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아동 복지와 안전 분야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제2차 드림스타트 외부 슈퍼비전’은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자리였다. 목포대학교 간호학과 조선희 교수가 슈퍼바이저로 참여해 어려운 사례를 분석하고 현장 실무자들에게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했다. 실무진은 이를 토대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무안군 드림스타트는 3월에 이어 이번 2차 슈퍼비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복지와 자원 연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전문가 의견을 실무에 적극 반영해 더욱 촘촘한 통합서비스 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지역아동센터 통학버스 전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브레이크, 타이어, 조명, 비상구는 물론, 운전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와 차량 내 안전벨트 설치 상태, 승하차 편의성 등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폈다. 경미한 문제는 즉시 보수·보강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아이들의 안전과 복지는 작은 부분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앞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의 옥수수밭에 ‘정체불명의 외래 해충’이 날아들었다. 작물의 잎을 갉아먹고, 하루가 다르게 퍼지는 이 해충의 정체는 열대거세미나방. 육안으로도 포착이 어려울 정도로 작지만, 피해는 결코 작지 않다. 지난 22일, 장흥군 농업기술센터는 한 옥수수 재배 농가에서 2령 유충을 발견했다. 곧바로 정밀 예찰과 현장 기술지도를 시작했고, 지역 전체에 확산 경고를 발령했다. 이 해충은 한 마리가 최대 300개의 알을 낳고, 최단 2일 만에 부화한다. 게다가 부화한 유충은 작물의 잎과 줄기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성충으로 자라면 최대 100km까지 날아가 다른 작물을 위협한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볏과 식물을 좋아하는 광식성 해충으로, 주로 남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된다. 5년 전부터 국내에서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매년 그 유입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와 올해도 제주 한림에서 가장 먼저 성충이 확인됐다. 장흥군은 현재 농촌진흥청의 방제 매뉴얼에 따라 신속 대응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나방의 활동 시기와 경로를 예측하고, 농가에는 방제 방법과 약제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초기 대응’이다. 이번처럼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21일 실과소 및 읍면장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열고, 선거사무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전국 최고 투표율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했다. 공영민 군수는 회의에서 “투표소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군민들이 불편 없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마을 방송과 각종 회의 등을 통해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유도해달라”고 강조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되,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안내와 홍보 활동에 힘써 줄 것도 주문했다. 고흥군은 맞춤형 홍보 전략을 통해 세대별, 계층별 유권자들에게 촘촘하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가 평일인 5월 29일(목)과 30일(금)에 진행되는 만큼,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주민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생애 첫 투표에 나서는 고등학생 유권자들을 위해 고흥고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4개 고등학교에 투표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각 사업체 근로자에게는 법적으로 보장된 투표 시간을 안내해 참여를 독려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1851년, 전남 신안군 비금도 앞바다.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가 조난을 당했다. 외딴 섬에 갑작스레 찾아든 낯선 이들을 향해 비금도 주민들은 두려움 대신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말도 통하지 않던 시절, 이국의 선원들을 돌보고 치료한 것은 순전히 ‘사람에 대한 믿음’이었다. 174년이 흐른 지금, 그 인연이 다시 섬을 깨운다. 오는 5월 24일, ‘2025 신안 비금도 샴막 예술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프랑스를 중심으로 첫걸음을 뗀 이 축제는 올해 유럽 17개국 100여 명의 예술인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문화축제로 확장됐다. 이름 그대로 ‘샴페인’과 ‘막걸리’ 두 문화의 상징이 만나 하나의 이야기로 다시 엮인다. 축제 참가자들은 나르발호가 난파된 해역과 당시 선원들이 머물렀던 자리를 함께 탐방하며, 섬의 역사와 만남의 순간을 되짚는다. 그리고 바로 그 기억 위에, 한국과 유럽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 퍼포먼스와 식문화 체험이 더해진다. 비금도의 민속 공연, 샴페인과 막걸리 시음, 양국의 음식과 공예를 함께 경험하는 시간은 관광을 넘어선 문화의 깊은 교류이자, 서로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특히 이번 축제의 백미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이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일, 함평군과 중국 상해한국상회가 ‘K-HC푸드 수출 촉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 수출 판로를 크게 넓힐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함평의 우수 농특산물을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수출 유망 품목을 함께 발굴하고, 현지에서의 판촉 및 마케팅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중국 현지의 유통망을 연계해 함평 농특산물이 소비자에게 직접 닿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중국은 우리 농특산물의 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다. 