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립 운주사문화관이 12월을 맞아 청년 작가의 실험적 감성과 군민들의 따뜻한 창작 성과를 함께 담은 전시를 열었다. 2일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지역 주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제2전시실에서는 미술아카데미 교육 과정의 성과전 「손끝에 남은 하루」가 열린다. 수채화·캘리그라피·도예작품 49점이 전시되며, 각 장르의 특성을 살려 따로 구성한 동선이 눈길을 끈다. 참여자들은 투명한 물빛의 색감, 감성적인 문장, 흙이 주는 질감 등으로 일상에서 마주한 감정들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손끝에 남은 하루’라는 주제처럼, 개인의 하루가 예술적 언어를 통해 은근하게 드러난다. 제3전시실에서는 ‘처음 쓰는 나의 이야기’ 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전시가 이어진다. ‘다섯 번째 이야기: 현대인의 욕망 관계(relation)’에서는 청년 작가 한동훈이 익숙한 캐릭터 이미지를 차용해 현대인의 욕망과 불안, 관계 속 흔들림을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가벼운 이미지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감정의 구조를 다시 읽게 만드는 작업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은 작품 속 상징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지방소멸 대응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강한 신호를 보냈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우수지역’ 타이틀과 함께 최대 120억 원을 확보하면서, 정주여건·일자리·보육·교통을 아우르는 지역혁신 전략에 한층 더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이번 선정은 행정적 성과를 넘어, 인구 감소 지역이 안고 있던 구조적 난관을 정면에서 끊어내려는 화순군의 정책 방향이 공식 평가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평가 과정은 서면·현장·대면 발표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3단계 절차였다. 각 지자체의 전략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화순군은 여기서 ‘정주 인프라’와 ‘생활 안전망’을 촘촘히 엮어낸 투자계획으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만원 임대주택’은 부담을 최소화하며 실질적인 정착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은 야간·교대근무가 많은 지역 산업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로, 일과 돌봄을 동시에 챙기기 어려웠던 부모들에게 든든한 보육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도시의 흐름을 바꾸는 교통축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교통·물류·문화 복합형 터미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내년도 국·도비 예산 8,170억 원을 확보한 가운데, 김산 무안군수가 예산안 확정 직후 곧바로 국회를 찾아 주요 사업 반영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국회 본회의 통과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진 방문으로, 군정 핵심 사업들의 지원 규모를 즉시 확인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김 군수는 3일 국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만나 무안군 관련 예산 편성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군민 안전,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자원 개발 등 군의 중점 분야에 대한 반영 수준을 면밀히 확인하며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무안군은 총 8,17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 중 SOC 분야에서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5,700억 원(총사업비 3조 340억 원), ▲무안 현경~해제 국도 건설 27억 원(총사업비 439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릴 신규 사업도 대거 반영됐다. △농업 글로벌 AX 비즈니스센터 23억 원(총사업비 450억 원), △농업 AX 실증센터 구축 20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 △전남 갯벌생명관 건립 9억 원(총사업비 420억 원), △무안 승달산 공립산림레포츠센터 조성 2억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나주시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유치에 최종 성공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과 과학문화 중심지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나주시는 2026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계획 수립비 5억 원이 반영되면서 본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2일 국회 의결을 통해 확정됐으며, 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460억 원(국비·지방비 각 50%)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타당성 조사를 지난 8월 통과했다. 해당 조사는 2024년 11월부터 약 10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 에너지 산학연 기관과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졌다. 또한 신정훈 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장)의 전략적 지원이 더해지며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했다.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은 빛가람동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연면적 6,805㎡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전시와 교육, 체험, 연구(R&D)를 아우르는 에너지 과학 문화 거점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전시 콘텐츠는 ▲에너지의 역사와 원리 ▲신재생에너지 기술 ▲청정에너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나주시가 독감 위험 신호가 예년보다 훨씬 이르게 포착되자, 지역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메시지를 다시 강하게 꺼내 들었다. 질병관리청이 이미 인플루엔자 ‘주의’ 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시는 감염 확산 고리를 초기에 끊기 위해 4주간 집중 캠페인에 돌입했다. 올해 인플루엔자 주의보는 평년보다 두 달 앞선 10월 17일 내려졌다. 최근 46주 차(11월 9~15일) 전국 외래환자 1천 명당 환자 수가 66.3명으로 전주보다 31% 급증했다는 점은 현장의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나주시가 서둘러 대응 전략을 마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보건소는 이번 캠페인의 핵심 문구를 “독감 예방에는 백신접종,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필수!”로 못 박으며,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료기관과 대중교통처럼 감염 위험이 큰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안내는 강화하고, 어린이집·학교 등 소아·청소년 대상 권고도 적극 전달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현장 중심 홍보를 집중해 체감도를 높인다. 