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신안군이 전라남도의 사계절 풍경과 주요 관광지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제1회 전라남도 명품 관광지 디카시(詩) 전시회’를 11월 12일부터 23일까지 황해교류박물관에서 연다. ‘디카시(詩)’는 사진과 짧은 시가 결합된 독특한 문학 형식으로, 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순간의 감각과 메시지를 시어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는 ‘제1회 문화관광해설사 전남 명품 관광지 디카시 공모전’에서 선정된 6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작품들은 전남 22개 시·군의 사계절 변화와 문화유산, 지역의 자연미를 시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전시 공간을 채운다. 특히 신안군의 당선작으로는 △최강 해설사의 ‘임자도 민어상’, △정행영 해설사의 ‘천사대교’ 등 2점이 선정됐다. 두 작품은 섬의 정체성과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신안군은 작품 해설과 함께 지역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품에 담긴 시적 감성과 여행의 설렘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전남을 새롭게 느끼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내년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2월 11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1985년부터 2008년 사이에 태어난 청년으로, 독립 영농 경력이 3년 이하인 경우에 한한다. 농지와 거주지 모두 장성에 있어야 하며, 독립 경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장성에 영농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어야 한다. 선정된 청년농업인은 3년간 매월 영농정착지원금을 받는다. 첫해 110만 원, 2년 차 100만 원, 3년 차 90만 원으로, 영농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을 통해 연 1.5%의 저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상환 조건은 5년 거치 후 20년간 원금 균등 분할 방식이다. 신청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세부 지침과 관련 자료는 장성군 누리집에서 ‘영농정착지원사업’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농업의 미래는 청년의 손에 달려 있다”며 “젊은 세대가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군수 김한종)이 11일을 전후해 농업인의 날을 기념한 가래떡 나눔행사, 금연 실천 캠페인, 무형유산 보유자 지정, 사랑의 땔감 나눔까지 잇달아 진행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 농업을 지키고, 건강을 챙기며, 전통을 잇고,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다양한 활동이 군 곳곳에서 펼쳐졌다. 11일 오전, 장성군청 민원봉사과 앞 광장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가래떡 향기로 가득했다. 한국여성농업인 장성군연합회(회장 김소영) 회원 30여 명이 직접 빚은 ‘우리 쌀 가래떡’을 나누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열었다. 시식 행사에는 출근길에 들른 주민들이 줄을 서서 참여했고, 인근 직장인과 방문객들도 함께 어울렸다. 행사장 한편에는 장성산 사과, 미나리, 고구마 등 농산물 판매 부스가 마련돼 활기를 더했다. 회원들은 이날 오전 8시, 장성하이텍고등학교를 찾아 전교생에게 가래떡과 음료를 선물하기도 했다. “농업이 바로 생명이고, 우리 밥상이 곧 지역의 힘”이라는 한 회원의 말처럼,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같은 날 국립장성숲체원 산림교육센터에서는 ‘금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가 여수시를 남해안 중심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한 종합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과 관광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산업 전환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병행해 ‘글로벌 그린 오션 선도도시’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수시 정책비전투어’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문갑태 여수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청년,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도시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사람과 정책, 협력이 함께해야 한다”며 “이번 정책비전투어가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여수는 역사·자연·산업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탄소중립 산업의 성공 모델이자 세계가 찾는 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신해양·문화관광 수도로 도약하는 글로벌 미항 여수’를 주제로 12대 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에는 ▲석유화학 산업 대전환 ▲RE100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 ▲여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시가 사람과 자연,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도심 속 생태 보고 ‘장록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부터,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감량 대책, 차세대 예술인 양성의 산실인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의 교육생 모집까지 광주는 생명과 감성, 그리고 시민의 삶이 함께 자라는 도시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광주광역시는 오는 17일 광산구 어룡동행정복지센터 이야기꽃도서관에서 장록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장록습지는 황룡강 하류에 자리한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수달(멸종위기Ⅰ급)을 비롯해 삵, 새호리기, 흰목물떼새 등 829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하천과 갈대밭, 버드나무 군락, 바위섬 등이 어우러진 생태계는 도심 속에서도 살아 있는 자연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광주시는 지난 4월 환경부에 람사르 등록을 요청했으며, 환경부는 9월 “장록습지는 생물다양성과 서식환경이 뛰어나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공식 회신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주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12월 ‘람사르 정보양식(RIS)’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환경부의 관계기관 협의와 국제 람사르사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이 농업 무대에서 ‘3연타’에 가까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통 강자인 한우는 품질로, 딸기는 기술력으로, 애호박은 감각적인 홍보 전략으로 각각 돋보이며 농업 경쟁력을 다층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단연 한우다. 