedlik)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KAPP)는 PADI와 이번 협약을 통해 ▲SUP(패들서프),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 ▲해양 스포츠 산업 발전을
골프가이드 4월호에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KPGA와 KLPGA에서 주목받는 루키 4인을 짧게 다뤘다. 그중에서 굳이 김민별을 표지로 삼은 건 시드전 수석이라는 타이틀 때문이었다. 시드순위전 수석으로 KLPGA에 입성한 루키 김민별은 지난 연말, 2023시즌 두 번째 대회인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숙제를 받았다. 숏 게임이다. “경기 전까지는 많이 긴장하는 편, ‘무조건 된다’고 스스로 최면 걸죠” ‘지옥의 시드전 수석’ 김민별의 ‘숙제검사’가 시작됐다 각고의 노력 끝에 실력은 물론 운까지 따라야 올라올 수 있는 곳이 정규 투어이기에 루키 모두가 대견하지만, ‘지옥’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첫 시드전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건 실력과 체력, 멘탈까지 겸비한 신인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지옥’이라 수식되는 시드전 수석을 차지하며 정규 투어 무대를 밟았지만, 고등학교 시절보다 더 빨라진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 지난 12월 참가한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알았고, 60일간의 전지훈련에서 이를 갈고 닦았다. 김민별의 ‘숙제검사’가 시작된다. 첫 ‘월급’은 빨간 내복이 국룰? 지난 12월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은 그의
8개월간의 사투 정규투어 선수들은 당장 이번 시즌의 기량을 선보이고, 컨디션을 고르겠지만 드림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올해 펼쳐질 8개월간의 사투는 2024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위한 여정이기 때문이다. ‘꿈’을 좇는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드림’투어의 관전 포인트가 바로 이 지점이다. 이들은 2023년이 아니라, 이미 2024년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규투어 직행의 주인공, 누가 될까 2023년도 KLPGA 드림투어는 20개 대회, 총상금 18억 4천만 원의 규모로 열린다. 물론 여기서 활약한 선수가 2024년에는 ‘꿈’인 정규투어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크다. 2024시즌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거머쥘 선수가 누가 될지 지켜보는 것은 KLPGA투어를 즐길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KLPGA 드림투어도 2023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오는 27일(월)부터 2일 동안 롯데스카이힐 부여 컨트리클럽(파72·6,076야드, 충남 부여군)에서 열리는 ‘KLPGA 2023 SBS 골프·롯데 오픈 드림투어’로 포문을 연다.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놓고 약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는 철저히 ‘나를 이기는 싸움’이며, 일발역전의 요소는 없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와 꾸준함이 만들어내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묘미다. 스크린골프에서 대회모드가 활용되는 이유다. 주변 지인들끼리, 또는 동호회 차원의 대회 구성이 가능해져 꼭 ‘내기 골프’가 아니라도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고, 소속감과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에 ㈜카카오 VX(대표 문태식)는 ‘프렌즈 스크린’에서 개인대회를 열 수 있는 ‘개인대회 모드’를 출시했다. 2023년 골프 시즌 시작에 맞춰 출시한 ’개인대회 모드’ 기능은 골퍼들이 동호회를 포함한 지인들을 위해 직접 대회를 개최해, 보다 주도적으로 재미있게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앱 메인 화면에서 ‘더 보기’ 탭을 누르면 간편하게 대회를 생성할 수 있고, 참가자는 ‘개인/매장 대회’ 모드를 선택하고, 개설된 대회 방 이름을 검색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신기능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VX는 골퍼들의 많은 참여와 골프 동호회의 활성화를 위해 대회를 개설한 이용자 중 5팀을 추첨해 ‘동호회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개인대회 모드’ 이벤트 안내 페이지에서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이하 KAPP)가 오는 4월 1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SUP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KAPP는 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월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SUP챌린지 이벤트를 마련했다.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추진하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이 K-컬처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선정한 100가지 이벤트다. SUP(패들보드)은 Stand-Up Paddle Board의 약자로,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양레포츠 종목으로 지난해 프로선수와 협회가 출범하기도 했고, 국내 동호인들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KAPP는 지난해 9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국내 최초 패들서프 국제대회 APP WORLD TOUR BUSAN SUP OPEN(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 이하 부산 썹 오픈)을 개최했고, 올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퍼트의 1번 과제는 물론 페이스의 한가운데에 정확히 정타를 맞추는 일이겠지만, 골프에서는 그 단순한 일이 쉽지만은 않아 늘 아쉽다.