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ESG의 기치를 내세우는 ‘대 ESG 시대’다. 그럼 지구촌은 곧 지속 가능해질까? 그러면 참 좋겠지만,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말로만 친환경’을 실천하는 ‘그린워싱’ 주의보가 세계적으로 논란이다. 이미지 좋은 글로벌 기업도 코로나19 시국에 소프트파워를 성장시킨 대한민국도 피해갈 수 없다. ESG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이미 늦었다. WRITER 이승엽 ESG에 민감한 MZ세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MZ세대가 바라보는 ESG 경영과 기업의 역할’이라는 조사 결과 10명 중 6명(64.5%)이 “ESG를 실천하는 ‘착한 기업’의 제품은 추가 비용이 있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MZ 세대는 실제로 ESG 경영 여부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세대라는 얘기다. 배달앱 리뷰를 통한 고객의 부당한 갑질 사례를 호소하거나, 남몰래 선행하던 식당에 ‘돈쭐 내고 왔다’며 구매 릴레이가 펼쳐지는 일도 종종 벌어지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ESG 한다더니 그린워싱? 문제는 ‘워싱’ 논란이다. 쉽게 말하면 실제로 ESG 경영을 하지 않거나, 미비하게 수행하는 기업이 겉으로는 ESG 시대의 선구자인 ‘척’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린워싱’, 즉 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후반부에 진입했다. 당초의 물가 전망이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이상 고점은 2.75%일 가능성이 크고, 4분기 이후부터는 경기에 대한 고려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WRITER 김주신 2022년 7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75%던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여 2.25%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금통위에서의 3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은 현재의 기준금리 체제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인상 폭 역시 이른 ‘빅스텝’에 해당하는 50bp(0.50%p)였다. 지난 5월 이창용 총재의 원론적인 발언이 2개월도 채 안 된 시점에 현실화됐다. 금리정책으로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유일한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는 기대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과정이라고 판단되며,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11년 전보다 공격적인 긴축 과정 팬데믹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및 긴축 스탠스로의 전환을 확인한 2021년 8월 금통위 이후 1년이 지났다. 그간 8회의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가 있었고, 2021년 10월과 2022년 2월을 제외하고는 총 6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다.
온난화·도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체감되는 해가 잦아진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열대야로 ‘더워서 못 살겠다’ 아우성이다. 올여름 폭염과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럴 땐 심산유곡에 있는 골프장이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 WRITER 이원태 세계가 열대야로 아우성 지난 7월 일본에서는 매일 35℃를 넘어서는 불볕더위에 1주 만에 무려 14,353명이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42명이 사망했다. 이탈리아에서도 로마(39℃), 피렌체(41℃), 나폴리(37.5℃) 등 주요 도시들이 월간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알프스의 최고봉인 이탈리아 마르몰라다 정상(해발 3,343m)에서는 빙하가 녹아 눈사태가 발생해 7명이 사망, 14명이 실종됐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지속한 폭염의 결과였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그야말로 찜통이었다. 지난 7월 초의 기온은 역대 7월 평균 기온보다 4.5℃가량 높았다. 지난 100년간의 기후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8년으로 서울이 39.6℃, 홍천이 41℃까지 올라갔다. 올해는 그때보다는 높지 않지만, 국지적인 최고 기온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사실 임진희는 올 시즌 TOP10에 3차례나 진입했고, 홀인원도 잡아내며 폼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선수였다. 