이번 협약이 수출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함평의 명품 농산물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이미 ‘K-HC푸드(Korea-Hampyeong County Food)’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앞세워 함평천지한우, 함평나비쌀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수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출 다변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해외 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농업인,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으로 지역민들의 생활 안정과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농기계 구입비 지원부터 배달비 확대, 그리고 청년층 건강 예방접종까지, 강진군의 세심한 정책들이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먼저 농업 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강진군은 올해 14억 원 예산을 투입해 총 357대의 농기계를 지원했다. 중대형 농기계 66대, 농업용 드론 24대, 논콩 전용 농기계 등 다양한 기계가 농가에 보급되며 농작업 기계화율을 크게 높였다. 특히, 농업용 드론 지원 대상 확대와 곡물 건조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은 농업 생산성과 환경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강진군은 농업용 지게차 지원을 위한 규제 완화와 농기계 안전장치 무상 지원으로 농업인의 편의성과 안전에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안전 교육도 꾸준히 진행해 영농철 사고 위험을 줄이고 있다. 청년층 건강을 위한 복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고향사랑기금 2호 사업으로 선정해,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청년들의 예방접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5월 23일(금) 오후 6시 청춘신작로 어울림광장에서 올해 첫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당초 5월 16일로 예정됐던 개막 무대는 우천으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공연은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분위기를 살릴 전망이다. 청춘신작로 버스킹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어울림광장에서 정기적으로 열린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8월 한 달은 폭염과 태풍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공연을 쉬어가는 충전기로 운영한다. 이번 개막 무대에는 보컬 ‘Loops(룹스)’, 스트릿·힙합 댄스 ‘킵 댄스팀’, 밴드 ‘뮤톤치드’, 한국 무용 ‘아리아 무용팀’, 색소폰 3중주 ‘지오윈드 앙상블’ 등 5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장 주변에서는 ‘포토카드 캐리커처’, ‘풍선 아트 체험’, ‘지문 적성검사’ 등 군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돋운다. 조미화 화순군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우천으로 취소된 개막 공연의 아쉬움을 5월 23일 무대에 담았다”며 “청춘신작로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 마량면에서 발생한 강진군수협직판장 화재가 초기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지난 4월 25일 새벽 2시 19분, 2층 테라스에서 불길이 시작된 순간, 완도해양경찰서 마량파출소 소속 경위 강성표, 경위 황일권, 경장 이광효, 순경 권민성이 신속하게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신고했다. 더불어, 이들은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에 불길을 잡는 데 성공하면서 화재가 건물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당시 상황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만큼, 이들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강진소방서는 5월 20일 완도해양경찰서 마량파출소에서 이들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빠른 신고와 신속한 초기 진화가 큰 피해를 막았다”며 “이번 일은 우리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누구나 본받아야 할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표창은 그저 상장에 그치지 않고,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강진 지역 주민들도 완도해경의 신속한 행동에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한종 군수가 군청 1층에 설치된 ‘대통령선거 디데이(D-day) 카운터기’를 점검하며 선거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번 선거는 궐위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로,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장성 지역 내 27개 투표소에서는 약 3만 8300여 명의 선거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공무원 471명을 선거사무에 투입해 차질 없는 선거 운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우리 손에 달려 있다”며 군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성군은 이번 대선을 통해 지역민의 뜻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한 표 한 표가 지역과 국가의 미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다. 장성군의 치밀한 준비 속에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가 관광 취약계층에게 특별한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2025년 전라남도 행복여행 지원사업’ 참가자를 5월 2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관광 소외계층을 위해 전남 도내 주요 관광지를 하루 동안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인당 최대 18만원 상당의 여행 비용을 지원하며, 총 627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목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만 6세 이상인 저소득층과 장애인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70세 이상 고령자는 보호자나 지인, 활동보조인 등 1인을 함께 데려갈 수 있고, 이들의 여행 경비도 지원받는다. 여행은 6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여수, 담양, 신안, 구례, 순천, 곡성 등 전남의 아름다운 관광지가 주요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선착순으로 마감되니 서둘러야 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매년 행복여행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많은 분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관광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