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 이하 던롭)가 전개하는 클리브랜드골프가 “스윗스팟에서 벗어나거나 빗맞아도 안정된 방향성과 일정한 거리감을 선사하는 프론트라인 엘리트 퍼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프론트라인 엘리트’ 퍼터는 골퍼들이 선호하는 무광 블랙으로 마감한 묵직한 디자인과 더불어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트로크 타입에 따라 퍼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스트로크 타입에 따라 slight arc 또는 Straight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헤드 디자인도 블레이드 2종, 말렛 3종으로 총 5종이 출시되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무게 중심 “전방 앞으로!” 프론트라인 엘리트 퍼터의 핵심 기술은 포워드 웨이트(FORWARD WEIGHTS)다. 페이스 면에 30g 이상의 텅스텐 소재 인서트를 탑재하고, 헤드 솔 앞쪽으로 2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웨이트를 설치했다. 즉, 무게 중심이 전방으로 가게 설계돼 스윗스팟에 맞추지 못했더라도 방향의 어긋남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스피드 옵티마이즈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세라젬이 3년 연속으로 KPGA 공식스폰서로 나섰다.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 이하 KPGA)와 ㈜세라젬(대표이사 이경수, 이하 세라젬)이 공식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세라젬의 제품들은 KPGA 코리안투어, KPGA 스릭슨투어,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 홀인원과 우승자 부상 등으로 제공하게 된다. 세라젬의 ‘척추 의료가전’, ‘안마의자’ 등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KPGA 공식 헬스케어 기기’로 선정됐다. 지난 2021년 KPGA 공식 스폰서 협약을 통해 인연을 맺은 세라젬은 KPGA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전개를 통해 국내 프로골프 산업 성장에 기여 해왔다. 지난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라운드에서 시즌 첫 홀인원이 나왔다. 파3 4번 홀에서 생애 4번째 홀인원을 달성한 황재민이 주인공이다. 홀인원이야 그 자체로 기쁜 일이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하필 해당 홀에만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회 조직위가 시즌 첫 홀인원인 점으로 고려해 황재민에게 부상을 증정하기로 해 훈훈하게 마무리 됐는데, 당시 12번 홀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퍼팅 교습가 최종환 원장(최종환 퍼팅 아카데미 원장)과 손잡았다. 최종환 원장은 KLPGA 투어, KPGA 코리안 투어, LPGA 투어 등에서 많은 선수의 우승을 이끈 퍼팅 교습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 중에는 유해란, 홍정민, 박금강, 이수민, 서요섭 등이 최종환 원장과 함께하였으며, 2023년 시즌부터는 정식 협업을 통해 테일러메이드 소속 프로들의 퍼트 능력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원장은 “테일러메이드와 협업으로 퍼트의 기준을 높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많은 골프 선수, 아마추어 골퍼의 퍼트 능력 향상을 이끌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형 스파이더 한편 테일러메이드는 2023년을 맞아 신형 퍼터, ‘스파이더 GT Max’와 ‘스파이더 GTX’를 출시했다. 신제품 스파이더 GT Max와 GTX는 안정성이 돋보이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말렛 퍼터다. 스파이더 퍼터의 상징인 트루 패스(True Path™) 조준선과 경량 알루미늄 캡, 2세대 퓨어롤 인서트를 채택해 퍼트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하도록 돕는다. ‘초경량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백 전문 배송서비스 하이캐디(대표 김우길)가 오는 20일부터 여수, 남해, 순천, 광양, 광주 등 호남지역 배송서비스를 개시한다. 비교적 저렴한 그린피에 다양한 코스와 양호한 관리상태 등으로 ‘골프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호남지역으로의 골프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골퍼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기존 노선과 마찬가지로 수도권-호남 간 배송은 물론 권역 내 배송도 가능하다. 실제로 그린피가 가장 비쌌던 지난해,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가 당일 예약 및 골프투어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호남지역의 그린피는 평균 15만2,960원으로 영남(14만6,235원)과 함께 가장 저렴했다. 국내 골프는 아직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골프 연령대가 낮아진 만큼 장거리 운전을 하는 대신 항공·고속철도 등을 활용하려는 이들도 생겨났고, 여기에 좀 더 편안하고 가볍게 골프 여행을 떠나려는 골퍼들도 늘고 있다. 김우길 대표는 “마침 호남지역의 고급골프장들이 골프투어 상품에 하이캐디 배송서비스를 포함하는 제휴문의도 많아져 골프투어 행사가 많이 열리는 지역 중심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호남지역 배송서비스를 개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