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 전남 순천시가 그 변화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순천시는 1500만 반려인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가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순천시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해 시민들의 생활 품격을 높이고자 한다. 순천시는 이미 2023년 호남권 최초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개소하며 큰 변화를 예고했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놀이실, 샤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멍냥시민학교에서 반려견 사회화 교육, 독스포츠, 행동 교정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동물 교감캠프’도 운영해, 아이들이 반려견을 매개로 펫티켓을 배우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월 1일부터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앞에 실외놀이터가 개소됐다. 한 달간의 임시 운영을 거쳐 3월 말에는 정식 개소될 예정이다.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이 놀이터는 문화센터와 동천 산책로를 연결해 반려동물 복합공원으로 완성되며, 시민들에게 편리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순천시는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 순천의 밤이 더욱 특별하게 변신한다. 순천시가 3월 4일부터 시작하는 '나이트 가든투어'는 단순한 야경 관광을 넘어, 순천의 역사와 문화를 색다르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순천역에서 출발하는 이 투어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철도관사마을, 남문터광장, 문화의 거리, 옥천 등 순천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한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원도심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으며 여행을 떠나면 낮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가상 체감형 콘텐츠인 '시크릿어드벤처'를 체험하며,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정원드림호’를 타고 동천을 따라 선상에서 순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투어의 마지막은 오천그린광장에서의 산책으로 마무리된다. 차가운 밤공기를 만끽하며 순천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순간이다. 이 투어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하루 최대 20명만 참여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요금은 성인 2만1000원, 청소년 1만8000원, 어린이 1만7000원으로, '캐치유어럭'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순천문화재단(이사장 노관규)은 2025년을 문화도시 원년으로 선포하며, 지역 예술 생태계 강화와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문화틔움', '문화키움', '문화피움' 3대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순천은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문화틔움' 전략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문화기부를 활성화하고, 행정 혁신을 통해 비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순천문화재단은 창립 이후 5년 동안 5,664건, 6억 3천만 원 규모의 모금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을 위한 다양한 창작 지원과 문화 교류, 단체 지원 등에 자원을 활용해왔다. 기부금은 온라인과 현장 방문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재단은 기부의 활용 실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한, 보조금 정산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청부터 정산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창작자의 부담을 덜고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문화키움'은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재단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 역량을 지원하며, 시민들에게는 더욱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송도항과 남면 송고항이 해양수산부의 ‘2025년 어촌신활력 증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을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으로,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맞춰 경제·생활 플랫폼을 조성하고 안전 인프라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 41개 지자체에서 98곳이 후보지로 신청한 가운데, 여수시는 유일하게 두 곳이 대상지로 선정되며 어촌 지역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국비 97억 원을 확보하며, 송도항과 송고항에 총 138억 5,000만 원을 투입해 4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항에는 어촌 생활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100억 원이 투입되며, 송고항에는 어항 개선을 통한 기능 회복을 위해 38억 5,000만 원이 투자된다. 여수시는 지난해 6월부터 후보지 11곳에 대한 기초조사와 어촌계 협의 등을 진행하며 사업계획서를 준비해 왔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곳이 선정된 만큼 큰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수시가 최근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집단 폐사 피해를 입은 어가들을 긴급 점검하고,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여수 가막만 일대에서는 이달 10일부터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현재까지 70개 어가에서 약 298만 2,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액은 80억 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정확한 피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남해수산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저수온에 취약한 품종의 조기 출하 유도와 어장 관리 교육, 현장 지도 점검을 통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면 화태리 어류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어업인과 어촌계장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시장은 "어업인들이 경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피해 조사를 마치고 복구 계획을 수립해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여수시는 유관 기관과의 합동 피해 조사를 통해 빠르게 복구 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피해가 발생한 양식장에 대한 전방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포스코의 고로 개수 중단을 요구하는 청소년들의 민사소송은 단순한 법적 싸움이 아니다. 