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정책 과제를 학문적으로 조명하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새로운 연구 플랫폼이 공식 출범했다. ‘사단법인 한국외국인부동산정책학회’는 6월 12일(목)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장종태, 박범계, 장철민, 황정아 국회의원과 김두관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으며, 학계, 정책, 언론, 공공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문화사회전문가협회장 김태희 박사 등 약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총회 1부에서는 국민의례와 학회 창립 경과보고에 이어, 외국인 부동산 거래의 현황과 학회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강정향 박사의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강 박사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를 단순히 투기 여부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연계된 거시적 정책 과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회의에서는 박정기 박사(초대 추진위원장)가 이사장으로, 최호택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초대 학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박 신임 이사장은 “외국인 부동산 문제는 감정이 아닌 데이터와 공론을 바탕으로 균형 있게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의회 유성재 의원(천안5·국민의힘)은 11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다문화학생 교육 시스템’과 ‘천안 입장 지역 학교 설립’ 등에 대해 질문했다. 유 의원은 “국제결혼과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에 따라 다문화 학생 수도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며 “학교 현장은 다문화 학생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고 공교육은 일방적으로 한국문화에 동화시키는데 치우쳐 있다”고 공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충남의 다문화학생 수는 2022년도 11,569명에서 2024년 13,430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고 전체 학생 대비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율은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또한 다문화학생이 30% 이상인 밀집학교가 8개교로 특히 아산 지역에 몰려 있다. 유 의원은 “다문화학생 밀집학교(다문화학생 비율 30% 이상) 가운데 비율이 82.6%를 넘는 학교의 경우, 교원 50% 이상이 1년 후 전출을 희망하고 있다. 교사 평균 근무 경력이 1.5년 밖에 되지 않는다”며 “교사들의 잦은 이동으로 학교의 안정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특수상황을 고려하여 적극 지원해야 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20만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난 3년 동안의 도정 운영 결과와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군 방문에 나선다. 도는 오는 16일 부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5개월 동안 15개 시군을 차례로 찾는,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군 방문 슬로건은 ‘힘쎈충남 답게! 대한민국의 힘이 되다!’로 정했다. 각 시군 방문은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 정책 현장 방문,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김 지사는 민선8기 도정 주요 현안을 보고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도민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정책 현장 방문을 통해서는 스마트팜 단지, 외국인 투자 기업,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해양치유센터, 섬비엔날레 기공식, 공공산후조리원, 충남 재활병원, 양수발전소 건설 예정지 등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부여군은 민선8기 도정 핵심 정책인 스마트팜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첫 방문지로 택했다. 김 지사는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가진 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이연희 의원(서산3·국민의힘)은 11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한센인 정착마을의 환경개선과 도교육청 일부 학교의 급식 운영체계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먼저 이연희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한센인 정착마을의 상태 심각성을 알리며 환경개선 시급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충남 도내 한센인 정착마을은 논산과 서산 두 곳으로 총 27가구 35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부식된 석면 슬레이트 지붕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며 “지난 2021년 국가인권위원회의 ‘한센인 권익보호 및 정착촌 환경‧복지개선 종합대책’ 권고에 따른 충남도의 실질적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착마을 거주민 대부분이 70~80대 고령자로 이 중 35%가 1인 가구”라며 “가족의 부양을 받지 못하거나 자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다른 시도의 한센인 정착마을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영광군은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익산시는 특별관리지역 지정을 통해 한센인 마을 환경개선에 성공했다”며 “충남도도 복지국, 환경산림국, 농축산국 등 실국 간 협업체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가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수입을 지방세입으로 전환하고, 이를 지역 교통안전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도의회는 10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현숙 의원(비례·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수입의 지방세입 전환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현숙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는 교통사고 예방과 법규 위반 단속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나, 이로 발생하는 과태료 수입은 전액 중앙정부로 귀속되고 있어 재정 형평성과 제도의 불합리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충남도는 최근 5년간 무인단속장비 설치 대수가 71% 급증하면서 설치·운영에 약 155억 원을 투입했으며, 같은 기간 부과된 과태료는 총 2,630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실제 납부된 금액만 해도 1,910억 원에 이르지만, 해당 수입은 모두 국고로 편입되어 장비 운영 주체인 충남도는 어떠한 재정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전국에서 무인단속 과태료로 매년 1조 원 이상을 걷고 있지만, 그 대부분이 교통안전과 무관한 일반회계에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지난 2월 20일 금산에서 시작한 시군 지방보조금 컨설팅을 11일 천안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내 15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컨설팅에는 민간 보조사업자 944명과 보조금 담당 공무원 1382명 등 총 2326명이 참여했다. 