그러자 임진희는 아예 3라운드 내내 리더보드 상단에서 밀리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까지 차지해버렸다. EDITOR 박준영 PHOTO KLPGA 제공 임진희 프로의 우승 클럽 드라이버 TSi3 (9°), 18 HI (TPT골프) 우드 TSi2 (15°), 디아마나 ZF-50s(미쓰비시) 유틸리티 TSi2 3번/5번(18°/24°), 투어AD HY-75s(그라파이트디자인)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T100 (5~P), 다이나믹골드 95 R300 웨지 보키 SM9(48°/52°/56°), 다이나믹골드 95 R300 퍼터 스카티카메론 팬텀X 5s 볼 타이틀리스트 프로v1x 심상찮았던 홀인원 임진희가 눈에 띈 건 지난 KLPGA 투어 DB 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6/17)였다. 파3 11번 홀에서 139.9야드 거리 티샷을 홀인원으로 만든 임진희는 대회 첫날 신예 윤이나가 대회 1호 홀인원을 기록해
회원들이 라운드를 가자고 하면 때로는 가슴이 덜컥 내려 앉을 때가 있다. 예전처럼 흔쾌히 일정을 잡기에는 부킹부터가 어렵고, 그 비용마저 상당하기 때문이다. 필드 레슨은 더 그렇다. 그린피가 너무 비싸니 거기다 레슨비를 안내하기가 민망할 정도다. 입문부터 지금껏 그들이 필드에 서는 날만을 생각하며 땀 흘린 모습들을 옆에서 봤기 때문에 더 그렇다. 수요·공급 논리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여전히 ‘이게 과연 지속 가능할까?’라는 질문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WRITER 양이원 “프로님. 저도 이제 필드 나가고 싶은데, 비용이 얼마나 될까요?” “정규코스는 1인당 25만 원에서 45만 원 수준인데, 필드 레슨비와 부대비용이 추가됩니다. 코로나19 이후 그린피가 오른 데다 부킹도 조금 어려워졌어요.” “아! 좀 비싸네요. 사실 골프채도 부담됐는데, 연습만 하면 의미 없으니…” “그러게요, 가능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갈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올해 25세인 한 회원과 최근에 나눈 실제 대화다. 선생인 나 자신이 괜히 미안할 정도로 요즘 필드 나가는 게 만만치 않다. 충분한 수입으로 주 1회 이상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와 달리, 한 달에 한두 번 필드에 나가는 골
필드를 누비는 자신의 모습만을 떠올리며 골프를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진도가 더뎌 실망감에 고민하는 골퍼분들을 전보다 자주 본다. 머리 올리는 시기가 많이 늦어질수록 골프는 점점 지겨운 숙제가 되기도 한다. 실력 수준을 떠나서 필드를 완주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하프스윙 익히기와 필드에 나가기 전 꼭 알아둘 몇 가지 정보를 소개한다. WRITER 조효근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풀스윙 대신 하프스윙을 권하는 이유 필드에서 플레이하다 보면 다양한 경사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렇게 다양한 라이는 초보자일수록 필드를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중급자라도 다양한 라이에서 정확한 컨택을 만들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때 무리한 풀스윙으로 미스샷을 만들기보다는 조금 더 안정감 있는 하프스윙이 필드에서는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프스윙의 장점은 정확성 가동범위가 풀스윙보다 작으니 불필요한 머리의 움직임도 자연히 줄어든다. 풀스윙할 때는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던 상체각 유지도 훨씬 쉽다. 어드레스가 오래 유지되면서 샷 성공률도 높아진다. 어려운 라이에서 좋은 샷을 날렸으니 자신감도 올라가고, 성취감도 더 높다. 그 라운드가 끝난 뒤 해야 할(하고
연습장이든 라운드든 어드레스와 피니시만 잘 염두에 두면서 자신 있게 클럽을 휘둘러준다면 스윙은 복잡함 없이 쉽게 되는 걸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스코어도 저절로 좋아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WRITER 조민근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장소제공 메종사우스케이프 올바른 팔로우스루 만들기 팔로우스루란 스윙의 단계별 동작 중 마무리에 해당하는 동작으로 임팩트 후 팔로우스루 자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의 방향은 물론 스윙회전의 느낌도 크게 변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임팩트 때 공을 스윗스팟에 잘 맞추고도 이후 동작이 엉뚱하게 망가져서 공이 의도하지 않은 곳으로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 마치 손에 들고 있는 공을 옆 사람에게 가볍게 던져준다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팩트 후 고개와 시선은 목표 방향 쪽으로 부드럽게 전환한다, 또는 자연스럽게 따라간다는 느낌으로 진행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팔로우스루 동작을 만들면서 피니시로 넘어갈 때 공을 너무 오랫동안 쳐다보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몸과 팔 그리고 회전의 움직임을 제대로 제어할 수 없게 되고, 스윙의 흐름이 끊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니시를 보면 실력을 알 수 있다 자! 