이는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묻는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다. 특히, 포스코는 국내 최대 탄소 배출 기업으로, 그 책임을 묻는 청소년들의 소송은 단지 환경 문제를 넘어, 미래 세대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법적 선언이기도 하다. 포스코의 고로 시스템은 철강 생산을 위한 고탄소 방식으로, 철광석을 녹이기 위해 석탄을 태우며 그로 인해 대규모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이는 포스코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탄소 배출 기업으로 만든 주범이다. 포스코가 지난 몇 년간 고로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체 기술을 도입하지 않고 있는 현실은 명백한 기후위기 대응 미비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광양 제2고로의 개수는 그 규모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고로 개수 시 예상되는 누적 탄소 배출량은 1억 3,702만 톤에 달하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 약 980만 명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포스코가 고로를 개수하여 또 15년 이상 운영을 연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기후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제53회 강진청자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청자 만들기 체험, 전통 놀이, 도자기 색칠하기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고, 청자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아이들에게는 단순히 즐거운 시간을 넘어서, 전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의 장이 되고 있다. 부모와 함께 참여한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청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배우는 좋은 기회를 얻고 있다. 청자축제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터가 되어, 가족 모두가 함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또한 지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로, 강진군은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강진군 제공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전남 강진에서 열리고 있는 ‘강진 청자축제’가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청자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반값 퍼포먼스’는 많은 방문객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청자 경매에서는 희귀한 작품들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어린이 체험 공간 ‘핑크퐁 키즈플레이’에서는 율동 공연, 아기상어 댄스 파티 등이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지역 특산물 브랜드 ‘강짐품애’ 부스에서는 신선한 농특산물이 전시·판매되며 강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청자 체험과 함께 강진산 특산물을 맛보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공예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목공 체험’ ▲힐링과 감성을 더하는 ‘불멍 체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차의 풍미를 즐기는 ‘차 시음회’ ▲자신만의 청자 무늬를 만들어 보는 ‘청자 탁본 체험’ ▲청자의 원료인 태토를 맨발로 느껴보는 ‘태토 밟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강진의 명품 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한우 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 청자축제에서 오징어 게임의 스릴 넘치는 열풍이 불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 게임이 이제 강진에서 실제로 펼쳐진다. 드라마 속 효과음이 울려 퍼지자, 축제 현장은 일순간 긴장감과 흥분으로 가득 찼다. 관광객들은 그날 그날의 승자가 되어 강진사랑상품권을 손에 쥐며 즐거워했다. 강진군은 올해 청자축제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오징어 게임을 도입,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게임은 드라마에서 본 그 게임 그대로. 첫날에는 4명이 상금을 나누어 가졌고, 둘째 날에는 광주 광산구에서 온 예비 중학생 박지우 어린이가 45만6,000원을 손에 쥐는 영광을 안았다. 게임의 호응이 폭발적이자,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는 당초 계획보다 축제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5일 동안만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참여 인원이 많아지고 반응이 뜨거운 것을 보고, 1일부터 3일까지 연휴 마지막 날까지 게임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더 큰 재미를 위해 상금도 마지막 날 100만원으로 대폭 인상. 축제의 피날레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게임 일정은 1일과 2일 각각 낮 12시 30분부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무안군이 NH농협은행 무안군지부와 손잡고, 지난해 동안 적립된 1억 400만원을 군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했다. 27일 열린 전달식에서, 무안군 김산 군수와 NH농협은행 박성덕 무안군지부장은 제휴카드 적립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기금은 무안군과 NH농협은행이 맺은 제휴카드 발전기금 협약에 따라, 지난해 동안 보조금 카드, 공무원 복지 카드, 지자체(클린)카드, 보탬e카드 이용액의 0.1%~1%가 포인트로 적립된 결과물이다. 무안군과 농협은 매년 제휴카드를 통해 기금을 적립하며, 지난해에는 9,850만 원을 세입으로 처리한 바 있다. 이번에 전달된 1억 400만원은 군민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 김산 군수는 “매년 제휴카드 기금 적립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NH농협은행 무안군지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금을 지역사회와 군민 복지 향상에 반드시 필요한 곳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법인카드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적립된 기금으로 세입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제휴카드 기금은 무안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복지 향상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