올해 지방보조금 컨설팅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대상을 민간 보조사업자까지 확대한 점이다. 이는 행정안전부 부정수급관리단,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도 감사위원회가 협업해 추진한 것으로, 기존의 공무원 대상 교육을 넘어 민간 부문까지 내용을 확대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컨설팅은 △보탬이(e) 시스템 교육 △미정산·미반납 유형 △감사 사례 △부정수급 예방 대책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체계적인 정산과 부정수급 예방 방안을 위주로 교육했다. 도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청취하고 지방보조금법 및 제도 관련 9건, 보조사업 추진 시 어려움 2건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 총 11건을 행안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이번 컨설팅에 참석한 민간 보조사업자들은 시군 차원의 자체적인 교육도 정기적으로 운영해 지방보조사업 추진에 도움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시군은 한국지역정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316회 고창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 들어간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결산승인안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관 3건의 결산 관련 승인안 심사를 비롯하여, △고창군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대표발의: 최인규 의원), △고창군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박성만 의원), △고창군 향교·서원 활성화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오세환 의원) 등 자치행정위원회 소관의 27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의 3건 등 총 33건의 의안을 심사하게 된다. 개회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박성만 의원, 임정호 의원, 최인규 의원의 군정질문이 실시되었다. 의원별 군정질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박성만 의원은 ○고창군 장사시설 주변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기금 설치,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인센티브 지원 확대, ○노동저수지 진입도로 보행로 및 조명시설 설치 등에 대해서 질의하였고, ▲임정호 의원은 ○축제기간(청보리밭 축제) 주차장 확보 및 운영, ○방치된 공동묘지 운영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 ▲최인규 의원은 ○광신 프로그레스 관련 행정 절차의 적정성, ○민선 8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와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10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최승재 옴부즈만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중소기업 규제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규제·어려움 발굴 및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서며, 도내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규제 혁신 공동 추진 △규제 개선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 △규제 정보·사례 공유 및 조사 △홍보 활동 공조 등이다. 도는 그동안 경관·건축·교통 심의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한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 실시, 지방비 전액 사업에 대한 불합리한 중앙투자심사제도 개선 등 산업단지나 건축 관련 인허가 기간 단축 또는 간소화를 정책 기조로 삼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규제 개선 전문기관인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등 첨단산업의 집적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이룬 지역”이라며 “그런 만큼 규제 개선 전문기관인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효와 평화의 울림, 민족을 잇다’라는 주제로 뜻깊은 행사가 지난 7일 열렸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효도회 서울특별시마포구지역회와 동행캠페인 ‘효와 평화의 울림, 민족을 잇다’가 주최하고, 한민족평화통일협의회와 동행캠페인 서울경기북부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나라를 지킨 조부모 세대를 기리고 효(孝)에 기반한 호국보훈 정신을 통해 평화활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자리였다. 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평화열차’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열차권을 받고 입장한 뒤 각 세션을 거쳐 ‘평화통일역’에 도착하는 상징적인 과정을 함께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이원숙 한국효도회 서울특별시마포구지역회장은 “한두 번의 행사로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수는 없지만, 민간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함께 동행하며 희망의 길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십 년 간 지역사회에서 효와 평화, 화합을 위한 활동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민족의 마음을 잇는 평화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승주 HWPL 글로벌07지부 명예이사는 축사를 통해 효도와 평화의 본질적 유사성을 강조하며 “형제 간 우애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전주기 지원센터를 착공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에 본격 나섰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에서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이 센터는 국내 최초로 차량용 반도체의 안전성 시험·평가를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기관으로, 자율주행과 친환경차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엔진, 변속기, 계기판 등 전자장치를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내연기관차에는 약 200개의 반도체가 사용되지만, 전기차는 400~500개, 레벨3 자율주행차에는 2,000개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약 98%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와 기술 자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충남도가 아산에 건립하는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신뢰성 시험, 자율주행 인지 및 운행 성능 검증, 사이버 보안성 평가 등 국제표준에