지난 5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장현옥 농가가 대회 2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거머쥐었다. 도체중 630㎏, 등심단면적 156㎠, 육량지수 63.35라는 기록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우의 체질, 관리, 품질이 고르게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경매장은 분위기가 더 뜨거웠다. 출품 한우가 ㎏당 11만 원, 총 6,930만 원에 낙찰되며 함평 한우의 명성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축산에서 힘을 보여줬다면, 원예에서는 ‘스마트’라는 키워드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팜한농과 협력해 ICT 기반 스마트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며, 딸기 생산 현장에 데이터 농업을 입혔다. 온도·습도·일조량·이산화탄소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병해충 발생을 앞서 예측하고, 생육 단계에 맞춘 환경 제어로 생산성과 품질을 함께 잡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폐교를 활용한 농산어촌 유학마을 정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의 경쟁 속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장흥군은 지난 7일 국회 사랑채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참좋은 지방정부협의회와 광명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27개 지자체가 참여해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군은 이날 본선 무대에서 ‘폐교의 화려한 변신, 아이 웃음 가득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 사례를 발표했다. 장흥군은 폐교된 장평 임리초등학교를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원을 투입해 유학마을로 재탄생시켰다. 모듈러주택 10동을 조성해 유학 가정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학생 유치에 힘써왔다. 이 사업은 학생 수 감소와 지역 인구 유출 문제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유학 가정은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교육 여건을 누리고 있으며, 지역에는 인구 유입에 따른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발표에서는 추진 배경, 조성 과정, 성과, 입주 만족도, 확산 가능성 등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교육·정주·지역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가거도 서쪽 해상에서 중국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8명이 구조되고 3명이 실종됐다. 9일 오전 6시 50분께 신안군 가거도에서 서쪽으로 약 81㎞ 떨어진 공해상에서 98톤급 중국어선 A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선박에는 총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주변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6명을 먼저 건져 올렸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함이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승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먼저 구조된 6명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했지만, 해경이 구조한 2명은 심정지 상태였다. 해경은 선체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선체 상부에서 타격시험을 실시했지만, 생존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실종자 3명의 위치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현장에는 대형 경비함 2척과 항공기 3대, 서해특수구조대가 투입돼 수색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측도 함정과 항공기를 보내 합동 수색에 동참했다. 양국 해경이 해상과 공중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수색은 야간에도 멈추지 않는다. 해경은 군 항공기 지원을 받아 조명탄을 투하하며 실종자 수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구조된 8명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약 81km 해상에서 중국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6시 50분께 98톤급 중국어선 A호의 전복 무전을 접수하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사고는 인근에서 조업하던 또 다른 중국어선이 뒤집힌 A호를 발견해 VHF 통신망으로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호에는 총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선체가 완전히 전도된 상태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시각과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이 도착하기 전 주변 중국어선이 선원 6명을 먼저 구조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목포해경 경비함이 해상에 표류하던 2명을 추가로 발견해 구조했다. 먼저 구조된 6명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으나, 뒤이어 발견된 2명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실종 상태인 3명에 대한 수색은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해경은 이후 현장에 도착한 중국 해경 함정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해상·공중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추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제5회 무안 YD페스티벌을 앞두고 남악 중심 시가지 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를 예고했다. 축제는 14일부터 16일까지 남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안전한 행사 운영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한 조치다. 군에 따르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김대중광장부터 하나은행 사거리, 국민은행 사거리, 남악중앙공원 어린이놀이터 방면을 거쳐 남악옥천냉면, 구 10,000 LAB 커피를 지나 다시 김대중광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전면 통제된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남악 세광프라자~대죽통로 사거리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남악 88포차~E안경 입구, 10,000LAB커피~김대중광장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주말 동안 남악중앙공원에서는 길거리 농구대회가 예정돼 있어 행사 관계자 및 방문객 안전을 고려한 주·정차 금지구역도 추가 지정된다. 김산 군수는 “청년의 열정과 에너지가 모이는 무안 YD페스티벌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교통 통제로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군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