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겪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이번 호우는 남면에 최대 535.5mm, 장성 지역 평균 392.2mm에 달하는 폭우로, 최근 들어 가장 극심한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중 많은 비가 단기간에 쏟아지면서 농경지 침수와 도로, 공공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장성군은 기상청의 호우특보가 발령되자 즉각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13개 부서와 읍면 공직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재난문자와 마을 방송,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과 대응 요령을 군민에게 신속히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침수·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31세대 38명 주민은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었고, 호우특보가 해제된 뒤에는 모두 무사히 귀가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24건, 사유시설 피해 20건이 접수됐다. 농업 분야 피해도 컸는데, 총 509농가가 135.6헥타르에 이르는 농지를 침수 피해로 입었고, 축산 농가 10곳에서는 부분 침수가 발생해 송아지 두 마리가 안타깝게 폐사했다. 이러한 피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가 없었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올여름을 맞아 다양한 농산물 출하 소식과 함께 청년 농업인 육성에 집중하며 지역 농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작목 다변화와 청년층 농업 진입 지원, 체계적인 품질 관리 등 다방면에서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청레몬, ‘젊어지는 과일’로 주목받아 장성군은 7월부터 9월까지 초록빛을 띠는 청레몬 출하를 시작했다. 청레몬은 일반 노란 레몬보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량이 더 높아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성분은 세포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젊어지는 과일’로 불린다. 또한, 청레몬은 섭취 후 혈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드는 특징이 있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성군은 2022년부터 기후 온난화에 대비한 신소득 아열대 작목으로 레몬을 채택했다. 삼서면 일대에 내륙 최대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해 지난해 첫 수확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약 3.9헥타르 규모 농지에서 100톤가량의 청레몬 생산을 계획 중이다. 소비자는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과 농가 직거래를 통해 신선한 청레몬을 구입할 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이 지역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공동체 돌봄을 실천하며, 역사와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민관이 손을 맞잡고 복지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고, 청소년과 군민이 함께 지역의 인물과 역사를 기리는 등 ‘사람 중심 행정’의 실천이 영암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최근 열린 ‘영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은 이러한 행정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위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공동체 돌봄과 민관 협력, 그리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강에 나선 엄미현 공동체복지연구원장은 “복지는 약자를 돕는 것을 넘어, 우리가 함께 존엄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과 주민이 각자의 역할을 인정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지역 공동체가 살아난다고 했다. 워크숍에서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라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영암군의 노인 비율은 30.4%, 1인 가구 비율은 42.2%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웃의 일상적 돌봄 실천과 실제 사례 공유를 통해,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들어낸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18일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제2회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연다. 이번 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7명의 위원이 참석해 고향사랑기금의 운용계획과 지정기부사업 변경, 그리고 기금사업 아이디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금은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재원으로, 무안군은 이를 통해 복지, 문화,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왔다. 이번 심의에서는 기존 운용계획을 재검토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변경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심의위원회가 지역 주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금 운영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더욱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무안군은 고향사랑기금의 내실 있는 운영과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심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위원회가 지역 발전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쏟아진 극한호우 속에서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오전 호우주의보에 이어 낮 12시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군은 즉각 2단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208.1mm, 특히 삼서면은 264.5mm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30mm에 달하는 집중호우에 천둥과 번개까지 겹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저수지 수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장성호 54.2%, 평림댐 75.2%, 수양제 80%, 유탕제는 이미 104.4%로 만수위를 넘어섰다. 군은 13개 대응 부서와 읍·면장이 참여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실시간 기상 상황을 공유하며, 침수 취약지와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황룡강변, 공사장 주변, 지하차도, 관광지 등은 ‘호우대비 중점관리구역’으로 구분해 해당 부서별로 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일부 도로는 물에 잠기자 곧바로 차량 통행을 차단했고, 배수펌프장에도 관리 인력을 배치해 수위 변화에 대응 중이다.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마을 이장과 재난도우미, 안전지킴이가 주민 대피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지역자활센터(센터장 위수미)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남부지역 5개 읍·면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회참여프로그램 ‘맛있는 이야기, 시원한 콩물국수 만들기’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어르신들이 직접 콩물국수를 만들고 함께 나누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은 이웃과 함께 시원한 한 끼를 즐기며, “맛도 좋고 정이 넘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일부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조리 과정을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웃음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면서 이웃 간 정서적 유대감도 깊어졌다. 식사 준비와 나눔을 통해 어르신들은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고, 사회적 고립감은 줄어들며 공동체 속 소속감이 한층 높아졌다. 위수미 센터장은 “사회참여프로그램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서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삶의 활력을 찾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춘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안전 확인, 정서지원,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은 19일 황룡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썸머나잇피크닉’ 행사를 우천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하기로 했다. 연기된 행사는 오는 8월 23일에 개최되는 ‘썸머나잇피크닉’과 함께 9월 중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상 상황과 야외 공연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연기를 결정했다”며 “9월 중 개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별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6일 토지비 3차 중도금 77억 4천만 원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단계별 납부를 차질 없이 이어갔다. 2023년 12월 협약 체결 후 현지법인 설립과 기본계획 수립, 토지 중도금 납부 등 사업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조성계획 변경 절차에 착수하고, 2025년 상반기부터는 세부 설계에 들어간다. 2026년 본격 착공에 돌입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쇼핑몰과 콘도, 부대시설이 2030년 완공될 예정이며, 레지던스 시설은 2033년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가 호남권을 넘어 전국적인 스테이케이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며, 관광·문화·레저·쇼핑이 어우러진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 방안도 함께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어등산관광단지는 광주뿐 아니라 서남권 관광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 진행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14일부터 8월 30일까지 7주간 ‘으뜸서비스 담당제’를 운영하며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432개소의 결연자 가정과 마을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650여 명의 공무원들이 1대1 결연자로 배치돼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돌봄과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 주요 활동은 결연자의 안부 살피기와 무더위 쉼터 점검으로 나뉜다. 담당 공무원들은 주 2회 전화 통화와 주 1회 직접 방문을 통해 주민 건강과 안전 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한다. 또한, 무더위 쉼터와 마을 곳곳을 주 1회 방문해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무안군은 폭염 시기 주민들의 야외 활동 자제를 강조하며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 수칙은 ▲충분한 수분 섭취, ▲바람과 그늘을 활용한 체온 조절,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장구 사용, ▲응급상황 시 신속한 조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어업인을 포함해 야외 활동이 불가피한 주민들에게도 이 수칙을 철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이 북구 중외공원 내 생태예술놀이정원에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해 오는 19일 처음 문을 연다. 지난해 조성된 아시아예술정원의 한 부분인 이 공간은 평소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놀이공간이지만,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탈바꿈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물놀이장은 고무탄성 재질의 안전한 풀장(358㎡)과 도롱뇽 모양의 조합놀이대, 물놀이 시소, 해바라기 샤워 등 다양한 시설로 꾸며졌다. 특히 수심이 20cm로 얕아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8월 17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비 오는 날은 휴장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 별도의 이용료는 받지 않는다. 안전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4명의 안전요원이 현장에 배치되며, 매일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해 위생 관리에도 힘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어린이들이 예술과 자연을 느끼며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윤익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