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아마추어 골퍼의 최강자를 찾는 제2회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의 참가 신청에 아마추어 골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골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제2회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2020년 11월(천안 우정힐스CC)에 제1회 대회가 성대히 막을 내린 데 이은 두 번째다. 대회는 예선전부터 R&A, USGA 룰을 적용해 진행했다. 제1회 대회 당시 1천만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인 트로피와 투어밴 등 투어와 같은 수준으로 마련된 대회장 안팎에 참가자들이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지역별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질 이번 대회는 본선에 앞서 7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지역 예선 참가 신청을 받는다. 테일러메이드 제품(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포함 10개 이상, 골프볼, 골프백, 장갑, 모자 착용)을 사용하는 만 25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 골퍼만 참가할 수 있다. ‘최강 아마추어 골퍼’ 주인공을 향한 대여정 예선전은 8월 22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CC에서 개최되는 충청호남권 예선으로 포문을 연다. 이틀 뒤인 24일에는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CC에서 영남권 예선이 개최되며, 마지막 지역 예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프로골퍼 정수정이 골프장에서 찍은 셀카를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미모를 발산했다. 정수정 프로는 라운드 중 카트에 탄 모습을 게재하며 라운드 후기를 적었고, 상큼한 외모와 분위기에 팔로워들은 '연예인 아니냐'며 호응했다. 정수정 프로는 초등학교 6학년인 13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되면서 2012년 프로턴과 동시에 2012년 그랜드 점프투어 7차전에서 우승하고 KLPGA 정회원이 됐다. 그 후 2018년도까지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면서 현재 부산에서 티칭 프로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지난 2021년 5월에는 S&A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디어프로로서 활동을 본격화했다. 계약 당시 정수정 프로는 “S&A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모델 또는 잡지 모델, CF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계약 소감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S&A 엔터테인먼트는 정수정을 비롯한 문지은, 홍주연, 소민수, 김진석, 강소연, 김민지, 최선희, 고나혜 프로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 인터뷰는 골프 여행을 가본 적 없는 에디터의 첫 제주 골프 여행 경험으로부터 시작됐다. 제주 골프백 배송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았음에도 ‘가성비’ 때문에 외면했던 에디터의 후회와 골프백 배송 업계 리딩 컴퍼니인 ‘하이캐디’ 김우길 대표의 이야기를 함께 전한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오산의 연속, 계획이 꼬인다 지난 6월, 현충일 전후로 제주도 2박 3일 일정이 생겼다. 첫 제주 라운드이자, 당일치기가 아닌 첫 골프 여행이었다. 사놓고 씌워본 일조차 없는 항공커버를 꺼냈다. 쓴 적이 없으니 당연히 ‘비닐 에디션’이다. 생각보다 포장이 잘 안 된다. 그러고 보니 골프백을 항공기에 태우려면 클럽 보호를 위해 수건이나 옷가지로 클럽을 감싸야 한다는 말도 떠올랐다. 누군가는 해외로 갈 때는 드라이버 헤드를 분리해서 기내 수화물로 가지고 간다고도 했다. 처음 장만한 보스턴백을 쓰려니 캐리어는 가져갈 수가 없었다. ‘평소 싸던 짐에 골프백 하나 더 얹는 건데 뭘’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문제는 더 있었다. 성수기라 렌터카가 상상 이상으로 비쌌다. 비용 절감을 위해 리조트 셔틀로 숙소까지 가려는데 도착시각이 오후라 셔틀은 운행하지 않았다.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