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내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장김치를 나누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충남도는 18일 도청 남문 다목적광장에서 ‘2025 충남도 자원봉사 김장대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장영기 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온기나눔 범도민 추진본부가 주관했으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함께하는 자원봉사, 함께하는 충청남도’라는 슬로건 아래 하루 동안 김장김치 1만 7,000kg(약 6,800포기, 1,700상자)를 담갔다. 김장김치는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홀몸어르신, 장애인 가구, 한부모가정 등 도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15개 시군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도가 하나로 뭉친 것 같아 뜻깊다”며, “이번 김장대축제가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문화로 더 크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기나눔 범도민 추진본부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행정안전부 온기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출범했으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인 천안아산에 연중 K팝 공연과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돔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2031년 완공 시 고척스카이돔을 뛰어넘는 새로운 문화·스포츠 랜드마크가 탄생할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아산역 일대에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문화체육공간, 즉 돔구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돔구장은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10∼20분 거리의 20만㎡ 부지에 총사업비 1조 원, 좌석 5만 석 이상의 규모로 203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 돔구장은 비·눈·더위·추위에 구애받지 않는 365일 개방형 시민 문화 공간이자, KTX 역세권의 빠른 접근성을 기반으로 스포츠·공연·전시·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복합 여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돔구장 운영 모델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충남도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연간 3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 개최를 추진하고, 축구·아이스링크 경기 등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주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한미경)는 11월 17일 오후 5시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2025 충주시 보육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보육 현장의 헌신과 열정을 기리고, 보육인 간 소통과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 박은경 충주신나는어린이집 원장은 평소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안심보육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충주시 어린이집연합회 보육 유공자 패를 받았다. 박 원장은 보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정서 발달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교사와 학부모 간 소통을 강화하는 등 모범적인 어린이집 운영을 이어왔다. 또한 모델과 인플루언서로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며 어린이집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한미경 회장은 “보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분들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고 하며 오늘 수상자분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은 박 원장을 포함해 해찬솔 어린이집 김진성 원장, 지예슬 어린이집 교사, 조윤미 하은 어린이집 교사 등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보육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국내 기업과 협력해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 미래형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민선 8기 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함께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최초로 자동차 산업과 항만 물류를 결합한 K-모빌리티 오토 허브는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당진항 고대부두 인근 72만㎡ 부지에 들어선다. 해당 단지는 자동차 정비·검사·전시·보관 등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 물류체계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 친환경 인프라 등을 갖춘 첨단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SK렌터카 등 참여 기업들은 단지 조성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케이모빌리티주식회사’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총 3,83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당진시는 물류단지 조성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투자 펀드 공모, 신속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기업들은 토지 제공, SPC 참여, 사업비 투입과 자금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주최하고 아산충무예술단이 제작한 창작 뮤지컬 ‘성웅’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성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경찰인재개발원 안병하홀에서 총 4회 공연됐다. 작품은 이순신 장군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백의종군하던 1597년을 배경으로, 위대한 업적 뒤에 가려진 장군의 고뇌와 신념, 성품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역사적 사실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서사 구조를 통해 기존의 ‘영웅 중심’ 인물 재현에서 벗어나 인간 이순신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방에서 창작 뮤지컬을 자체 제작해 무대에 올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역 기반 제작임에도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공연 관광 유치 효과와 함께 지역 문화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관람객들 역시 “아산시가 직접 제작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꼈다”, “수준 높은 창작 뮤지컬을 지방에서도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지속적인 제작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 ‘성웅’은 영웅 이순신 뒤에 숨겨진 인간적 면모를 조명함으로써 ‘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근)는 17일 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교육 현장의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와 충남 지역 인재의 외부 강사 우선 활용을 주문했다. 