강용곤 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는 전파 속도가 빠른 만큼 평소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쓰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생명과 온기를 동시에 챙기는 두 개의 현장을 연이어 펼쳤다. ‘골든타임 수호대’ 출범과 여성단체의 김장 나눔이 이어지면서, 군 전체에 ‘안전’과 ‘나눔’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24일 가족행복센터에서는 응급상황 초기 대응을 전담할 ‘골든타임 수호대’가 첫 발을 내디뎠다. 여성의용소방대원 2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생명을 지키는 시간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평상시에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응급 상황 대응 요령 등 실생활에 바로 쓰이는 교육도 병행하며, 마을 곳곳의 ‘생활 안전지기’로서 존재감을 키운다. 위촉식 현장에서는 교육 과정 소개와 심폐소생술 심화 강의가 이어져 실전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장성군이 추진 중인 ‘우리마을 응급안전망 구축사업’의 흐름과도 맞물려, 지난해 245명의 이장을 응급도우미로 키운 데 이어 지역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축이 마련됐다. 장성군보건소 인근 ‘심폐소생술 체험관’ 운영도 주민과 학생들에게 실습 경험을 제공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24~25일 여성회관에서는 장성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국적으로 가족정책 우수사례로 꼽히는 무안군이 이번에는 중앙정부의 발걸음을 이끌어냈다. 24일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무안군가족센터를 찾으면서, 지역의 가족지원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보완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시간이 이어졌다. 무안군가족센터는 지난해 말 무안군복합센터로 자리를 옮긴 뒤 센터의 규모와 기능이 대폭 확장됐다. 공동육아나눔터 상시 운영,다문화가족 자녀 돌봄·언어교육 프로그램 확대,아이돌봄 사업 범위 확대,가족형 문화·상담 프로그램 다양화,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힐링·공동체 프로그램 도입 등 가족구성원의 변화와 요구에 맞춘 사업들이 촘촘하게 구축됐다. 특히 2025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가족정책 분야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지역 기반에서 출발한 가족복지 모델이 전국적 수준의 기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현장 점검에는 김산 무안군수, 군 관계 공무원, 정준수 센터장과 종사자들이 자리했으며, 성평등가족부·전남도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장관 일행은 가족센터 내 상담실, 교육실, 공동육아나눔터, 다문화가족 지원 공간 등을 직접 돌아보며 사업 흐름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후 열린 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올가을 굵직한 문화행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 콘텐츠로 풀어내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 마한역사문화제’, 영암시종고분군 국가 사적 지정 기념식,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까지 이어진 흐름은 지역문화의 저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변신한 ‘2025 마한역사문화문화제’ 영암군 시종면 마한문화공원에서 열린 ‘2025 마한역사문화제’는 기존 관람 중심 방식을 과감히 벗고,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 축제장에서는 △마한 유물 발굴 △고분 만들기 △토우 만들기 △스탬프 랠리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곳곳에서 운영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현장에서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축제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올해 첫 도입된 ‘마한성 쌓기 대회’는 사전 모집 단계에서부터 3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참여팀들은 흙·매직샌드·자연 소재 등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설계한 ‘팀별 마한성’을 완성했고, 부모와 아이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이 농업 혁신과 전통 식문화 보전이라는 두 가지 흐름을 동시에 움직이며 지역의 색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냈다. 딸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현장 기술 적용부터 겨울 절기 음식의 정통성을 살려내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군이 추진한 활동들은 농가와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딸기 산업에서는 특히 에어포그 시스템(Air Fog System)이 주목을 끌었다. 지난 19일 대동면 ‘나비랑 딸기랑’ 농가에서 열린 ‘전남 딸기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연시회’에서, 이 기술이 딸기 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메리퀸 품종의 골칫거리였던 흰가루병을 크게 줄여냈다는 사례가 공개됐다. 현장 농민들은 “올해처럼 기상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확실한 해법을 찾은 느낌”이라며 반색했다. 또한 수확 체험장을 운영해 농업과 관광을 연결하는 6차산업형 경영 모델도 소개됐다. 신선한 딸기를 직접 따보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늘면서 농가는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 체험·교육·판매를 아우르는 복합 수익 구조를 갖추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제는 딸기 농사가 단순히 작물만 키우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이 국제 문화교류 강화에서 생활 밀착형 도시정비, 그리고 교육·정착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쌓아가며 지역의 활력을 넓히고 있다. 11월 중순을 지나면서 군이 추진한 굵직한 사업들이 연이어 결실을 보이고, 주민 생활과 관광 서비스에 직결되는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교육–정착–관광’이 서로 맞물리며 지역의 흐름을 바꾸는 장면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 한–베트남 문화·관광 협력, 영암의 국제 교류 무대 넓히다 14일 (재)영암문화관광재단과 베트남 다낭시문화체육관광국이 문화·관광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양 지역 간 교류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협약에는 문화·예술 교류, 관광 홍보, 인적 자원 개발,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장기적 관점의 협력 구조가 폭넓게 담겼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이미 다낭·호이안에서 열린 ‘제4회 한-베트남 페스티벌’을 통해 전통 가야금 공연과 K-POP 메들리를 선보여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축제·세미나 공동 개최, 현지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 수공예품 협력, 문화유산 보존 네트워크 구축 등 보다 입체적인 협력이 논의될 전망이다. 다낭시 또한 KOL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