그는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교육 내용 보완과 윤리 교육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재 위원(천안5·국민의힘)은 지역교육청 산하 센터 증가로 교원이 학교 현장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력 재배치를 통해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고등학교 기초학력 미도달률 상승에 대응할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 운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태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증가하는 민원 속에서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장애인표준작업장 생산품이 법정 권고 비율을 달성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철 위원(천안2·국민의힘)은 고교학점제 연수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학부모 혼란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서 함양·체육 중심 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가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안전점검 강화에 나섰다. 천안시는 17일 소방서, 경찰서,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후 산업단지와 대형 물류창고, 배터리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컨설팅 및 화재 예방 홍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 사고 사례를 공유해 각 사업장이 위험 작업을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발생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는 신고 접수 후 약 9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3시 31분께 초기 진화됐으나, 건물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이 어려워 완전 진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시는 연기·분진·낙하물 등 2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화재 현장 주변을 전면 통제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를 즉시 가동해 긴급 구조물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8차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해당 지역 우회 및 창문 닫기”를 안내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화재로 단전된 인근 업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물 외곽을 우회하는 임시 선로 신설을 검토 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17일 “아산시는 더 이상 ‘기초자치단체’가 아니라 국가 운영의 핵심 파트너인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며 간부 공무원들에게 자긍심과 책임 행정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지난 12일 청와대 국정설명회에서 대통령이 ‘지방정부’라는 표현을 직접 언급한 점을 재차 강조하며 “지역 현장에서 정책이 집행되는 과정이 국가 차원에서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자치단체를 ‘기초단체’가 아닌 ‘지방정부’로 명확히 지칭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아산시도 국가정책의 최종 집행기관으로서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정설명회에서 아산시가 겪고 있는 제도적 한계를 직접 건의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지역화폐 CRM(고객관리관계) 제도의 구조적 한계, 국가하천 준설 및 특별재난구역 지정 과정에서의 제약 등을 언급하며 “법·제도의 한계를 이유로 멈추는 행정에서 벗어나, 중앙정부에 현실적 대안을 제안하는 능동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천안권에서 진행 중인 첨단산업 육성 흐름 역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박기영)는 17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콘텐츠진흥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문화·역사 분야의 핵심 현안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위원들은 ▲일본 나라현과의 교류행사 완성도 제고 ▲비전자기록물 관리 부실 문제 ▲장기적 문화유산 환수 전략 마련 ▲해외 유산 환수 시 추진 애로사항 공유 ▲향토사 교육공간 접근성 검토 ▲국비·자체수입 확대 필요성 등을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감사를 통해 “충남–나라현 백제문화 교류행사에서 ‘충남 방문의 해’ 홍보와 시민 참여가 부족했다”며 “양국 일정 조율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교류를 통해 행사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2021년 이후 비전자기록물 처리 기본 절차가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특히 2021년에는 223권이 심의 없이 임의 폐기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2022~2024년에는 기록물 생산·접수 여부조차 파악되지 않는 등 기본 원칙을 위반한 심각한 사안”이라며 “행정 투명성과 신뢰성을 훼손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내수면어업을 고부가가치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 어업인, 관계 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7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김태흠 지사와 해양수산부, 유관단체협회장, 내수면 어업인, 전문가, 담당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내수면 발전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스마트 양식 기반 확충과 내수면 수산식품 산업화 등 내수면어업 정책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수산인과의 대화, 정책 발표, 전문가 발표, 공개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내수면 규모는 하천 499곳 2,694㎞, 호소 8곳 1만 6,006ha, 저수지 898곳 7,528ha로 집계됐다. 전업어가구는 246호로 전국 2,872호의 8.6% 수준이며, 생산 수산물은 2,719톤 275억 원으로 전국 5위 규모다. 정책 발표에서는 도윤정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이 ‘내수면산업의 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고, 전문가 발표에서는 김석렬 공주대 교수가 ‘내수면 스마트 전환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공개토론에서는 스마트 양식 전환, 6차 산업화 실행, 기존 정책 강화 및 신규 정책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